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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학습법 - 생각하는 부모가 생각하는 아이를 만든다
리사 손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참 많이 들어본 단어였습니다. 메타인지..
그런데 누군가가 갑자기 메타인지가 뭔 줄 아냐고 질문하는 순간 말문이 막혔더랍니다.
상황은 우리 애는 항상 자기가 잘한다는 착각 속에 빠져 살고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넋두리한 상황이였어요.
제가 말한 상황이 바로 메타인지였는데, 메타인지와 뜻이 매칭되지 않았던 순간 같습니다.
메타인지는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처음엔 학습 영역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정서를 위한 다독임에서 네 안에 답이 있으니까 잘 들여다 보라는 말로 시작했던 부분이었는데, 메타인지가 공부의 숨은 비결이란 말을 듣게 되니 저도 모르게 혹하는 마음과 함께 학습법에 연연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책 속에 제 아이가 있고, 제 마음이 있어 점쟁이를 보는 듣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유아기 학습이라하면 그리 큰 부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혼자 한글을 깨치고 영어 발음을 하고 수개념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영재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졌더랍니다.
아이 역시 제 나이에 해야할 활동들은 뒷전으로 학습에 가까운 것들을 미리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본인은 잘 하는 사람이란 착각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속도전에 집착하는 것 같은 학습지 연산은 지양한다는 맘을 품고, 어려운 문제라도 스스로 풀 수 있도록 시간과 기다리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지만 매 순간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꼭집어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반성과 동시에 앞으로의 행동 방향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자기과신부분이 이러했다면 해결 방법으로 티칭을 권하고 있었는데,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조합하지 못해서 헤매고 있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의 불안이 아이에게 몹시 영향을 주고 있는 케이스인데, 그 부분에 대한 지적도 감사했습니다.
공부 속도와 더불어 타인의식의 방법, 하지 말아야지 깨우침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실수를 저지르곤 하는 부분이었었는데, 이 또한 다시 한번 마음 가짐 다잡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새로운 방법 제시라기 보다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었던 부분의 이야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책은 흩어져있던 각가지 재료 정보들을 잘 정리해서 앞으로 나아갈 정확한 방향을 일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단 학습에 관련된 부분만이 아니라 살아감에 있어서 나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을 갖는다는 것, 그리고 결국 아이의 바른 성장은 부모를 보고 배운다는 것 등을 깨닫고 어깨무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메타인지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부모부터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책을 덮으면서 깨닫게 된 내용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