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맛 짓다 시리즈 2
최미소 지음, 애슝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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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맛>이란 책 제목을 먼저 살펴보던 아이는 단맛,짠맛, 신맛 등 음식의 맛을 설명해 주는 책이라 생각하더라고요.

그런데 본인이 생각해도 의아스러웠던지 그림책 몇 페이지면 설명될 맛의 내용이 119쪽의 그것도 줄글로 된 책으로 엮여질만한 내용이 있을까 몹시 궁금해하더라고요.

그러다 책의 목차를 보더니 본인이 초등학교 4학년이란 것을 그제서야 인지하고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흥미롭게 귀 기울이기 시작하였답니다.
 


차례에서 보여지듯이 단순한 맛에 대한 이야기가 아님을 짐작하실 수 있죠?

맛을 분류하고 있는 기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목차를 살펴보면 낯익은 내용도 볼 수 있고, 궁금해지는 내용도 있고 책을 펼치기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내용 구성이었답니다.


잔뜩 기대를 품고 책장을 넘겨보면 헨젤과 맛있는 공장 이야기가 나옵니다. <찰리와 쵸콜릿 공장>을 연상케 하는 이 도입부분이 다소 유치하단 생각이 들어 다음 이야기까지도 저학년 아이들이 좋아할 내용이 아닐까 의심스러웠지만 헨젤이 들려주는 맛있는 공장 이야기는 결코 시시하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이 장치가 아이들이 마음 편히 공부나 상식 익힘이 아닌 자유로운 공장 견학을 하는 마음으로 책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답니다.


분명 음식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데, 세계의 역사를 두루 훑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음식을 중심으로 이렇게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펼쳐질거란 상상은 못했었지요.
 


하나의 방을 둘러보고 마무리 하는 단계에서는 사회적 이슈가 되는 질문에 대한 배경지식들을 전달해 줍니다.

다소 어려운 용어가 나오기도 하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되어 있는데다 평소 궁금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에 대한 정보도 담고 있어 무척 도움되는 부분이랍니다.

상식이 다소 부족한 엄마가 읽기에도 무척 알차고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딱딱한 글자로 꽉꽉 채워진 책이 아니라 도구 사진이나 명화 음식 사진 등 각 내용에 적절한 그림들을 제시해 주고 있어 읽는 재미와 이해를 더해주고 있답니다.


발효음식과 디저트, 아침에 먹는 음식, 전자렌지, 맥도날드와 패스트푸드,짜장멘과 짜장면 등 아이가 낯익어 하는 소재를 다룬 부분을 특히 더 흥미롭게 보더라고요.

엄마는 슬로푸드나 기아, 혼식 등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내용에 좀 더 깊은 생각을 해 주길 바랐지만 엄마 욕심이란걸 인정하였지요. ^^::

맛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광범위한 영역을 넘나들 수 있는 구성이 무척 마음에 들었고, 아이들에게 꼭 소개해 주고 싶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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