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없는 책
B.J. 노박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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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나기 전에 먼저 동영상 소개를 보았더랬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웃고 있는데..

제 웃음 코드가 달라서인지..

도무지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컸습니다.

유아 책이긴 하지만..

독특한 형식이 너무도 궁금하여

초등생 아이와 전 손꼽아 이 책을 기다렸답니다..^^



 



책장을 넘기기 전에 우선 겉표지부터 샅샅이 훑어보고

아이와 함께 집중했습니다.

이 책을 읽어야 할 규칙도 소리내어 읽어보고..


헉!!

개그콘서트 리얼 사운드를 보는 줄 알았습니다..

읽어주는 엄마가 고개를 갸우뚱하니까..

살며시 미소 짓던 아이가

대신 읽어 줍니다..

하하하..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아니면 웃음 코드가 잘못 된것일까요..

아니면.. 책 이해를 못한 것일까요..

그런데..

처음엔.. 이게 뭐지?

하던 느낌이..

두번째 읽으니 좀 달라지고..

Qr코드로 동영상을 보니..

이번엔 함께 웃을 수 있는 장면도 생기는 듯 싶고..

영어 원서를 그대로 읽어도 재밌겠단 생각도 들고.. 

읽으면 머리가 하애지는..

재미진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ㅎㅎㅎ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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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를 맞이하는 7가지 지혜 -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며
행복한 50+ 지음 / 북랩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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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늙어가는 것과 마음이 늙어가는 것이 일치가 되지 않아서인지..

마흔 조금 넘은 내 나이가 지코를 좋아하기엔 부끄러운 나이지만..

그래도 노인 대열에 끼려면 아직 세월이 좀 더 많이 남아있지 않을까 란 생각에..

노후대비란 생각을 막연히만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 책이나 인문 독서 책에는 관심을 가지면서도..

노후 대비에 대한 자기계발서에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지만..

일과 가정/행복한 노후/지혜.. 란 단어가 들어간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삶을 잘 살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13인의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건강과 생활 설계부분은

대부분이  아는 내용이고,

소심한 두 부부가 만나 저축만이 살 길이라는 심플라이프를 토대로 살기에 큰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집의 주인이 물건인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버리고 싶은 욕구가 충만해진 상태였는데..

김규진님께서 쓰신 글에..

미니멀리즘, 즉 단순화가 우리의시간과 정신을 더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법정 스님은 생전에 '무소유'란 필요한 물건만 갖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갖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는 글을 보고..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한번 더 머릿 속이 정리되는 것처럼 모든 것을 비워야 겠다는 결심이 서게 도와줬습니다.


탁위향님의 글에 나타난..

시간이 흐르면 부모는 나를 떠날 것이고, 아이 역시 나를 떠날 것이다. 하지만 일생을 나와 같이 지낼 사람은 남편뿐입니다.

라는 말도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 외에도 밑줄 그으며 기억하고 싶은 글들이 많이 있었는데..

노후 준비에 대한 글이지만..

지금 현재를 살아감에 있어 필요한 덕목이고

삶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게 해 주는 이야기들이 담뿍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알고 싶은 이야기에만 집중하며 살고 있었는데..

삶 전반에 걸쳐 필요한 덕목들에 대한 지혜를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건강 설계, 생활 설계, 사람과의 관계 설계, 노인의 성, 시간 사용, 새로운 직업 갖기, 웰 리빙과 웰 다잉 등

인생 설계에 도움 받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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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귀신 세종대왕 책 속으로 풍덩 1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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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서 품은..

 독서에 대한 이야기와 세종 대왕이란 위인에 대한 이야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는 엄마의 욕심에서 비롯된 책읽기였습니다.

그러나 이 책이 주는 구성의 신선함에 어떠한 교훈을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한 권의 책으로 책은 재밌는 것이고..

책에서 여러가지 맛이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목차 없이 이야기가 바로 시작되어

살짝 익숙해 있던 패턴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당황스러웠으나 신선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액자식에 액자식 구성인 듯 싶습니다.

작가가 세종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세종의 이야기 속에 평강과 바보 온달의 이야기가 들어있고..

이야기 자체는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구성된 것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사실과 지식에 대해서는 미리 배경지식을 습득해 놓고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런 역사적 배경 지식이 없다 하더라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는 지장없이 책장이 술술 넘어가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진정한 책 읽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답니다.

진정한 독서의 참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게 강추합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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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종이 인형 놀이 - 28개 종이 인형 + 보관상자 만들기
달곰미디어 기획팀 기획 / 달곰미디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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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인형을 아주 많이 좋아했더랍니다.

종이인형, 마론인형, 헝겊인형 가리지 않고 다 좋아했지만..

제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종이인형이었죠.

그림 솜씨가 없어 종이 인형을 살 수 밖에 없는 사정이었지만..

솜씨 좋은 친구들은 직접 그려서 옷 갈아 입히며 놀았던 기억도 나네요.

요즘 종이에.. 요즘 인쇄일 터인데요..

옛날 느낌 물씬 풍기는 말 그대로 추억의 종이 인형입니다.

초3인 아들녀석..

진짜 엄마 어릴 적 것이 아직도 있는 것이냐며 감탄하고..

그 나이에 무슨 종이 인형이냐고 핀잔 줄 것 같은 남편은..

누나가 종이 인형 엄청 좋아했는데.. 하면서 덩달아 추억에 잠깁니다. 

 



 

ㅎㅎ 이 느낌들 기억나시죠?

두꺼운 종이보다 약간 더 도톰한..

엄마랑 인형 놀이하겠다는 야심찬 생각으로 가위 들고 오리던 녀석은..

몇 개 오려보더니만 굳은 살 배기겠다고 금새 포기하며 상자 풀칠에 도전합니다.

종이 사이사이에 그려진 무늬와 악세사리는 아까워서 어떻게 버리냐며..

하나하나 다 오려두라 지시하네요..ㅠ.ㅠ"

그래도 아들녀석이 호응해주니..

딸 가진 엄마들 하나 안부러웠답니다..ㅎㅎㅎ
 


 

인형을 보관할 상자까지 넣어주는 센스가 있네요..

옷이 섞일까봐 걱정하는 녀석에게..

맞는 옷이면 서로 다 같이 입는 것이 종이 인형의 매력이라 알려줬네요..

그래도 친구들 이름은 기억해야지 싶어 이름 오려 인형의 뒷부분에 이름표처럼 붙여놨어요..ㅎㅎ


 

책의 마무리 부분에  담긴 차례가 나와 있어요..

뭐든 순서대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녀석은 이번 인형도 순서대로 오리라 하네요..

제껀데.. 제 맘대로 할 수 없는 슬픈 현실..ㅎㅎ


마음이 급해 받자마자 오려서 카스에 소개했더니 지인들 반응이 좋더라고요..

항상 고마운 맘만 품고 있던 지인에게 선물로 보내줬는데..

선물하는 마음이 더욱 기뻤답니다.

오랜만에 옛추억에 빠지는 기분도 설레고..

나의 옛 놀이를 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음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선물하며 베푸는 보람도 뿌듯했습니다.
 


생각보다 오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욕심부리지 말고..

여유있게 한 캐릭터씩 오려 오래오래 가지고 노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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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화가 구출작전 - 미술 초등 교과 연계 지식동화 다숲 지식동화 2
박진홍 지음, 최정인 그림 / 다숲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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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마다 미술 전시 감상하러 가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입니다.

좀 지루해 하지 않으려나 걱정했지만..

유치원 때 부터 쭈욱.. 도슨트 설명 들으며 감상하는 것을 즐겼고..

오디오 가이드의 도움을 받으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화가는 페르난도 보테로와 아르침볼도였는데..

때마침 아르침볼도를 구출해야 한다는 이야기의 전개가 흥미로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주로 미술 작품에 대한 해설이 담긴 책만 접해보다가

이야기 형식으로 된 판타지 동화는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아르침볼도 전시를 보고 사왔던 엽서가 있어 올려봅니다.

꽤나 인상적이었는지 이 작품에 대한 애착을 보이더라고요.


 


우연한 기회에 차원의 문을 통과한 미술평론가와 세 친구가 천재 화가 아르침볼도를 구출하고

잃어버린 선과 형과 색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동화입니다.

신의 땅과 인간의 땅 사이에 걸쳐있는 가상의 공간 헬리콘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고흐와 고갱, 가우디 등 유명 건축가를 만나며 미술 지식을 배울 수 있어요.

흥미진진한 이야기 진행으로 책장 넘기는 속도가 더디지 않답니다.


 

이해를 돕기위한 주석이 달려 있는데,

작품에 대한 이해는 실재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빠른 이해인 듯 싶어 이 부분이 살짝 아쉽긴 하였습니다.

미리 배경지식을 품고 이 책을 읽는 것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부록처럼 담긴 마무리 부분에는 미술관에서 지켜야할 예절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이었지만..

다시 한 번 읽어보니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지네요.

등장하는 화가와 작품을 전시회에서 보았던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재미있게 이야깃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기회가 되신다면 미술 전시 관람도 추천드립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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