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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로 모두의 인권을 지킨다면 - 의료부터 교육까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7가지 복지 ㅣ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10
박성민.승지홍 지음 / 다른 / 2021년 6월
평점 :

개인주의란 말을 악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일지 모르겠으나 남에게 피해도 안주고 덕도 안보겠다는 해석으로 이 말을 좋아한다.
고로 복지라는 말은 나랑은 참 거리가 먼 단어라 생각하였다.
분명 나도 잘 못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사회의 취약계층인 듯한 사람들이 복지란 이름으로 더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선 억울하단 생각과 함께 무언가 잘못된 복지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마냥 투덜거리기만 하고 있었는데, 문득 복지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때마침 이 책을 만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유용한 정보들과 생각을 담고 있는 책이라 청소년은 물론 많은 성인들도 함께 읽었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서 나의 무지가 무조건 적인 불만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모든 과목이 그러하겠지만 사회나 도덕 과목은 특히나 우리의 일상생활과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어 알 것 같으면서도 막상 시험을 치르려 하면 어려운 과목이라 생각되곤 한다.
내용 이해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복지에 접근하는 방법도 용어를 익히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뭉뚱그려 사회과학분야라 하면 딱 떠오르는 분야가 없다. 사회복지학정도랄까..
이 책은 처음 부분에서 표로 이해하기 쉽게 분야를 그려놓고 있다. 단순히 복지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 분야에 대한 공부를 통해 진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기 떄문에 청소년들이 꼭 한 번 읽어 보았음 좋겠단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복지를 의료, 주거, 교육, 여성, 아동,노인, 노동 등 7가지 분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타이틀만 봐서는 대략 감이 온다고 생각되지만 해당 장을 접하다 보면 새로 알게 되는 용어와 제도를 접하게 되어 당황하면서도 집중하게 된다.
우선 관심 있는 분야부터 읽어 보아도 되지만 1장ㅇ 복지란 무엇일까 부분은 꼭 먼저 읽어봤음 좋겠다.
다 알고 있는 듯 싶었지만 사회 보험과 공공 부조란 사회보장제도에 대해서만 알게 되어도 마냥 억울하단 생각은 조금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주거 복지 정책의 목표 3가지가 인상적이었다. 집값 안정화가 그리도 어려운 문제일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복잡성을 가지고 있기에 단순한 문제가 아니겠구나 싶었다.
싱가포르의 주택정책과 우리 나라 전세 제도를 비롯해 여러가지 상황을 예를 들어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 쉬웠다.
무엇보다 각 설명마다 사진이나 그림을 수록하여 막연함을 구체적으로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챕터 말미에는 관련된 직업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어 진로를 선택하는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와 연계된 학습 단원도 첨부해 두었는데 성적을 위해서 공부하고 있다지만 지금 배우는 것들이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지식이고 일상 생활에 적용되는 꼭 필요한 지식들이란 것을 알고 소홀히 하지 않았음 좋겠다.
비록 성적은 좀 낮게 나올지 몰라도 관련된 내용에 관심을 갖고 생각해 보았음 좋겠다.
이런 분야의 책이 많이 나왔음 좋겠다.
당연하지만 개인적으로 일도 관심없었던 복지와 인권, 그리고 행복한 사회까지 개인에 머물러 있던 사고를 함께 사는 사회로까지 확장시켜주는 정말 유익한 책이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