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래빗 1 - 재수 없는 아이 럭키래빗 1
거징 글.그림, 남은숙 옮김 / 푸른날개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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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표지 그림만 보고서는 윔피키드 작가의 새로운 신작인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거징이란 작가의 이름이 눈에 띄더라고요.

낯설지만 유럽쪽 이름은 아닌 듯 싶고, 작가의 소개글을 보니 중국 작가랍니다. 책 말미에 보면 작가의 소개글에 사진도 수록되어 있는데 애된 표정과 함께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럭키라는 이름 밑에, 재수 없는 아이.. 예전의 <운수 좋은 날>처럼 반어적 표현이었나 봅니다. 예시가 너무 세월의 흔적을 알려주나요?ㅎㅎ

럭키네 부모님은 뭘해도 행운이 따라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을 럭키라고 지었지만, 이름 뜻과는 달리 언제나 운이 없는 아이랍니다. 가끔 저희집 아이도 집에 돌아와 나는 운이 없는 사람같다고 투덜거린 적이 있었는데, 넌 뼛속까지 운이 좋은 아이라고 말하며 몇가지 기억나는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그 다음부터는 본인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우주의 기운과 일맥 상통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믿는대로 일이 이뤄지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럭키가 끔찍한 시험성적을 받고 엄마께 보여드릴 것을 걱정하던 날, 요정 래빗이 등장합니다.

그 후 일어나는 행운의 일과 불운의 일들..

이야기는 한편의 만화를 보는 것처럼 속도감있게 진행됩니다. 윔피키드를 좋아하는 녀석은 이 책의 그림과 글씨체가 낯익어서인지, 아니면 내용이 재밌기 때문인지 단숨에 읽어버리더군요.

60년 후 미래 설정과 럭키 박사, 악당 피그맨과의 결투, 곳곳에 숨겨져 있는 유머코드는 어린이 눈높이에 딱 맞는 듯 싶습니다.

럭키래빗 제목 뒤의 숫자 1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요. 다음편이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2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무척 궁금해 지네요.

행운을 쫓는 아이보다 행복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크지만, 어떻게 하면 행운을 얻을 수 있는지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 받았음 하는 마음이 큽니다. 행운 이전에 현명한 선택이 있음을 깨닫길 바라요.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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