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종이 인형 놀이 - 28개 종이 인형 + 보관상자 만들기
달곰미디어 기획팀 기획 / 달곰미디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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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인형을 아주 많이 좋아했더랍니다.

종이인형, 마론인형, 헝겊인형 가리지 않고 다 좋아했지만..

제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종이인형이었죠.

그림 솜씨가 없어 종이 인형을 살 수 밖에 없는 사정이었지만..

솜씨 좋은 친구들은 직접 그려서 옷 갈아 입히며 놀았던 기억도 나네요.

요즘 종이에.. 요즘 인쇄일 터인데요..

옛날 느낌 물씬 풍기는 말 그대로 추억의 종이 인형입니다.

초3인 아들녀석..

진짜 엄마 어릴 적 것이 아직도 있는 것이냐며 감탄하고..

그 나이에 무슨 종이 인형이냐고 핀잔 줄 것 같은 남편은..

누나가 종이 인형 엄청 좋아했는데.. 하면서 덩달아 추억에 잠깁니다. 

 



 

ㅎㅎ 이 느낌들 기억나시죠?

두꺼운 종이보다 약간 더 도톰한..

엄마랑 인형 놀이하겠다는 야심찬 생각으로 가위 들고 오리던 녀석은..

몇 개 오려보더니만 굳은 살 배기겠다고 금새 포기하며 상자 풀칠에 도전합니다.

종이 사이사이에 그려진 무늬와 악세사리는 아까워서 어떻게 버리냐며..

하나하나 다 오려두라 지시하네요..ㅠ.ㅠ"

그래도 아들녀석이 호응해주니..

딸 가진 엄마들 하나 안부러웠답니다..ㅎㅎㅎ
 


 

인형을 보관할 상자까지 넣어주는 센스가 있네요..

옷이 섞일까봐 걱정하는 녀석에게..

맞는 옷이면 서로 다 같이 입는 것이 종이 인형의 매력이라 알려줬네요..

그래도 친구들 이름은 기억해야지 싶어 이름 오려 인형의 뒷부분에 이름표처럼 붙여놨어요..ㅎㅎ


 

책의 마무리 부분에  담긴 차례가 나와 있어요..

뭐든 순서대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녀석은 이번 인형도 순서대로 오리라 하네요..

제껀데.. 제 맘대로 할 수 없는 슬픈 현실..ㅎㅎ


마음이 급해 받자마자 오려서 카스에 소개했더니 지인들 반응이 좋더라고요..

항상 고마운 맘만 품고 있던 지인에게 선물로 보내줬는데..

선물하는 마음이 더욱 기뻤답니다.

오랜만에 옛추억에 빠지는 기분도 설레고..

나의 옛 놀이를 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음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선물하며 베푸는 보람도 뿌듯했습니다.
 


생각보다 오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욕심부리지 말고..

여유있게 한 캐릭터씩 오려 오래오래 가지고 노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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