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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어내는 기호 이야기 ㅣ 풀과바람 지식나무 33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7년 2월
평점 :

흔히 초등학교 수학을 공부할 때 연산의 중요성을 말하면서도 도형에서 무너진다는 말이 나오곤하죠.
동그라미, 세모, 네모 이런 것들이 뭐 그렇게 어려울까 싶다가도 그것이 원, 삼각형, 사각형으로 변하는 순간 딱 막히기 시작하긴합니다.
그런데 그냥 일반적인 모양이라 생각한 이런 그림 속에 상징하고 있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해 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고 사용하는 기호란 것들이 그것에 속하는데, 사실 수많은 기호들이 품은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대충 이런 것이리라 짐작하고 따라가는 경우도 왕왕 있을 것입니다.
이 책<세상을 읽어내는 기호 이야기>는 한번쯤 궁금했을 법한 기호들을 추려내어 그 속에 품고 있는 의미와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기호를 약속의 의미로 사용하게 될지, 암호로 사용하게 될 지에 대해서는 알고자 하는 노력에 따른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1부에서는 기호 유래와 브랜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별 모양 하나에도 나라마다 다르게 표현되기도 하고 각나라의 문화적 특성에 따라 각각의 다른 유래가 생겨나기도 하였습니다. 벤츠나 하이네켄의 상표 무늬에도 점 3개와 점5개로 별 모양이 달리 상징화 되어 나타나있는데, 일상의 예를 통해 숨은 의미를 들려주고 있어 더욱 흥미롭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트무늬 속에 담긴 정열적인 사랑의 의미가 세속적인 육체적 욕망이 반영된 마크로 변질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느끼게 되었어요.
제2부에서는 기호의 모양과 상징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고 있는 이모티콘에 관련된 내용도 흥미로운 소재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1982년 스콧 팔맨 교수는 온라인 전자 게시판에서 유머의 한계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내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암수기호, 온천 기호, 약봉투 처방전 기호, 이메일 기호, 문장부호의 쉼표와 마침표 등 재미있는 기호의 유래와 상징적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답니다.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기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