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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설천하 사서오경 ㅣ 시그마북스 동양고전 시리즈
도설천하 국학서원계열 편집위원회 엮음, 심규호.유소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옛 선조들의 무엇을 바라고 어떤 삶을 추구하였을까 인생의 최종적인 것은 무엇이라 했을까.
중국과 아시아의 오랜 전통의 근간이 되었던 사서오경을 통해 유교의 총체적 사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유교란 무엇인가? 공자의 핵심 사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보게되지만, 요점을
간추리기가 힘들다. 그저 여기 좋은 구절이 하나 있구나 하는 생각만 들 뿐이다.
문맥은 난해하고 문장은 추상적이고 언어의 깊이를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책을 번역한 저자도 사서오경의 의미를 100%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하니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그러나 이 책 도설천하 사서오경을 읽어보니 사사오경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부분을 발췌
요약 한 것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에 아주 좋은 책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컨대 대학이란 무엇인가, "대학"은 왕공귀족 자제들을 위한 학교라는 의미로, 통치자를
육성하는 학교라 한다. 소학은 문자지식을 가르치고, 대학은 "사람다워지는 것"을 가르친다.
그 근본 취지는 삼강령(명명덕,친민, 지어지선)과 팔조목(격물,치지,성의, 정심,수신,제가,
치국, 평천하)이다. "지극한 선에 이르는 것"이 대학의 도가 지향하는 최종적인 목표이다.
총체적인 사상과 더불어 삼강령과 팔조목의 구체적인 의미를 해설하고 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수신" - 마음을 바르게 한 후에야 몸을 닦을 수 있다. 집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몸을 닦아야 한다.
"제가" - 집을 다스린 후에 나라가 다스려진다, 고로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자는 먼저 집을 가지런히 하라.
"치국평천하" - 나라를 다스린 후에야 천하를 태평하게 할 수 있다.
"대학"의 팔조목 중 "그 뜻을 정성스럽게 한다"는 의미인"성의"를 보면 군자와 소인의 차이를
이렇게 구별해 놓았다.
"소인은 한가하게 있을 때는 방종하여 무엇에도 거리낌이 없다. 군자를 본 뒤에야 슬며시
그 착하지 못함을 가리고 착함을 드러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