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 인생은 달콤한 것이 좋아
Aran Kim 지음, 안다연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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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 귀여운 캐릭터가 눈에 띄어 먹게 된 캔디였는데 맛 또한 좋아 팬이 되었더랬죠.

그런데 이 친구 이름이 페코인지는 뒤늦게 알게 되었답니다.

요즘 다시 이 친구가 유행인지 팬시 용품으로도 많이 나와 제 메모 노트에도 페코가 있답니다.

사실 이 책도 담겨진 내용보다는 캐릭터에 끌려 소장하고 싶었답니다.

페코의 다른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였는데 어떤 헤어스타일이나 복장을 하더라도 귀염만은 감출 수 없는 무한 사랑스러운 캐릭터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남자 친구 페코와 도그의 출연도 반가웠어요.

그림 감상을 끝낸 후 본격적으로 내용 읽기에 돌입했는데 철학자들의 뮤즈 루 살로메가 전하는 말이라 하기에 더욱 관심이 생겼답니다.

철학에 많이 심취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루 살로메란 인물은 잘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내용을 읽기 전 루 살로메란 인물 검색부터 해 보았는데 니체, 릴케, 프로이트에게 영감을 준 여인이란 소개만으로도 그녀의 이야기를 빨리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깊이있게 루 살로메에 빠지기 전에 이 책의 작가가 엮은 페코와 루 살로메의 철학 이야기에 집중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모처럼 가벼운 책을 읽어보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밑줄 친 부분이 참 많았어요.

귀여운 그림에 시선이 머문 시간도 많았지만 짧은 문장이 주는 긴 여운 때문에 글자만 읽는다면 단박에 휘리릭 넘길 수 있는 책장을 오래도록 펼쳐놓고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그 능력을 이미 가진 사람처럼 행동해 보라는 말도 그렇고 좋은 생각을 행운의 씨앗으로 선택해 보라는 메세지도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답니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 들어 처음 이성친구를 사귄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은 2장 나를 찾아 떠나는 멋진 여행길에서 가득 담겨 있었어요. 소리내 읽어줬는데 집중해서 듣는 모습에 미소짓게 되더라고요.

본의아니게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도 읽어줬는데, 엄마의 바람이 좀 담긴 것 같아 내심 미안하기도 했었답니다.

위로와 응원은 한끗차인가 싶기도 하지만 접근하는 방식이 새삼 다르단 것을 느꼈습니다.

우울함 보다는 당참으로 다가온 생기 발랄한 이 책을 위로해 주고 싶거나 응원해 주고 싶은 친구에게 선물해 주면 큰 힘이 되어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 책 선물하는 기쁨이 크기는 한데, 이상하게도 책 선물은 받아본 적이 없던 것 같아 이번 생일엔 책 선물을받았음 좋겠단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루 살로메의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페코의 굿즈 상품도 찾아봐야겠다는 설레는 다짐도 해 보았습니다.

표지만 보아도 기분좋아지는 책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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