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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혁명 2030
박영숙.벤 고르첼 지음, 엄성수 옮김 / 더블북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어렸을 때 스타워즈나, 제5원소, AI 등의 영화를 볼 때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100% 믿었기 때문에 자유로운 상상이 즐거웠었습니다. 상상화 그리기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야기들이기에 상상 속엔 두려움이 존재하지 않았었지요.
시간이 흘러 저는 변화를 싫어하는 어른으로 자랐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 대한 투덜거림과 쫓아가지 않겠다는 나태함으로 버티고 있었기에, 갤럭시 노트7 리콜 등 세상이 떠들썩 해도 저랑은 상관없는 일이라 관심조차 가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자동주행차가 나온다고 설레여하는 남편과는 달리, 그 차가 나와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을 지나에서 부터 걱정만 한보따리인 저 자신을 보며 이렇게 가만히만 있으면 문맹과 다를 바가 없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변화에 동참하지 않으면 본전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아예망한다는 어느 책의 구절처럼 빠르게 변하는 이 세상, 나 싫다고 가만히 있으면 정말 저혼자 망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앞으로 이런 세상을 살아가야할 아들녀석이 있기에, 도대체 4차 산업혁명은 무엇이고, 인공지능은 과연 어디까지 손을 뻗어 나갈지 알아두어야 겠기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꿈을 이야기 할때, 막연히 네가 사는 시대에는 로봇이 다 할 것이기에 로봇이 할 수 없는 분야를 공약해야 한다는 말을 빈말처럼 하곤 하였는데,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네요.
책에서는 인공지능 혁명이 우리에게 더 많은 부와 기회를 줄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 수없이 생각하는 선택의 갈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로봇이 대체해 줄 것이고, 복잡한 사고를 따로 할 필요없이 해당 로봇만 있으면 우리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지금도 모든 것을 스마트폰에 맡기며 살고 있기에, 기기하나가 고장나면 아무런 사고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또 단순한 사고를 기계가 대신 입력해 준다 하더라도 그 외 시간에 더 많은 가치있는 일을 누구나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시대에도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은 사소한 것부터 가치있는 일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하지 않으려는 자는 뇌 공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텅 비었다 해도 안할 것이기 때문에 이 이론을 일반화 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소극적인 생각을 품고 있어 더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위험한 일이라든가 힘든 노동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약한 로봇에 대한 찬성은 하지만, 생각까지 지배할 수 있는 강한 로봇에 대한 생각은 많은 고심과 계획을 통해 이뤄지지 않으면 위험한 존재로 다가올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인공지능 혁명에 찬성하는 사람이나 반대하는 사람이나 모두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막연히 알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을 전문가가 설명해 주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이론으로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찌 되었는 상상했기 때문에 시간은 상상한 대로 만들어질테고 그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만 하기 때문에 미리 알고 대비하고 생각의 폭을 넓혀 아이의 미래도 계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