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회 보드게임북 ㅣ 교육과 만난 보드게임북 시리즈 1
박찬정.박점희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사회 선생님께 선물로 드리고 싶은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학창시절 사회 과목을 진짜 못하는 엄마의 아들임을 입증하듯이 아이도 사회과목을 어려워 하더라고요.
어렵고 못하는 과목이다 보니 자연스레 싫은 감정이 앞서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자꾸만 멀리 피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새학년을 맞이하고 코로나 때문에 등교가 미뤄지면서 EBS 라이브 특강을 듣게 되었는데 어쩔 수 없이 엄마의 협박으로 듣게 되었지만 수업을 재밌게 해 주신 덕분에 생애 첫 예습이란 것을 해 보았답니다.
온라인 등교가 시작되고 과제도 많고 수행평가 준비도 하여야 하는데 중학생이 되고 보니 대충이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 아이였습니다.
사회 과목은 무조건 요약과 암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해를 바탕으로 한 요약과 암기란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보드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라 국가와 도시에 대한 정보 및 경제 개념을 부루마블로 익혔는데, 사회 공부를 보드 게임으로 할 수 있다는 발상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게다가 게임을 개발하신 분들이 현직 학교 선생님들이라 더욱 신뢰할 수 있었고, 이번 책에 담고 있는 내용은 때마침 중학교 1학년 사회 과정과 일치하는 부분이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설명을 들었을 때는 당연히 이해되고 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다시 설명하려면 머리가 하애지기 일쑤였는데 반복 학습을 이리도 즐겁게 할 수 있다니, 학교 현장에서 모듬 활동으로 사용하여도 손색없는 교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기후월드 게임과 기후피자 게임, 국제사회 공존 게임에 대한 자료와 설명지 입니다.
성격 급한 아이는 바로 게임에 몰입하게 되었지만 게임이란 것에 대한 정의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는 1장 교육에 게임을 더하다 부분도 놓치지 말고 읽었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유아기때는 이런 저런 프린트로 활동자료를 찾아 코팅기까지 구매하여 만들어 주며 함께 놀아주곤 하였는데, 어느새 코팅기엔 뽀얀 먼지만 쌓여 있었네요.
아이를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착각이었는지 생각해 보면 함께 놀아준 시간보다는 숙제해라 공부해라 하는 잔소리가 대화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 같습니다.
핸드폰 게임에만 몰입한다고 폭풍 잔소리를 퍼부어 댔는데, 놀아줄 사람이 없어 핸드폰 게임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단순히 내용을 숙지하고 아이와 게임을 하며 지식을 얻는다는 것 말고서도 활동자료를 통해 수업과정 전반과 평가 과정 생활기록부 작성 예시까지 다루고 있어 학교 수업 진행 과정까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수업의 흐름까지 익힐 수 있는 알찬 책이었습니다.
매번 어떻게 다 보드게임으로 만들어 공부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교과 내용 중 보드게임화 시켜 재미와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역이라면 보드게임 형식으로 진행하는 수업시간을 모두 기다리게 될 것 같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