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이야기 아기 그림책 나비잠
박은정 글.그림 / 보림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담하고 예쁜 책이 도착했어요.

아이가 훌쩍 커버려 초등학생이 된 후에는 접해보기 어려운 책이었지요.

책을 만나자마자 옛생각에 잠시 빠졌답니다.

보림의 까꿍놀이, 아기 개구리 다섯마리 등등 아이가 까르르 웃으며 즐거워하던 그 순간이 생각나 므흣해 지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책을 펼치고 컬러풀한 화려하고 예쁜 색채감에 집중하게 되었고, 재치있는 표현에 웃게 되었네요.
 


어릴때부터 편식이 없는 아이는 모든 채소도 가리지 않고 잘 먹었어요.

그래서 채소를 잘 먹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건네줄 필요는 없었지요.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한 채소들은 단순한 채소들이 아니었네요.

짧은 문장과 그림으로 채소의 특징을 기발하게 표현하여 보고 또 보게 하는 매력이 담뿍 담겨 있는 책이네요.


박은정 작가님은 우연히 서점에서 채소 사진집을 보고 알록 달록 예쁜 색깔의 채소에 반해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 아이는 작가님의 채소 이야기를 보면서 따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더랬죠.

사실 채소도 많고, 특징 하나 잡아 한 줄로 표현하면 끝이겠구나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가지, 참외, 감자, 고구마,  파 등등의 여러 채소들로 고민하면서

이 단순한 듯이 보이는 책 작업이 쉬운 것이 아니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수박에 대한 컷 하나를 완성하게 되었네요..^^

 


아이디어가 생긴 후엔 그리기 쯤이야 너무 쉽겠다 자만했지만..

그리는 과정 또한 순탄치 않았답니다..

너무도 쉽고 단순한 표현이었지만..

아이의 공들인 시간과 노력을 알기에 고이고이 가보로 남기려 해요..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