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 - 유산상속대작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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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집 출판사의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시리즈가 벌써 4번째인가 봅니다.

저희는 이 시리즈를 <유산상속대작전>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림과 제목만 보고서는 유쾌 발랄한 코믹북스인 줄 알았답니다. 
 


 

막연히 유머러스한 책이란 생각을 품고 첫 장을 넘겼는데, 색색의 말풍선 속 멘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유행은 돌고 돈다, 몇 평에 사느냐가 아니라 몇 평의 마음을 가지고 사느냐가 중요하다,

금수저든 흙수저든 나만의 수저를 만드는 사람이 되자 등등 주옥같은 주제들이 가득 실려 있더라고요.

이 부분을 보는 순간부터 아이 책을 함께 읽는다는 기분은 접고 저를 위한 독서란 마음 가짐을 하게 되었답니다.


 


 

머리말부터 흥미를 자극시키는 도입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등장 인물 소개 부분도 흥미롭더군요.

이미 전 시리즈를 보았다면 익히 알고 있는 등장 인물일지도 모르겠지만 처음 보는 부분이니 등장 인물의 성격 정도 파악하고 이야기에 몰입하는 것도 좋을 듯 싶어 꼼꼼히 살펴보았답니다.


 


 

헉!! 이미 첫 도입부부터 몰입 팍 했었는데, 프롤로그 부분은 완전 시선을 고정시켰답니다.

한동안 우리집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생각거리였던 문제를 바로 화두로 제시하다니..

유치원 시절부터 아이는 보여주기식 꿈에 치중하여 막연히 레고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하였습니다.

딱히 레고 만드는데 두드러진 관심을 보이는 것도 아닌 듯 한데 꿈이 뭐냐고 하면 레고 디자이너라 하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조심스레 아이가 말했답니다. 본인은 꿈이 없는 것 같다고요.

미술, 음악, 체육, 공부 두루두루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본인이 무얼할 때 행복한지 찾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엄마인 저 또한 꿈을 찾고 목표를 찾는 일이 너무도 버거웠었고, 아직도 찾고 있는 중이라 조심스레 지금은 꿈이 없어도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하루하루 내가 지금은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말은 해 주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매일매일 자신의 꿈을 위한 일기를 써 보는 것이 정말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사이트가 있었음 싶기도 하고, 이런 발전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공간이라면 저희 아이에게도 회원이 되라고 적극 권하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할 정도의 친구라면 하루는 뭐가 되어도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야기의 전개는 유치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 줄 한 줄 밑줄 쫙쫙 긋고 싶은 상황과 사건들로 가득찼습니다.

한 가지 주제 전달만으로도 벅찬데, 여러가지 내용을 화두로 아이에게 정말 전해주고 싶었던 생각들을 있음직한 이야기를 통해 잘 전달해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각 주제 밑에 제시되어 있는 마음의 날씨 부분이 인상적이었었는데, 아이의 일기 쓰기에도 활용해 보라 권유해줬어요.

멋진 표현이 그득그득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내의 본 내용만으로도 유익한 메세지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충분히 전달해 주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 말미에 부록처럼 오 마이 갓 어쩌다 가족 일기가 수록되어 있답니다.

독후 활동에 대한 이런 저런 정보도 많이 숙지하고 실천하려 노력했었는데,

이 책은 첫 부분의 강렬했던 인상을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 힘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가족 일기 쓰는 것은 매우 신선한 발상이었고, 각 주제의 제시어에 대한 생각을 아이와 부모 코너를 따로 두어 아이 혼자서만 활동하도록 하는 일방적인 과제 제시가 아니었음이 좋았답니다.

물론 부모도 작성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해야 했지만 아이에 묻어감이 아니라 부모도 1인의 역할을 하며 아이와 생각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 다른 책 읽기에까지 활용하고 싶은 중요한 팁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아이가 뜬금없이 자신의 유산은 엄마가 아기 때 만들어 준 숫자 접시라고 말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대답이 얼마나 값진 표현이었는지 더 감동으로 느껴졌답니다.

유행, 유산,금수저 등등 우리 아이들이 겪을 수 있을 법한 소재를 다룬 이야기였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멋진 책이었습니다.

아직 만나보지 못한 전 시리즈도 바로 읽어 보아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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