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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 : 동계 스포츠 - 손끝으로 완성하는 안티 스트레스 북 ㅣ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5
진완.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18년 2월
평점 :

아이 방학이라 한창 숫자 따라 선긋기, 색칠하는 컬러링 북 등 활용하며 보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더 재밌는 스티커 아트북을 만나게 되었어요.
스티커 북이라 하면 유아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서 하는 활동이란 생각이 들었었는데, 정말 재밌어요.
색연필이나 사인펜 등 별도의 재료 없이도 충분히 재미와 작품성을 갖출 수 있는 작업이란 생각이 듭니다.
본 책과 스티커가 수록된 책이 분권되어 더 편리했어요. 게다가 스티커가 있는 페이지도 점선으로 잘 뜯어지게 되어 있어 준비하는 과정도 편했답니다.
스티커 북이란 이유만으로도 이 책의 매력은 충분하지만 담고 있는 내용이 동계 올림픽이라 더욱 좋았어요.
평창 올림픽이기도 하지만 사실 아이의 배경지식 쌓기에 도움되어 좋았어요.
스포츠에 별 관심 없는 부모 덕에 아이도 스포츠에 관심 갖을 기회가 적었어요.
본인이 관심을 갖는다면 책이라도 찾아 보았겠지만 환경도 무시 못하는 것 같네요.
잡월드에 놀러갔다가 이벤트로 동계 올림픽 종목 맞추는 것을 했는데, 앞 친구가 말하는 것을 다 외워 말하다가 쇼트 트랙에서 멈칫했다지요. 옆에 있던 친구들은 그것도 모르냐고 핀잔을 주고, 저도 좀 속상하더라고요.
그래도 우리 나라가 자부심을 갖고 있는 종목이었는데..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관심 갖고 알면 되죠.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니까요.
그런 경험 덕분인지 이번 책은 무작정 번호따라 스티커 붙이기에만 열중하지 않고, 종목 이름과 함께 어떤 경기인지 설명된 부분도 꼼꼼히 살펴보더라고요.

반면 아이를 위해 준비했다 하면서도 스티커북에 눈이 먼 엄마가 있었으니, 종목에 상관없이 붙이기에 여념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스티커 붙이는 작업을 너무 얕잡아봤었나봐요.
번호찾는게 되려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이렇게 붙이기에 소질이 없는 줄 몰랐답니다.
시간에 쫓겨 집중하지 못했노라 자기 합리화를 해 보았지만 아들 녀석 옆에서 이게 뭐냐고, 본인이 하게 냅두지 왜 했냐고 난리난리 였답니다.

각 그림 뒤에 종목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이 더 좋아지더라고요.
덕분에 아이는 종목 이름도 맞추고, TV 광고에 나온 종목도 단박에 맞추더라고요.
되려 엄마 아빠는 어버버 했답니다.

엄마의 쇼트트랙을 보면서 혀를 차더니 본인이 하겠다며 한장한장 공들여 붙인 거랍니다.
그런데 너무 공들여 했는지 이정도 하더니 좀 쉬어야겠다네요.
제대로 활용하면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되는 것 같아요.
그림책이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듯이 스티커 붙이는 작업 또한 어린이들만의 특권이 아니었음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은근 중독 증상 있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이것만 하고 싶어지네요.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