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 실험실 - 글루통 박사의 착시 그림책 아티비티 (Art + Activity)
마티아스 말린그레이 그림, 카미유 발라디 착시 제작, 박선주 옮김 / 보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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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출판사마다 갖고있는 고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보림 출판사의 책들을 보면 항상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 싶습니다.

특히 아티비티 시리즈는 놀이와 접목시킨 예술 작품 같아보여 책으로서의 가치는 물론이거니와 고급스런 놀잇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이번 책은 18가지 착시 애니메이션을 품고 있는 움직이는 그림책인데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엄마랑 아이 서로 먼저 해 보겠노라고 실랑이를 벌였답니다. 

아이 덕분에 아이 그림책에 푹 빠진 엄마는 이제 아이에게 양보 개념도 없는 어른 아이가 돼버리고 말았답니다.ㅎㅎ

그래도 빨리 돌아가는 손과 머리는 아이를 따라갈 수가 없더군요.

결국 아이의 손놀림을 보며 옆에서 "우와~우와!" 환호성을 지르는 것으로 제 역할을 마무리 지었답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만나면 글루통 박사님을 신경쓸 틈이 없어요.

아주 유아때 접했던 톱니바퀴 책과는 차원이 다른 눈 돌아가는 첫 장의 고비를 넘어선 뒤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여러가지 활동거리가 제공되었기에 정말 차분한 친구 아니고서는 이것저것 행동으로 조작해 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없거든요.
 


놀이공원이나 체험관에 가면 볼 수 있는 착시 효과를 이제는 집에서도 볼 수 있어요.

자꾸 보면 어지러우면서도 보고 보고 또 보게 되는 재밌으면서도 신기한 현상이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어떠한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서 종이만으로도 작동시킬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아이와 정말 신 나게 놀았네요.

페이지 하단에 각각의 조작 활동법을 세심하게 적어 놓았지만 아이들은 감각적으로 꼼꼼하게 잘 활용하더라고요.

조급하게 대충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찌나 잘 챙기던지 느리게 차근차근 보는 엄마가 놓치는 것도 바로바로 잡아 알려주더라고요. 
 


움직이는 활동 후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이 부분이었답니다.

선 하나로 3개 4개 착각하게 하는 이 그림이 너무도 신선했었나봐요. 

이 밖에도 하나하나 찾아 발견하는 기쁨을 모두 누린 아이는 그제서아 글루통 박사의 작업에 몰입하게 되었네요.

박사가 만드는 로봇이 요리봇이었는데, 7가지 아이스크림 맛을 찾는 재미와 함께 길을 잃은 아이스크림 찾기도 재밌게 했네요.

사실 그림을 보다가 미리 아이스크림 장치를 보았던지 후다닥 찾더라고요.

3세 이상 유아 그림책이지만 초등학생은 물론 어른들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완전 추천 그림책입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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