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코딩 - 처음 시작하는 첫 번째 코딩 입문서
롭 퍼시벌 지음, 윤동준 옮김, 장윤재 감수 / 미디어숲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있다보니 모든 사고가 아이 위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내 생활이 없다고 하소연을 해 보기도 하지만 아이 덕분에 짧았던 제 지식을 충족시키는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코딩 역시 아이 덕분에 알게 된 세상입니다. 코딩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체계도 잡을 수 없어 난감해 하고 있는데, 어느샌가 코딩 관련서적들이 마구 쏟아져 나와 따라하기만 하면 게임도 만들고 뭐든 만들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엄마는 이런거 잘 모르니까 책보면서 독학 하라 했더니 어느새 아이는 혼자 뚝딱 음악도 넣어 게임도 만들며 즐기고 있더라고요.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을 쉽게 만들어내는 녀석의 실력에 처음엔 감탄하다가 저도 관심 갖고 보았더니 스크래치란 프로그램을 깔고, 책에 나와 있는 블럭들을 조합하면 왠만하면 만들어 내겠더라고요.

이렇게 붙여놓기만 하는 것이 무슨 코딩일까 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C언어를 가르쳐 보라고 하였습니다.

가산점 따기 위해 컴퓨터 정보처리 자격증을 따고, 인터넷이 막 활성화 될 즈음 자바스크립트도 배우긴 했던 것 같은데, 그 때도 컴퓨터 언어에 대한 이해는 일도 못하고 그저 학원에서 입력하라는대로 시키는대로 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배우면서도 생각했던 것은 이것을 무엇에 써 먹을까 싶었었는데, 세월이 흘러 다시 이 컴퓨터 언어들의 이름을 들어 보니 그 당시 제대로만 배워뒀더라면 큰 쓰임이 있었겠구나 싶은 후회가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허나 지금은 이름만 익숙할 뿐 여전히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막연히 아이에게 스크래치나 앤트리보다 C언어를 배워서 로봇을 움직여보라는 지령을 내리는 엄마가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넷 활동이 컴퓨터 활용의 전부인 저로서는 HTML이 여간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허접했지만 나름 홈페이지도 만들어서 가꿨던 기억이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어렴풋이 기억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은 처음 시작하는 첫 번째 코딩 입문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HTML, CSS,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아이폰 앱 제작, 안드로이드 앱 제작, 디버깅에 대해 소개해 주는 책이랍니다.

실전 연습 부분이 있어 직접 실행해 볼 수 있지만 조금씩 맛보기 수준이라 생각해야 하고, 포괄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난 후 하나씩 차근차근 실전용 교재로 연습을 해 보아야겠단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코딩에 쓰이는 직접적인 언어들에 대한 소개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왜 코딩을 배워야하고, 코딩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소개해 주는 부분이 무척 도움되었습니다.

막연히 아이에게 코딩이 중요하니까 배워야 하는데 스크래치는 단순하게 붙이기 작업을 하니까 본격적으로 컴퓨터 언어를 배워 니가 직접 프로그램을 짜보자란 말로 아이를 설득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파이썬에 대한 부분과 앱 개발에 대한 부분이 몹시 궁금했었는데 개념적으로 조금 이해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매일 만지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임에도 나와는 상관없는 분야란 생각으로 관심갖지 않았었는데, 아이와 함께 코딩을 본격적으로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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