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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를 맞이하는 7가지 지혜 -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며
행복한 50+ 지음 / 북랩 / 2016년 3월
평점 :
몸이 늙어가는 것과 마음이 늙어가는 것이 일치가 되지 않아서인지..
마흔 조금 넘은 내 나이가 지코를 좋아하기엔 부끄러운 나이지만..
그래도 노인 대열에 끼려면 아직 세월이 좀 더 많이 남아있지 않을까 란 생각에..
노후대비란 생각을 막연히만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 책이나 인문 독서 책에는 관심을 가지면서도..
노후 대비에 대한 자기계발서에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지만..
일과 가정/행복한 노후/지혜.. 란 단어가 들어간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삶을 잘 살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13인의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건강과 생활 설계부분은
대부분이 아는 내용이고,
소심한 두 부부가 만나 저축만이 살 길이라는 심플라이프를 토대로 살기에 큰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집의 주인이 물건인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버리고 싶은 욕구가 충만해진 상태였는데..
김규진님께서 쓰신 글에..
미니멀리즘, 즉 단순화가 우리의시간과 정신을 더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법정 스님은 생전에 '무소유'란 필요한 물건만 갖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갖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는 글을 보고..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한번 더 머릿 속이 정리되는 것처럼 모든 것을 비워야 겠다는 결심이 서게 도와줬습니다.
탁위향님의 글에 나타난..
시간이 흐르면 부모는 나를 떠날 것이고, 아이 역시 나를 떠날 것이다. 하지만 일생을 나와 같이 지낼 사람은 남편뿐입니다.
라는 말도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 외에도 밑줄 그으며 기억하고 싶은 글들이 많이 있었는데..
노후 준비에 대한 글이지만..
지금 현재를 살아감에 있어 필요한 덕목이고
삶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게 해 주는 이야기들이 담뿍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알고 싶은 이야기에만 집중하며 살고 있었는데..
삶 전반에 걸쳐 필요한 덕목들에 대한 지혜를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건강 설계, 생활 설계, 사람과의 관계 설계, 노인의 성, 시간 사용, 새로운 직업 갖기, 웰 리빙과 웰 다잉 등
인생 설계에 도움 받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