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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꿈꿀 거예요! ㅣ 웃어라! 어린이 3
윤지영 지음, 김수경 그림 / 분홍고래 / 2016년 12월
평점 :

한비아님을 통해 처음 월드비전이란 기관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 후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야할텐데 싶은 생각은 했어도 여전히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답니다.
공익 광고를 통해 전해 오는 아이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아이가 저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음에 부끄러워했던 적도 있어요.
이 책을 쓴 윤지영님도 국제 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 팀의 출판부에서 일을 하고 계시답니다.
실전에서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의 삶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기에 이 글 속에 전달되는 진실성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난하고 힘든 열악한 환경이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그들에 비해 가진 것이 많은 우리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을 투덜거림으로 가득채운 현실이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자동차를 처음 보고 꿈을 끼운 케냐의 멜리타 이야기, 한번도 보지 못한 바다를 보며 꿈을 키운 캄보디아 하동하의 이야기, 만능 손인 아버지가 강도에게 죽임을 당한 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만능손이 되겠다 꿈꾸는 잠비아의 모세 이야기, 분쟁 지역인 스리랑카에 살며 총에 맞아 다리를 다쳤지만 다른 사람을 고쳐주고 싶은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단 꿈을 품은 사타사람의 이야기 등등 그들이 꿈꾸는 꿈은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보기에는 시시할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가난이란 것이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하겠지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는 깨달았을 것입니다. 풍족함 속에 느끼는 결핍이 더욱 슬프다는 사실을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본인은 꿈이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던 녀석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꿈에 대해,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조금이라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당장 행동의 변화를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이러한 책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음 좋겠단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