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 용기 있는 10대를 위한 세상 읽기
박민영 지음 / 북트리거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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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력 딸리는 저는 학교 다닐때 사회 과목을 무진장 싫어하였습니다.

관심이 없으니까 이해하려는 노력도 안되고, 무작정 외울 생각만 하니까 해도 안되는 과목이란 생각이 들었지요.

그러나 어른이 된 후 느낀 것은 학교 다닐 때 배운 과목 중 그래도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과목이 사회였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을 위한 접근이 아니었다면 사회 현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제대로 생각하고 이해하려 노력하였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부터 시작된 사회 과목,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을 다니며 경험했을 때는 그리도 재밌다던 과정들이 막상 교과목으로 접하고 논술형 평가로 평가되기 시작하면서 부터 제 아이도 사회는 어렵다란 선입견에 휩싸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이 책 서두 작가의 말에서 말하고 있듯이 여러 사교육들은 학생이 아닌 학부모를 상대로 교육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있기에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었던 역사와 더불어 정답이라 믿었던 교과서 속 이야기가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요.

우리가 경험하고 어른들이나 지식인들이 정답처럼 말하는 이야기도 그것이 다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배우고 깊이 생각하여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학벌, 위험사회, 노인, 방송, 게임,광고, 돈, 가난, 노동, 여론, 군대, 전쟁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사회 전반의 문제들을 주제로 분류하여 각각 알아둬야할 상식 같은 개념들을 설명해 주고,  현대 사회와 관련된 이슈를 소개해주고 각 주제와 관련된 인물에 대하여 깊이있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여러가지 사회 문제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관심 가지고 본 것은 게임에 관련된 내용이랍니다.

어디선가 들어보았지만 정확한 개념이해는 하지 못하고 있던 치킨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관심있게 읽더군요.

그리고 공부의 반대 개념이 놀이가 아니란 말에 과하게 공감하며 오늘도 놀 시간이 없다고 투덜거렸답니다.

사회적 변화로 생각해야 할지 놀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것인지 요즘 남자아이들은 만나기만 하면 게임이야기나 핸드폰 게임에 심취하곤 하지요. 놀이에 대한 간섭도 조심스럽지만 공부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전자파와 관련된 것이 아닌 다른 놀이를 하였음하는 바람이 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진 않더라고요.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회 이슈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잘 풀어 놓았기에 책을 읽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하기사 논술 공부를 위해 여러 상식들을 두루 섭렵하고 있는 청소년들이겠지만 이 책을 단순히 지식 습득용으로 활용하지 않았음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무엇에 쫓기는지도 모른 채 여유란 것은 사치로 여기는 것이 현주소긴 하지만 잠시 멈춰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골똘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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