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 우리를 위협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햇살어린이 65
임어진 외 지음, 김주리 그림 / 현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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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협하는 것들을 주제로 여덟명의 작가들이 모여 어려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재난하면 자연재해나 건물 붕괴 정도로 예측하면서 안전 예방 지침 등을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작가들은 우리들의 예측의 틀을 넘어서 재난의 여러 형태를 동화 형식을 빌려 들려주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마땅히 있음직한 상황을 이야기 하기 때문에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다시한번 인식하게 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진짜 가짜>에 실린 네 편의 이야기에 이어 이번 이야기에는 위의 네 편의 동화가 실려있습니다.

<코코 과자점> 이야기는 원전사고에 관련된 이야기로 원자력과 전염병의 사고에 대한 소재를 동물들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2011년 후쿠시마의 비극은 여전히 기억되고 있으며 아직 끝나지 않은 위험임을 알면서도 안전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기가 차면서도, 혹시나 하는 두려움에 고등어 조차 아이에게 먹이지 않으면서 이젠 좀 괜찮겠지 하는 흐트러진 마음으로 너그러워진 자신에게도 한심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쓰레기 작전>은 뻔히 알고 있는 이야기라 생각하면서도 읽으면서 내내 맘 한켠이 먹먹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책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읽고 있었는데, 머그컵이 아닌 일회용컵에 주신 것을 먹고 있는 중이라 더욱 찔림이 있었습니다. 쉽게 쓰고 버리는 습관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나부터 바로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 준 이야기였습니다.

<셧다운>을 읽으면서 몇 달 전 있었던 통신 장애 생각을 했더랍니다. 어느 순간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 하나에 의지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통신이 안된 순간 아찔함과 동시에 아수라장이 되었던 기억이 났었죠.

<셧다운>은 어쩌면 조금은 미래 생활에 있음직한 이야길 수 있을지 모른단 생각이었는데 작가의 말을 읽다 보니 작가의 생각은 불행의 끝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해피엔딩을 이야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읽고 생각한 내용과 다소 거리가 있단 생각이 들자 이게 뭐지? 란 생각이 먼저 들었었는데..

곰곰 생각해 보니 모든 재난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주 중요한 메세지를 작가가 이야기 해줬음에 고마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떠한 불행과 고통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치 말아야 한다는 지당하지만 생각하기 어려운 메세지를 다온이와 해주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고자 하는 작가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열린 결말이지만 작가님 생각처럼 해피엔딩이 되길 저 또한 바라봅니다.

<비의 경계선>을 읽으면서 평소 제가 생각했던 내용이라 무척 공감하였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생활의 편리함이 언제부턴가 두려움으로 다가오곤 하였습니다.

더이상의 편리함을 원하지 않으니 과학 기술이 발달하지 않기를 조심스레 바라기도 하였습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 익숙한 아이에게 늘 입버릇처럼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것 이면에는 어떠한 문제점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생각하면서 사용하라는 말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연스러움이 그리워질 때도 있는데, 너무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제자신만 도태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말처럼 무관심은 재난의 시작이라는 말 새겨듣고, 무장정 따라 가며 만족할 것이 아니라 관심과 의문을 가져야 함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았음 하는바람입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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