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반딧불 - 동요.동시집
윤동주 시, 유영민 작곡, 김가람 그림 / 예솔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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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리며 윤동주 인물과 그분의 시집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더랬죠.

에버랜드에서도 시화전을 열었었는데, 아이는 그림과 함께 있는 시를 보며 참 예쁘다고 말하였는데..

시를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려웠던지 쉬이 읽기를 포기하더라고요.

시를 이해하기 위해 시대적 배경부터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있는 동시집을 읽다가 윤동주 시인의 <호주머니>란 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 속에 손이 시려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장면을 어찌나 잘 표현한 시였던지

아이는 학교에서 시를 암송해 오라고 하면 이 시를 외워가곤 하였답니다.

이 짧은 시 덕분에 윤동주 시인이 <하늘과 별과 바람과 시>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동시도 지었구나 싶었었는데, 어린 동생들을 위해 시를 지어줬단 이야기와 함께 영화 동주의 장면이 겹쳐지니 애잔한 마음이 더해졌습니다.


<윤동주, 반딧불> 책은 아이와 저에게 설렘이었습니다.

윤동주님의 시가 가사가 되고 유영민님께서 만들어낸 음들에 김가람님의 그림이 더해지니 그 가치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동요집을 보고 듣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라, 이제 제법 피아노도 칠 줄 아는 터라 악보까지 실려 있는 이 책을 더욱 반기는 것 같습니다.

예전엔 동요나 동시를 다소 지루하고 따분한 분야라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새삼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게 되더라고요.

유투브에 많이 노출된 친구들 덕에 알게된 가요들은 흥겹긴 하지만 가사 내용은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버겁기도 하고 때론 민망할 때가 있기도 하지요.

어린이다운 순수함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은 어린이들만의 특권이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시간 이렇게 순수하고 서정적인 시와 노래로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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