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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2월
평점 :

이른바 '말해모해'의 주인공, #히가시노게이고 선생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최고의 작가라고 말할 수 있죠.^-^헤헤
드디어 리뷰단에 뽑혀 줄기차고 가열찬 리뷰를 쓸 수 있어
행복하고 영광된 순간들을 여러분들과 만끽하지 않을리 없죠~!
게다가 이번 #무한도전 책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단편추리소설이 최초 공개된다는데 가만히 있지 않을 수 없지요!
본격적으로 들어갑시다.

그렇다면 #히가시노게이고 선생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소개 드려봐야겠습니다.(그알 김상중 씨 버전입니다ㅋ)
1958년 출생의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인데,
출신은 오사카로 오사카 부립대 졸업 이후 원래는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특이한 전력을 가진 작가입니다.
1985년(무려 40년전이군요ㄷㄷ) <방과 후> 라는 작품으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며 멋지게 데뷔하셨고,
이후에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라플라스의 마녀>,
<가면산장 살인사건>, <몽환화>, <위험한 비너스> 등등,
또 한 편 스노보더 맑눈광 매니아답게 설산이나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소설
<눈보라 체이스>, <연애의 행방> 등
수많은 명작 추리소설들을 출산하셨지요~! ㅎㅎ

중간중간 재미있는 문장도 많고, 도전에 있어 영감을 받을만한 히선생님의 멘탈도 본받고싶어 접어둔 쪽수들이 꽤 있네요. 보이시죠?

#히가시노게이고 선생님은 이 #히가시노게이고의무한도전 책의 구성을 아주 신선하게 구성해놓으셨더군요.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 겸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는 겨울스포츠에 얼마나 빠져있는지를 절절히 느낄 수 있었고,
스노보더 뿐 만 아니라 컬링까지도 도전하는 적극적인 모습이 일본 최고의 소설가가 되기 위한
스트레스 해소이자 영감의 원천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중간중간 휴게소이자 파티장처럼 배치해놓은 미공개 단편추리소설은
밤에 몰래 먹는 야식처럼 감칠맛이 아주 일품이었는데요.
머리숱이 많이 없는 남자 중년 주인공이 자기 자신을 '바코드'로 표현하는 점에서
얼마나 유쾌한 표현이었는지~!ㅎㅎ
또한 자신의 '향상심'(성장하고자 하는 욕구와 마음)을 항상 중시하면서
한신 타이거즈의 우승과 자신의 문학상 수상 중 누가 먼저 달성할 것인지
스스로 자신만의 선의의 경쟁상대를 만든다던가 이런 방법은 상당히 흥미롭고
저에게도 큰 영감을 주는 멘탈이자 자세였습니다.
무언가를 이루고자 할 때 어떤 자세와 행동이 필요한지를 크게 배운 순간입니다.

추리소설매니아들이거나 추리소설지망생들이라면 당연히 방앗간처럼 보셨으면 좋겠고,
이한치한(추운날에는 추운 것으로 추운 것을 밀어낸다는 저만의 단어ㅎㅎ)으로 이 겨울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선택하시길,
어떻게 한 사람이 그 나라 최고의 베스트셀러 추리소설작가가 되었는지
그 영감과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을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고,
미공개 3편의 단편추리소설을 통해
작가가 자신의 체험에서 제3자 시점으로 자신의 에피소드에 문학성이나 가독성을 부여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캐치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겨울이 가기전에,
아니,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히가시노게이고 를 즐기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