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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비트코인 가상화폐 - 4차 산업혁명 시대 부의 대이동
김동성 외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뉴스와 인터넷 기사에서 연방 떠들어 대던 비트코인이었지만 나랑은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일도 관심없던 일인이었습니다.
어느 날 회사에서 돌아온 남편은 회사사람이 비트코인에 투자해 돈을 벌었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비트코인 가상화폐 이런 단어 하나하나가 외계어로 들리던 저로서는 도대체 실체가 있는 돈도 아닌데 어떻게 수익을 얻을 수 있나 궁금했더랍니다.
사실 안전주의 성격이라 크게 흥하거나 크게 망하지 않을 예적금에만 의존하고 있는 사람이라 주식 또한 도박이란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더더군다나 가상화폐란 것은 일확천금을 꿈꾸는 자들의 허황된 욕심이란 생각이 들어 주의깊게 관심갖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큰 돈을 벌어보아야겠다는 도전의식이 앞선 것이 아니라 왜 많은 사람들이 이토록 관심을 보이고 정부까지 나서서 규제를 해야하는 것인지 그 개념이 궁금해졌답니다.
때마침 제목부터 저를 위한 책인 양 알기쉬운/비트코인/ 가상화폐 구미를 당기는 세 단어로 이뤄진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이미 어느정도 개념을 알고 있는 분들에게는 생각을 정리하는 정도의 내용일지는 모르겠지만 저처럼 경제 개념에 초짜인 사람들 기준에서는 전해주는 내용이 마냥 흥미롭고 개념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강렬하게 다가왔는데요.
사실 중학교 처음 영어를 배우면서 나는 외국에 나가지도 않을 것이며 우리 나라에 온 외국인들이 우리 말을 써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자기 합리화를 하며 영어 배우기를 게을리하였답니다. 저희때만이라도 영어를 좀 한다면 여러모로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때였는데 변화를 시도하지 않은 첫번째 인생의 쓴 맛이었죠.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에 어렴풋이 걸친 세대인 저는 그 후에도 쭈~욱 변화를 두려워 하며 시도하지 않았답니다.
차근히 배우면서 시대의 흐름을 따라오면 익히기 수월했을 것을 검증받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과 손해 보기 싫은 강한 마음이 앞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인터넷 뱅킹까지는 허용해도 아직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재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어 한발작 앞으로 더 나가지 않은 상태인데, 제가 주춤하는 시간보다 더 빨리 변화하는 현실이 마냥 불편하기만 하였답니다.
이질적인 세계로 진군하라는 프롤로그의 내용은 한참동안 제 자신을 뒤돌아보며 생각하게 해 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비트코인 가상화폐에 도전을 권하는 책은 아닙니다.
알고 싶었던 비트코인의 개념을 영화 이야기를 통해 화폐의 변천과 로마인의 돈 장난 이야기 등 역사적인 이야기로 거슬러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궁금했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설명을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해 주고 있으며 알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용어에 대한 정리도 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배경지식이 짧은 저로서는 한번 읽고 모든 개념을 쉽사리 이해한 것은 아니랍니다.
그래도 어렴풋이 주워들었던 현상들에 대한 이해나 잘 모르고 있던 가상화폐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우고 이해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 한번 읽고 섣불리 도전해 보겠다는 용기를 낼 수는 없으나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크다는 당연한 진리를 다시금 느껴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디지털 화폐에 대한 기본서로 많은 도움을 줄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