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쉽유 후기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 - EQ지수를 높여주는 우뇌 영어학습법
정부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5월

24개월때부터 아들램이 알파벳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말이 뎌뎠던 아이였기에, 엄마인 저로서는 그닥 반가운 일은 아니였어요.

눈뜨고나서도 ABC 자면서도 ABC..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수퍼와이 만화를 보면서 알파벳송이 맘에 들었는지 컴퓨터 장난감의 알파벳을 하나씩 누르며 혼자서 발음 연습을 하더라고요..

그 때도 엄마인 저는 우리말 배워야 할 시간에 알파벳하고 있어서 말트임이 늦나 하는 걱정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엔 ABC를 쓰기까지 하더군요.. 혼자서 자석글자를 보더니 따라쓰기 시작한 거였어요.

31개월 현재 알파벳 다 쓰고 여전히 알파벳 노래에 꽂혀있으며 색깔 명칭등은 영어와 혼용하면서 사용할 줄 아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말문도 조금씩 트여 이젠 간단한 문장으로 말을 하고 있어요.

사람 욕심이라는게 우리 말만 잘했으면.. 하는 기대로 영어에 반응을 보이던 아들에게 시큰둥했던 제가 이제는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뒷바라지를 해줘야 하는 거 아닐까 하며 이리저리 영어 관련 자료에 기웃거리게 되었습니다.

주변 엄마들은 씽씽영어가 좋다 캔디영어가 좋다 권해주는 책도 많던데 그닥 제 구미엔 당기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ORT, 런투리드, 노부영, 베오영 등등의 보도 듣도 못한 이름들을 하나 둘씩 접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잉글리쉬 타임 샘플CD를 받아보았습니다.

별 기대 않고 아이에게 음악을 들려줬는데.. 웬걸요.. 재즈풍의 음악이 아이 뿐만 아니라 제 맘까지 사로잡았답니다.

처음엔 ABC음악만 따라하다가 이제는 블루 옐로우 등 조금씩 단어를 따라하며 노래부르네요.. 엄마는 부르지 말라면서요..

잉타에 대한 정보가 없던 저로서는 주변에 책 소개해주는 사람에게 혹시 잉타도 판매하냐고 물었더니 그게 뭐냐는 소리만 들었어요..그래서 다시 카페를 기웃거리다 보니 가끔씩 공구도 올라오고 후기글도 올려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제 목마른 갈증을 해결 시켜주지 못하더라고요..

메인팩 구입을 원하면서도 가격의 압박에 선뜻 저지르고 볼 수는 없는 일이었거든요..

이번 서평 책인 <엄쉽유>가 어쩌면 잉타 홍보용 책자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이벤트 신청했어요..

그런데, 책 내용은 정말 저에게는 대박이네요..

머릿 속에 뒤죽박죽 널부러져 있던 자료들을 차근차근 정리하게 도와준 책이였어요..

내년에 4세 되는 아이 어린이 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는데, 남편은 영어 유치원을 알아봐야하는 거 아니냐고 하고..

저는 또 주워 들은 말이 있어서 우리 말과 문화부터 익힌 후 영어 문화를 배워도 늦지 않았다고 설득하면서도 그래도 영어유치원이 좋지 않을까 갈등했었거든요..

그런데 단칼에 영어유치원 돈 있어도 보내지 말라는 말에 체증이 내려가듯이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책 속의 내용엔 너무도 좋은 정보가 가득했지만 그 중에서도 영 유아 첫 영어교육 교재 및 진행순서에 대해서만 간단히 정리할게요.. 모두 돈 있어야 구입하는 책들이긴 하지만..

집에 있어도 활용 못하고 있던 책들이 쫙 열거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알고 싶어했던 내용이었거든요..^^

 

※ 첫 영어교육의 목표 -‘듣고 말하기’

영어 교육의 첫 목표를 잘 설정해야 메인교재를 제대로 고를 수 있다.

※ 영유아 첫 영어교육 교재 및 진행순서

* 메인 말문열기 코스 교재

1. 웰컴투 어메리카: 초등 중심

2. 잉글리쉬 타임 3~10세 : 유아 중심

 - 유아용 멀티미디어 코스교재로 자연스러운 말문열기 교육이 가능하다.

 감각적 학습으로 아이들의 우뇌에 작용하는 장기기억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른 교재와 활동에도 주제별 확장성이 강하다.

특히 영어학습에 대한 아이들의 부담감을 줄이고 즐거운 놀이로 승화시킨다.

* 확장교재

1. 마더구스: 태교~24개월 엄마가 읽어줌

- 마더구즈는 서양의 전래동시, 동요, 스토리의 요소를 가지고 있는 노래로 서양 아동 문학의 기초를 이룬다.

  마더구즈는 시적인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우뇌 발달에 특히 좋다.

-위씽: 노래의 편곡이 우수하여 추천

-위씽 시리즈로 <위씽 포 베이비><핑거플레이><너서리 라임> 이 세권이 대표적

2. 창작동화(스토리북) 24개월부터 엄마가 읽어줌

1)노부영(노래부르며 배우는 영어동화)

 - 모두 노래로 녹음되어 있고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칼데콧 상 수상작, 닥터수스 시리즈, 여러 아동문학상 수상작들, 그리고 아트와 노래가 연계된 책들이다.

2)베오영(베스트셀링 오디오 영어동화)

 - 베스트셀링 동화들을 엄선한 내용으로 효과음과 스토리 녹음으로 되어 있어서 생후 24개월 이후부터의 영어 교육에 좋다.

 - 가족, 친구, 사랑, 배려, 유머 등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 창의력, 사회성이 함께 발달해갈 수 있다.

3)문진오디오 영어동화

 - 13세까지 모든 아이가 읽을 수 있는 단계별로 구성

 - 1~2세의 신체 감각에 관한 책들과 3~4세의 언어 숫자 정서적인 책들 5~7세의 모험 마법 환상을 다룬 책들 8~10세의 일상과 친구관계에서의 에피소드와 모험 및 신비로운 세계에 대한 내용 11~13세의 합리적 사고에 맞는 실제 일어났던 일들 친구와의 갈등이나 이성과의 느낌등에 대한 내용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3. 코스리딩: 5세부터 아이가 스스로 읽음

- '스스로 읽기'에 목표를 두고 출판사의 기획에 의해 시리즈로 만들어진다.

- 주로 산문체 패턴 위주로 진행

- 대부분 코스교재가 주제별 읽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코스리딩이라고 한다.

- 대부분8페이지이며, 한 페이지에 글밥 한두 줄로 부모들이 가장 쉽게 구매하는 책들이기도 하다.

- 말문열기 메인교재와 스토리북300~400권을 유아기에 진행한다면 코스리딩은 사실 생략 가능한 책들이다.

1)런투스피크

-100% 회화체 패턴 문장이 노래로 되어 있고, 영상물 스토리와 연결되어 있다.

-책과 함께 워크북이 북메이킹북으로 세팅되어 있어서 하나의 정답이 아닌 아이의 생각을 다양하게 끌어낼 수 있는 장점

-파트 하나가 30권씩 총 60권의 구성, 북메이킹북도 60권, 오디오 시디는 한 장

2)런투리드

-산문체 패턴문장을 아이들이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게 해주어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이전에 언어, 사회, 탐구, 수리 과목으로 분화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텔링 문체, 챈트. 노래로 읽어준다.

-다양한 활용법이 부모 가이드에 제시된다.

-96권의 책, 24권의 워크북과 테이프로 구성되어 있다.

3)ORT

- 감정이입이 쉬운 주인공과 가슴 따뜻한 유머, 편안한 그림으로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리딩 중의 하나

-1~15단계까지 있지만 대부분 1~3단계의 90권 정도를 사용

4)윙스

-20~1000단어까지 폭넓게 진행

-픽션과 논픽션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북메이킹으로 유도하기 좋은 시리즈

-문장 컬러 워크시트와 일반 이미지 워크시트가 함께 제공되고, 워크북이 북메이킹이 가능한 형태로 제공

-스스로 읽기에 대한 효과가 뛰어나다.

-컬러 워크시트는 문장구조를 감각적으로 습득하게 한다

-책에 녹음 기능이 있어 기능펜에 직접 녹음도 가능하다.

4. 챕터북

-주로 작은 문고판의 갱지 형태다

-그림보다는 문자로 내용을 파악하는 단계에서 사용

-챕터북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과도기적인 단계로 그림이 많은 책이나 만화 형식의 말풍선이 있는 책들을 진행하면 좋다.

말하기가 되는 초등학생들이나 영어 진도가 빠른 6~7세 아이들이 재미있게 시리즈를 읽어나갈 수 있다.

5. 논픽션: 6세부터

-6세 이후부터 읽혀나가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다양한 지식세계로 이끌어줄 수 있다.

-북메이킹을 위한 지식교육으로 논픽션을 활용한다면 딱딱함을 극복할 수 있다.

-영영 플래시 카드 퀴즈를 즐기면서 감각적 문법이 정리된 아이들이라면 쉽게 논픽션의 문장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1)타임투디스커버

2)첫발견

3)CFL 자연관찰

4)영자신문

-기초적인 회화로 말문이 열리고 나서 다양한 독서를 할 때에 초등기 이후의 논픽션으로 가장 우수한 방법 중 하나이다.

5)백과사전

-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궁금증을 가질 만한 내용들에 대한 상식을 준다.

-모두 영어로 되어 있으므로 본격적인 백과사전으로 들어서기 전에 흥미롭게 진행할 수 있다.

=> 활용) 아트잉글리쉬로 융합

롤플레이, 인형극, 북메이킹, 클레이 영어, 영영사전 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