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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의 순간들 - 인류사를 뒤흔든 29가지 과학적 발견과 발명 ㅣ 살림청소년 융합형 수학 과학 총서 51
김형근 지음 / 살림Friends / 2017년 4월
평점 :

사실 저는 과학을 싫어한다기 보다도 아예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남편은 물리 화학 등 과학적 영영을 몹시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 것은 단순히 이과 문과의 성향 탓이란 생각만 하고 있었더랬죠,
또 살면서 과학적 지식이 없다 하더라도 다소 불편한 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모르니까 불편한 점도 모르면서 살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아들이 태어나고, 아들은 아빠랑 과학적 원리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몹시 좋아한답니다. 어느 순간 내가 좋아하는 인문학적 영역에 남편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음만을 서운해 할 것이 아니라 제가 과학적 영역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몹시 좋아하는 남편이 제게 누차 이야기를 해 줘도 귀도 안열면서 이해 안된다고 말하지 말라고 투덜거리고만 있었거든요.그런데 생각을 바꾸어 관심을 가지다 보니 인문학 책 속에서도 많은 과학적 상식이 등장을 하였고, 그런 부분에 대해 때로는 질문을 때로는 아는 척으로 남편과의 대화를 시도해 보았더니 엄청 반기며 열과성을 다해 설명을 해 주더라고요.
이 책을 읽게된 동기는 목차에 나온 귀동냥으로 들었던 과학자와 이론들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분업화 되기 전 괜찮다 하는 작가나 화가를 보면 과학과 철학도 겸비한 만능 인재들이더라고요.
유레카라는 것은 한 순간 떠오르는 운 좋은 발견이란 생각이 들었었는데, 역시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었더라고요. 노력과 실패 없이 얻는 결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름만 낯익었던 이론과 법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더불어 과학자들의 삶도 엿볼 수 있기에 한 편의 위인전을 보는 듯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들로 이루어진 책이기에 과학에 약간의 흥미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초등 고학년 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제 아들과 아빠의 대화에 왠만하면 당당히 끼어 대화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단순히 과학적 이론 개념을 알려주는 지식 전달 방식이 아닌 역사 철학을 겸비한 인문학적 접근으로 다가갔기 때문에 과학적 배경지식이 짧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