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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복도 아래로
로이스 덩컨 지음, 김미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2월
평점 :

며칠전 심야에 <식스센스> 방송하는 것을 보면서 홀로 으스스 했던 기분을 느꼈었는데, 이 책 <어두운 복도 아래로> 또한 그런 분위기의 으스스한 책이었습니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는 영화로도 보았고 제목이 뇌리에 박혀있어 친숙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정작 작가인 로이스 덩컨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을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왜 로이스 덩컨을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개정판을 내놓아 주시는 수고로움까지 해 주셨는데, 핸드폰이나 인터넷 등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았던 고전 그 자체로 접했다해도 시대 착오적인 글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헝거게임> 작가가 영화로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 책을 읽는 내내 머릿 속에 장면이 그려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으스스한 기숙사에 재혼 신혼 여행 가겠다고 아이를 홀로 맡겨두고 떠나는 엄마가 정말 이해되진 않았지만, 그러기에 이야기가 전개 될 수 있었겠지요.
기숙사 블랙우드에서 펼쳐지는 망자들과 끝없는 싸움을 해야했던 주인공 키트, 그리고 루스, 린다, 샌디..
결국 자신의 인생을 포지하지 않고 자신이 살아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이 꿈같은 현실에서 탈출 할 수 있게 도와준 것 같습니다.
책 뒷편에는 작가와의 Q&A가 실려 있는데 이 질문과 대답을 통해서 어느 정도 로이스 덩컨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었답니다.
하루 빨리 영화로 만나봤으면 하는 기대감이 앞섭니다. 블랙우드를 어떻게 표현할지 뒤레부인 역은 누가 맡을지, 책 속에 등장하는 그림과 음악, 시는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집니다.
막내딸 케이틀린 아켓의 실제 살인 사건을 소재로한 <누가 내 딸을 죽였나?>도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다가올 봄날엔 좀 달달한 책 읽어보고, 이번 여름엔 로이스 덩컨의 소설들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야겠다는 독서 계획을 세웠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