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마 정신줄 완전판 1
나승훈.신태훈 글 그림 / 웹툰북스 / 201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웹툰 열풍이 불고 있는데 나이듦 때문인지 여전히 만화방에서 즐겨보던 순정 만화를 그리워만 하고 있었지요.

아이가 한창 TV 만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엄마는 여전히 톰소여의 모험이나 달려라 하니 같은 엄마 시대 때 만화를 봐줬음 하는 바람을 표현하곤 하였지요.

어느날 아이가 보는 만화를 곁에서 함께 보는데, 보는 중간 중간 빵빵 터지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답니다.

그렇게 알게된 만화 중 하나가 <놓지마 정신줄> 이었는데, 웹툰으로 유명했던 작품이었나 봅니다.

만화를 읽을 것이면 학습 만화를 읽었음 하는 바람이 굴뚝 같았지만 생각해보면 어릴 적 제 자신은 배움 보다 만화 본연의 재미를 맘껏 즐겼으면서 아이에게는 그러지 마라 말하는 것이 가혹한 처사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놓지마 정신줄은 학습 만화로도 나와 있는 책이지만 만화 내용 그대로를 담은 완전판 책을 만나게 해 준 것은 엄마의 깊은 배려심이 녹아있었답니다.

아이에게 갖은 생색 다 내며 책을 보여주었는데, 정작 엄마는 다른 책을 읽느라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있었지요.

책을 받자마자 킥킥 거리며 읽던 아이가 제발 부탁이니 엄마가 이 부분만이라도 꼭 읽어줬음 좋겠다고 말하더라고요.

잠든 아이 곁에서 아이가 권해 준 부분을 펼쳐봤는데, 바로 첫번째 이야기인 가족 여행 부분이었어요.

가족 여행을 즐겨하는 우리 가족 이야기가 생각나서 그랬나 하는 감성적인 평가를 했는데, 뒷부분 보면서 혼자 빵 터졌어요.

독특한 캐릭터 정신, 정주리 남매의 매력에 빠지기 전부터 짧지만 강렬한 반전이 있는 이야기 구조에 홀리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늦은 밤까지 쭈욱 읽어 버리고 말았답니다.

캐릭터 위에 걸려 있는 줄이 바로 정신줄, 정신줄을 놓을 때는 끊어지게 표현한 기발한 발상도 너무 재밌었고, 이야기 소재가 우리의 일상과 통하는 것이라 공감과 동시에 더 크게 웃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아이의 꿈이 오락가락 하고 있지만 그 중에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고도 하였는데,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 제 아이도 만들어줬음하는 바람도 생겼답니다.

말장난이라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덕분에 웹툰을 찾기 위해 기웃거려 보기도 하네요.

다음 편은 어떤 이야기로 묶어질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텔레비전 만화도 즐겨보게 되었답니다.

이야기 마지막 마다 작가가 들려주는 정신줄 놓지 말라는 당부와 여러 질문들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볼 수 있는 시간도 참 좋았어요.

웃고 싶은 분들께 이 책 강력 추천드립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