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편 소설 현대시 세트 -전4권 - 21가지 유형으로 작품 이해의 눈을 활짝 틔워주는
강심호.소래심 외 엮음 / 살림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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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유명한 글이니, 선생님께서 권장하시니  의무감에 한국 단편을 접한 것 같다. 

내 학창시절과는 또 달리 지금 우리 아이들은 한국 단편이 시대적으로 너무 동떨어져 공감을 못하고, 한쪽으로 밀어 놓는 것 같아 아쉽다. 

다시 읽어 본 한국단편, 모임에서 읽을 기회가 되어 접하게 되었지만, 학창시절 느끼지 못했던 감정과 표현들이 구수하게 향수를 자극해 온다. 

이제 40 넘어  좀 살아온 연륜이 있고, 어미로써 한 여인으로써 보이는 시각이 넓어져서일까 한 많고 애 닮픈 인생사, 어찌 견디며 살아들 왔는지 때론 가슴이 아리고, 때론, 현실과 너무도 비슷한 인간의 욕망에 헛웃음이 나온다. 

아직 1권만 섭렵을 했을 뿐이지만 서울대 대학원생들이 고어나 어려운 낱말들을  원내용에  훼손없이 술 술 읽히도록 쉽게 해 놓았고, 주제별로 소설을 묶어놓고, 설명을 달아 청소년들이 어렵지 않게 접근하기에 좋을 듯하다. 4권째에는 주옥같은 한국시를 넣어  개인적으로 더욱 다양하여 좋았으며, 얼른  2권째로 손이 가듯 재미있는 내용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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