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카페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5
서석영 지음, 윤태규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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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이런 저런 전시를 보기 위해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였는데,

이동중에 매번 게임을 하던 녀석에게 이 책을 추천하여 주었답니다.

출퇴근 하던 시절 지하철에서 책 읽던 재미가 쏠쏠하였는데,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엔 책을 읽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더라고요.

물론 게임하고 검색하는 재미도 좋지만, 아이는 경험해 보지 못했을 것 같아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권해보았답니다.

처음엔 목에 걸고 있던 닌텐도를 보며 아쉬워했던 녀석이었지만, 정말 재밌는 책 가져왔다며 애써 즐겨주는 녀석 보니 므흣했어요. 진정 즐거웠는지 아니면 엄마를 위한 연기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재밌었던 장면과 숨겨진 장치들을 찾아내며 호들갑 떠는 모습을 보니 좋았구나 라고 믿으려합니다.


 


제목에서 보여주는 고양이 카페, 의인화된 고양이 카페인 줄 알았더니 정말로 고양이들이 카페를 차린 거였어요.

고양이가 타준 커피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 하는 엄마와 커피값이 백원이라는데 쾌재를 외치는 아이였답니다.

이런 카페 있었으면 정말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고양이가 등장하는 아이 동화책에 친숙해져서인지

고양이가 주인공인 책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 읽었던 고양이 이발사 이야기도 몹시 즐겁게 읽었었는데, 고양이가 소재인 작품이 거의 일본 동화임에 비하면

이 책은 우리 작가 이야기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

목차만 보아도 대충 생각나는 스토리가 있을지 모르나 막상 읽고 나면 다른 스토리가 진행되어 재밌었어요.

실제로 이런 카페를 만들어도 흥행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바쁜 회사 근처에서는 낮잠 카페가 유행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고양이들의 아이템이 신선하기도 하였어요.

길고양이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는 고양이 삼총사의 마음씀이나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의 조율 방법, 그리고 충돌없이 실력과 새로운 대처 방법(생쥐 고용)으로 영업난을 극복하는 방법까지 이 짧은 이야기 한편에 인간에 대한 예의를 비롯한 모든 영업 전략을 담고 있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점은 각 장의 시작을 고양이 쿠폰으로 표시하여 재미를 더해 주었다는 것이예요.

맨 마지막 쿠폰을 다 모으면 어찌되는지 짜잔 나오는 장면도 몹시 재밌었답니다.

적재적소에 맞게 배치된 그림들은 내용을 읽어가는데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때마침 갔던 전시회가 원화 전시회였는데, 두근두근 빵집 아저씨에 관련된 책을 보며 이 빵집과 고양이 카페가 동네에 있었음 좋겠다고 아이랑 호들갑 떨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읽고 고양이와 여러분이 더욱 행복해지길 꿈꾸던 작가의 바람처럼 아이와 함께 한 권의 책을 읽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었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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