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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대동여지도
김정호 지도, 최선웅 도편, 민병준 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대동여지도 김정호.. 제가 알고 있던 역사란 늘 이런식의 암기였어요.
타이틀 외에 좀 더 깊은 관심은 갖지 않았더랬죠.
아이를 낳고 아이를 위한 체험 위주의 활동을 하다가 어느 날 실학 박물관에 갔습니다.
그 곳에서 여러 실학자들을 알게 되었지만 아이가 관심을 보인 것은 김정호 대동여지도였습니다.
우리나라 지도를 만든 분 김정호, 그 분이 만든 지도 이름은 대동여지도..
아는 것이라곤 그 것이 다였기 때문에 도슨트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짧막한 도슨트의 설명은 우리 가족을 그 곳에 더 머물게 하지 못했답니다.
그 후에도 마음 한켠으로 아쉽고 안타깝고 했었는데, <한글 대동여지도>를 발견하고는 너무나 기뻤답니다.
박물관에서 보았던 지도와 똑같이 생긴, 그 풀이 또한 알기 쉽게 한글로 바꿔 주어 어렵지만 그래도 이해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본 책을 펼쳐보면 위와 같아요. 현재의 지명과 비교해 보면 좋고, 지도 읽는 법을 배우기에 좋은 구성입니다.
한자로 된 지명 옆에는 알기 쉽게 한글로 표기해 주었고, 대동여지도의 특징과 읽는 방법을 앞부분에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 찬찬히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 나라 지리와 문화 역사에 대한 지식이 쌓이게 된답니다.

도성도 읽기를 비롯한 대동여지도에 대한 해설을 따로 크게 확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는 부록이 포함되어 있어 책의 구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분류되어 있는 형식으로 읽어내는 책이 아니랍니다.
여러가지 활용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는 부록이 따로 있는데,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가장 흥미로운 것은 분첩절첩식 제책하는 방법인데 22층으로 구성된 각 층별로 지도를 이어 붙인 뒤 지그재그로 접어 만드는 것인데 휴대하기도 쉽고 만드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대형 전도 만들기도 할 수 있는데 완성하면 우리 나라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답니다.
이 책 활용법의 또 한 가지는 바로 채색하는 것입니다. 대동여지도의 채색 예시가 나와 있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채색해도 무방합니다.
채색 액자에 끼우거나 코팅하여 벽걸이 지도로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또 다른 부록으로 대동여지도 전도가 있는데 하나하나 지명을 표기하면서 지도를 완성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김정호의 업적이나 생애를 다룬 책은 보았었도 대동여지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룬 책은 만난 적이 없었는데, 직접 만들고 활용하면서 좀 더 쉽게 대동여지도에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