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전 한비야 책을 신선한 충격으로 읽었고,
아이를 낳으면 저도 집 곳곳에 세계지도를 붙여놓고 넓은 세상을 꿈꾸는 아이로 키워야겠단 꿈을 품었어요.
그래서 현재까지 저희 집 벽 곳곳에 지도들이 붙어 있답니다.
덕분에 아이는 세계 지도 보는 것을 즐겨하고 있어요.
더불어 각 나라의 문화와 기후 정보까지 섭렵할 수 있었음 좋았겠지만,
그냥 언젠가 내가 가 볼 나라들이란 꿈을 꾸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그러던 중 <초등 지리 바탕 다지기> 세계지리 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창 한국사 세계사 읽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던 터라
세계지리란 분야로의 전환은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보다 위치나 기후 지형에 관련된 지리 편을 더 좋아하는 아이에겐
더욱 좋은 선물 같은 책이었죠.

개인적으로 지리시간을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던 터라
이 책 또한 달달 외우기를 강요하는 책이면 어쩌지 싶은 걱정을 하였는데,
워밍업 부분부터 아이가 좋아하는 태양계 이야기 부터 지구의 모습에 대한 설명을 해 주고 있었어요.
하루에 활동주제 1개를 해결할 분량으로 정해 차근차근 풀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각 주제마다 활동미션이 주어져 문제를 풀어보면 됩니다.
문제라 하여도 딱딱한 시험문제 형식이 아닌
선긋기, 색칠하기, 맞는 답 찾기 형식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잠깐만 부분에서는 보충설명이나 문제 해결 팁을 제공해 주고 있지요.

대륙과 나라의 위치 및 영역, 세계의 다양한 지형 환경, 세계의 다양한 기후 환경
등 커다란 세 가지 주제로 접근하여
세계지리에 관련된 주요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 활동으로 주어진 활동자료로 직접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지형의 위치도 표시해 봅니다.
부록으로 첨부된 세계지도도 활용하면 좋아요.
지리하면 어렵고 따분하고 외워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재미있는 활동으로 접근하니 굳이 외우지 않더라도
지식이 쏙쏙 머릿속에 입력되는 것 같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