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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4 비밀의 책 ㅣ 환상책방 6
조경숙 지음, 김태현 그림 / 해와나무 / 2016년 11월
평점 :

예전에 배경은 일본이고, 조선 통신사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어른 책으로 접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어른 책으로도 구성이 참으로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1764 비밀의 책> 역시 조선 통신사를 따라 나선 산이가 일본에서 겪은 살인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는 추리물이라는 점에 끌림이 있었습니다.
혹여 역사적인 배경 지식이 없다면 내용 이해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까 우려되기도 하였지만, 오히려 배경 지식 습득을 할 지언정 지식이 없다하여 내용파악이 어려운 점은 하나도 없었답니다.
또 생소한 용어는 친절하게 밑에 각주로 달아 주어 글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도 없었지요.
이 이야기는 조선시대 조선통신사가 에도에서 일을 마치고 오사카에 머물렀을 때 일본 역관 스즈키 덴조가 조선 역관이자 도훈도인 최천종을 살해한 사건을 바탕으로 상상을 가미해 구성되었답니다.
삽화는 내용을 상상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고, 흥미진진한 글의 진행은 궁금증을 자아내 단숨에 읽어버리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한창 추리수사물에 빠져있는 아들녀석도 반응이 좋네요.
늘 다른 나라의 작품 속에서 재미를 찾고 있었는데,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 추리 동화라는 새로운 장르의 참맛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약재경작기>란 책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찾아보아도 어렵네요. 이 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로 비밀의 책이거든요.
재미와 더불어 감동도 있고, 배울거리도 있는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