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확실한 행복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문학사상사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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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른 하루끼 수필집처럼 참으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잠 안 올 때 읽고 우울할 때 읽고 심심할 때 읽고..거기다 미즈마루의 그림은 친근함과 귀여움을 더한다. 특히 이 수필집에는 두부에 대한 글들이 몇개 연속해 나오는데 읽을 때 마다 좋아하지도 않는 두부가 먹고 싶어진다는.. 언제든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같이 나누고 싶어지는 책이다.제목 그대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책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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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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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평소에 느끼는 사랑에 대한 생각들 사람에 대한 생각들이 이 책에는 들어있었다. 따뜻한 색감의 그림들과 선해 보이고 어딘지 슬퍼보이는 주인공..그리고 나랑 같은 생각을 가진... 뭐랄까 언제나 주고 나면 적어도 그만큼 돌려받고 싶다고 생각하던 나였는데 이 책을 보면서 많이 느껴지는 바가 있었다.주는 순간 이미 준것이니 그걸로 끝이지 더이상 기다리고 바라고 하는 맘에 내게 상처를 주고 상대방을 미워하게 한다는 것.읽다보면 코 끝이 찡해지고 외로운 마음도 들지만 또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생각으로 숨쉬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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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비
아사다 지로 지음, 김미란 옮김 / 문학동네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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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이 책은 뭐 내용자체는 그런대로 아름다울 수도 있을 것 같다.특히 성야의 초상같은 경우는 슬프고 동화같기도 하고 가슴 벅찬 글이었다. 그런데 솔직히 문체가 너무 아니었다. 번역이 잘못된 건지 아니면 원래 작가 문체가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무슨 아마추어 작가가 쓴 것 같이 느껴졌다 .스토리는 단편에 꽤 좋은 것들 같은데 윽...다시 한 번 잘 다듬어 보는 것이 어떨까. 내용은 오헨리의 단편들처럼 감동적이고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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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박완서 소설전집 9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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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책을 읽다보면 늘 느껴지는 것이다.선하고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마음속에는 사실 이기적이고 악한 마음을 가질 숭 있다는 것..사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인 것 같다. 이 책은 무지 두꺼운데 정말 쉴새없이 읽어버렸다.잠시도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 것이 박완서의 책에는 있다.내게 가장 섬뜩했던 장면은 거의 마지막 부분인데 자신 때문에 힘든 삶을 살아왔던 동생이 죽어갈때 그녀는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은 짜증스러워 보이는 일상적인 표정이었다는 장면이다.대부분 나를 숨기고 살아가는 이 시대에 딱 걸맞는 말이다. 모두들 상황에 맞는 가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다가 저렇게 감정을 숨기지 않아도 될 때조차 가면을 뒤집어 쓰게 된다면..정말 섬뜩했다.하지만 마지막에 그녀는 동생의 아이들을 책임지는 것으로 다시금 뭐랄까 애증을 가진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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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뚝 박완서 소설전집 7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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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은 날이 갈수록 실감이 된다.물론 요즘은 그런 어머니로서의 모성도 책임감도 없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는게 안타깝긴하지만...그래도 역시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이 어머니의 사랑같다.가난으로 좀촐된 삶에도 불구하고 아들딸에게 최고의 교육을 시키기 위해 약간의 편법도 마다않는 어머니..자식에게 최고의 것을 주고 싶은 모든 어머니들의 모습같다. 언제 읽어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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