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써먹는 스피치 교과서 - 가장 빨리 말 잘하는 방법
김태옥 지음 / 가나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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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피치 학원이 유행이라는데 과연 무엇을 가르치는 곳일까 무척 궁금하였어요.

아이 논술 공부 고민을 하다가 예전 웅변 학원을 떠올렸고, 주변 지인들이 요즘엔 스피치 학원이 대세라고 하며 글쓰기와 말하기에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해 주더라고요.

수강료 부담도 있었지만 무엇을 어떻게 배우는 곳인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 혹시 도움 받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단순한 기술적 요령을 터득하는 것을 넘어서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철학서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나 저나 말하는 것을 좋아해서 기술적으로 잘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주저거리지는 않는답니다.

그래도 좀 더 논리적으로 잘 말하고 싶은 욕심에 이 책을 보았는데, 여러 상황별 자세한 해결 팁을 제시해 주고 있어 제목 처럼 바로 따라하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제시해준 혼자서도 가능한 스피치 훈련 방법인 낭독은 뒷 부분에 소개된 시 낭송과 더불어 아침마다 아이와 함께 시도해 보겠노라 시행했다 작심삼일 되었던 활동이었습니다. 효과는 알고 있으면서도 늘 실천이 어려웠었는데, 소개된 내용을 보니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아오르더라고요.

혼자 책 보면서 아나운서 기술과 대본 기술 따라 읽어 보는데 재밌었어요. 이 책은 무엇보다 소리내어 따라 읽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시 낭송도 해 보았는데, 주어진 자료가 너무 좋아 읽는 내내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요즘 시와 관련된 드라마도 재밌게 잘 보고 있는데, 끊었던 시도 다시 읽어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았답니다.

자기 소개하는 글이나 말을 할 때 가끔씩 막막할 때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기술 설명도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매일같이 하고 있는 잡담에 숨겨져 있는 기술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결국 잘 말하기 위해서는 잘 들어주는 경청의 태도가 중요함을 다시금 새기게 되었답니다.

말하는 제스처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는데, 꼼꼼히 이 책에서 나와 있는 방법 대로 실행에 옮긴다면 누구나 말하기의 달인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성격검사를 비롯하여 나의 인성 가꾸기에 관련된 내용들이 소개되었는데, 읽는 내내 나 중심의 이해를 하다가 문득 이 책을 읽게 된 동기가 아이와 연관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아이와의 대화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다 보니 저도 모르게 반성 모드로 변하게 되더라고요.

아이와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혼자만의 착각이었나 싶은 생각을 요즘 부쩍 하고 있었는데 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실제로 모르고 있었던 것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늘 다 아는 내용인데 하며 넘어갔던 부분을 이번엔 좀 더 주의깊게 읽고 나니 대화법은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적을 위한 논술, 성과를 위한 말하기 등으로만 한정지어 생각했었는데, 말하기는 일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장치이고 잘 하기 위한 방법 또한 학원이 아닌 일상 생활에 답이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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