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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력 자신감 초등 4단계 - 긴 글은 빠르게! 어려운 글은 쉽게! ㅣ 독해력 자신감 4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 독해의 중요성을 완전 실감하고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저절로 익히게 되는 것이 독해력이라 생각했지만
글을 이해하며 읽는 것과 글자를 읽어내는 것의 차이를 느끼고 있는 터라
독해력 교재는 절실히 필요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지학사의 <독해력 자신감>은 독해기술과 독해 적용으로 구분지어 구성되었습니다.
우선 글을 읽어내는 기술력인 독해기술을 통해 글을 읽어내는 방법을 터득한 다음 기술을 토대로 본격적인 읽기 활동으로 접어드는 것이지요.
이 교재의 가장 강점은 지문 듣기가 수록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듣기의 중요성은 외국어인 영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어 능력에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요.
그리 거창한 뜻이 아니더라도 책 읽어주는엄마 입장에서 엄청 반가운 장치가 아닐 수 없답니다.
독해력이란 타이틀 때문에 더욱 집중하여 눈으로 훑어 읽는 것이 아니라 음독을 하라 하였는데,
가뜩이나 하고 싶지 않은 아이를 앉혀놓고 소리내 읽으라고 하면 얼굴을 찌푸리기 일쑤거든요.
아이를 얼르고달래 엄마가 한문장 한문장 짚어가면서 읽고 내용파악을 하곤 하였는데,
지문 듣기가 있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비문학은 아나운서의 정확한 발음으로, 문학은 성우의 다채로운 표현으로 들어 볼 수 있어 듣는 재미도 더해준답니다.
수록된 지문들은 문학과 비문학 혼용이예요.
주로 교과서에서 뽑은 교과 지식을 소재로 한 지문들이기 때문에 학과 공부에 배경 지식을 더해 줄 수도 있어요.
첫장에선 지문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 어휘를 먼저 학습한 다음 지문 읽기를 할 수 있습니다.
내용과 관련된 사진이나 표, 그림과 더불어 낱말 풀이도 해 주고 있어 내용 흐름에 막힘 없이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문항수는 아이가 버겁지 않을 정도로 구성되었는데, 꼭 필요한 문제로 알차게 구성되었습니다.
앞 부분에서 배웠던 독해기술을 활용하여 연습하는 문제나 내용을 요약하는 문제, 중심 낱말이나 주제를 찾고 내용을 추론하는 문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이번 문제 풀이에서도 아이는 글의 내용과 알맞지 않은 것을 찾으라는 문제를 틀렸어요.
전체를 보는 눈, 지문을 꼼꼼히 읽는 습관이 덜 된 티를 팍팍 내고있는 녀석입니다.
이 사진은 무엇일까요?
아이가 꼼꼼하게 표시하고 공부한 흔적일까요?
ㅎㅎ 해설이 담겨있는 정답지 입니다.
가로로 된 판형이 독특함으로다가왔는데,
지문과 함께 해설을 한 지면에 다 담을 수 있어 지문과 문제 분석에 더욱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답니다.
주로 해답지는 정답을 맞추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하곤 하였는데,
이 해답지는 지문의 구성을 다시 한번 꼼꼼히 안 읽을 수 없는 구성입니다.
복습과 정리의 개념으로 다시 한번 읽고 주어진 주제를 확인하면서 마무리 활동할 수 있는 좋은 구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