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환경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12
봄봄 스토리 지음, 최병익 그림,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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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e N 아이세움에서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신간 5종이 출시되었어요.

그 중에서 저는 환경 편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사실 학습 만화라 하더라도 만화 형식으로 이루어진 책들에 호의적이진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느 정도 선입견이 사라진 듯 싶어요.

책을 펼쳐 보기 전에 아이가 표지 그림을 보며 한마디 하네요.

갈매기가 너무 불쌍해 보인다고요. 

환경에 관련된 내용이니까 겉표지 내용이 뻔하겠지 하며 간과하고 있었는데..

아이의 말에 흠짓 놀라며 갈매기 표정이 슬퍼보인다는 것까지는 인정하기 어려웠으나 공감하려고 노력했답니다.^^;;


책 장을 넘기면 멸종되는 야생 동식물들과 병들어 가는 환경에 대한 브로마이드가 있습니다.

동화책 속이나 에버랜드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동물들이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었다는 사실에

새삼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요즘엔 인터넷만 있으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류에 대한 필요성이 적어졌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상의 정보량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수집하고 요약하는 것 또한 힘든 일이 되어 버렸죠.

백과사전 하면 브리태니커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꼭 알아야할 지식을 10가지 갈래로 분류하여 <브리태니커 세계 백과사전>을 편찬했습니다.

친절하게도 이 책을 활용하는 3단계 방법도 소개해 주고 있네요.


 


환경이란 사람을 포함한 생물과 생물이 살아가는 데 영향을 주는 모든 것을 뜻합니다.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환경에 대한 정확한 개념도 모르고,

어떠한 요소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흔하고 익숙해서 잘 알고 있는 것이라 착각할 뿐 실제로는 잘 모르고 있는 분야가 환경인 듯 싶습니다.

이러한 환경에 대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차례로 이야기를 펼쳐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만화라 하더라도 모든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만화도 편식하는 아들은 처음에만 반짝 관심을 보이다 등을 돌렸는데,

등장인물 소개 편을 펼쳤더니 눈이 반짝거렸습니다.

그러면서 '로운'은 억지로 갖다 붙인 이름 같다며 깔깔 거리더군요..

흠.. 역시 저학년 수준의 반응입니다.

숲의 요정 '수피아'는 잘 지었다고 칭찬해 주더군요..ㅎㅎ


책 구성을 보면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간중간에 설명이 필요한 것에 대한 사진 첨부와 함께 자세한 설명이 담겨 있습니다.

엄마들 욕심에는 이 개념 부분만 달달 외우기를 바라지만

궁금해지거나 보이면 저절로 읽게 되고, 읽게되면 알게 되는

지식 축적이 아닌 알아가는 기쁨에 도달하겠다는 본연의 취지에 잘 맞게 짜여진 구성 같습니다.

환경에 관련된 이야기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평소 과학관과 박물관 방문을 자주 했던 아이에게 눈으로만 대충 보고 넘어갔던 부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와줬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대표되는 개념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찾아보기 쉽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 한 권에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알차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말로만 하던 환경보호, 왜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이유도 정확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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