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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어 - 제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7
주하 글.그림 / 현북스 / 2016년 1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25/pimg_7195101831350267.jpg)
아이가 어릴 때부터 앤서니 브라운 책은 믿고 보는 책이었어요.
글이 주는 생각도 좋았지만 그림읽기에 최적화된 책들이었죠.
덕분에 아이도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읽는 재능을 조금씩 키워 나갔답니다.
어느 날 앤서니 브라운의 <코끼리>를 도서관에서 접하고 현북스 알이알이 시리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이란 타이틀이 붙은 책들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앤서니 브라운 이름 석자의 위력인지 일단 선입견없이 좋은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수상을 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어디 갔어>는 제 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최우수 작품입니다.
주하 작가님은 잘 읽어버리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상실감이 커서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방법들을 생각하다 이런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되었답니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목도리를 애타게 찾고 있었지만..
'어디 갔어!'만 되새길 뿐 결국 찾지 못해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작가의 소재가 우리의 일상 생활과 상통하기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25/pimg_7195101831350268.jpg)
짧은 문장들이지만..
그림으로 표현한 부분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자 없는 책으로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충분히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잘 짜여진 그림들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25/pimg_7195101831350272.jpg)
빨간 색연필을 찾아야 하는데..
엄마한테 물어봐도 꾸지람 뿐일테고,
학교에 가져가지 않으면 선생님께 혼날텐데..
해님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아이는 머리를 씁니다..
발상이 독특하면서 귀여워요..
우리 어린이들 공감대 형성 완전 될 듯할 만큼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사실 내용을 다 말해버리면 이 책을 접했을 때의 감동이 적을 듯 싶어 배려 차원에서 소개를 생략합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25/pimg_7195101831350276.jpg)
ㅎㅎ 빨간 색연필은 과연 어디 있었을까요?
반전의 반전.. 앤서니 브라운이 최우수상으로 선정할 수 밖에 없었던 재치와 표현력이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25/pimg_7195101831350282.jpg)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