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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틀릴 수 없는 중학영문법 내신 4200제 1 - 예비 중학생~ 중 1학년용 ㅣ 중학영문법 내신 4200제 1
오용민 지음 / 키출판사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중학교 교복을 입으며 새출발을 시작하는 설레임은 금세 중간고사의 압박으로 다가오고, 점수화되어 보여지는 성적표는 아이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든다. 그중 영어 또한 중학교에서 첫시험으로 만나게 된다.
30여년전 나의 경우, 그 당시의 영어시험은 문법을 위한 공부로 문법책을 볼라치면 몇형식, 부정문, 수동태, 능동태,빈도부사등 알수없는 언어들의 나열로 영어가 딱딱해지고 거리감이 생기며 무슨말을 하는 지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학원금지시대라 학원선생님의 도움을 받거나 과외도 없이 그저 유명한 영문법책 하나에 의존해 무식하게 외웠던 추억이 생각나는데 요즘은
시중에 나와있는 너무 많은 책들의 홍수속에 도무지 좋은 책을 선택하기가 힘이들 지경이다.
어떤 책은 너무 길고 복잡한 설명에 , 어떤 책은 문제가 너무 부족하거나, 또 문제 위주의 책은 억지로 답을 요구하거나 지루하게 만들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자칫하면 잃게 할 수도 있다.
그런면에서 [절대로 틀릴수 없는 중학영문법 내신 4200제] 는 다른 영문법책과는 차별되는 몇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첫째, 문법 설명이 간결하고 명확하여 기초를 공부하기에 알맞다. 너무 많은 지식도 준비가 된 아이에게 유용한 것이지 수준에 맞지않게 많이만 넣어준다고 해서 다 소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간결하게 요점만으로 차근 차근 배워간다면 쉽게 흥미를 잃지 않고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각 주제에 맞는 뜻풀이가 쉽게 되어있어 문법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쉽게 따라갈 수 있게 해 놓았다. 세째,개념 공부후에 이해를 돕는 문제를 통해 확인학습을 할 수 있다. 네째, 서술형시험을 대비하여 문장을 완성하거나 영작하거나 주관식으로 쓰는 훈련을 하게 해 준다. 요즘은 중학교 시험에 서술형 문제가 있고, 이것은 시험점수비중이 좀 있기에 이것을 놓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이 책과 함께 한다면 서술형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섯째, 전국 중학교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13종의 영어 교과서와 시험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매력은 부록과 답안지에서 찾을 수 있다. 접두사, 접미사, 동의어, 반의어를 통한 어휘의 확장을 부록에 실어 놓았고, 하나 하나 해석과 덧붙여진 해설은 친절하다. 우리가 좋은 책을 고르기 위해서는 본 책내용만 중요시할 것이 아니라 부록이나 해설지나 정답지를 세세하게 살펴봐야 할 이유를 이 책은 충분히 말해주고 있다. 영어는 어휘의 확장도 큰 무기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다만 어떤 챕터에는 주요 내용과 문제로 여유공간이 없는 점이 아쉬워보이며,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등 1학년이 주독자라면 약간의 삽화가 들어가는 것도 어떨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어째든 이 책은 저자가 15여년간 교육현장에서 강의하며 얻은 노하우가 가득 담긴 책으로, 이제 새생활에 적응하기에 바쁜 중학교 새내기들이 이 책을 통해 영어에 흥미도 간직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