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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학교를 안 갔어! - 아들과 훌쩍 떠난 세계일주 1년, 아빠가 들려주는 삶의 지혜
백은선 글.사진 / 책과나무 / 2017년 4월
평점 :

제목만 보아도 부러웠고, 책 소개를 보고서는 샘부터 났더랍니다.
저희는 도저히 용기내지 못할 일정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삼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대리만족으로라도 설레는 그 일정을 떠나보고 싶어 함께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었답니다.
우리가 여행을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시간, 돈, 건강 이 세가지가 모두 충족될 때나 가능하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을 그만두고 다시 돌아갈 곳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막연히 그 때를 놓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두기도 힘들지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1년 동안 학교를 안가고 세계일주의 목표를 실현하려는 용기는 참으로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처음 정한 나라가 인도라는 점도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꼭 한번 가봐야할 나라란 생각은 품고 있었지만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었지만 여행 이야기를 듣고 보니 첫 단추가 잘 끼워졌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삽입된 사진은 이야기를 상상 속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의 세계로 안내해 줍니다. 각 나라에 대해 소개해 주는 책들은 많이 있지만 여행하는 사람의 일정을 따라가 보는 간접 여행의 맛은 또다른 여행의 맛을 선사해 줍니다.
한 나라를 여행한 후 이야기 말미에 명언처럼 보이는 짧은 팁들도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여행을 통해 얻게된 감흥이나 생각들을 거저 얻게되는 것 같아 살짝 미안한 맘도 생기더라고요.
일년을 통째로 시간을 내 세계 여행을 떠나는 것은 무리가 있으나 삼부자 여행의 일정과 경험을 도움받아 한 곳의 나라만이라도 계획짜서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 떠나 완전하게 일치되는 생활은 아직까지는 자주 하는 일정이라는 것이 그나마 위안되는 부분이고, 앞으로도 이런 시간은 많이 가져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로는 아이가 최고라고 말하지만 어쩌면 아이가 일순위가 아니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긍정적인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겠고, 아이를 일순위로 둘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부자의 이야기 즐겁게 잘 보았고, 도전하는 용기가 정말 부럽습니다. 앞으로의 삶도 응원합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