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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갑니다 - 김주하 앵커가 단단한 목소리로 전하는 위로
김주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항강 위로 고양이만 지나간 게 아니었습니다.
여러분, 제목에서 어딘가 익숙한 스메~엘이 느껴지지 않나요?
한 때 우리 마음 속을 강타한 한강의 꽁꽁이 고양이의 묘생이
김주하 작가와 인생이 이렇게도 비슷했었다니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그건 일단 우리 #김주하 작가에 대해 소개를 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이야기해볼랍니다.
저는 정말 색다른 감동과 체험을 한 책과 사람을 겪고
요즘 아주 신선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느끼는 요즘이니까요.
자, 일단 #김주하 작가부터 만나보시죠!!!레츠기릿!!!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김주하 작가는 일단 정말 세상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강인한 엄마이자 한 인간이었음을
이 책 #꽁꽁얼어붙은한강위로고양이가걸어갑니다 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다 아는 현재 MBN 대표 앵커죠.
이화여대 졸업 후 MBC 아나운서로 인사해 뉴스데스크의 앵커로 활약해
전국민이 사실상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할 이 시대 대표적인 앵커입니다.
여성 최초 메이저 방송사의 메인 뉴스를 단독으로 진행하며
대표적인 뉴스 앵커로 자리매김했었지요.
2015년도에 MBN으로 이직,
올해 2025년까지 10년간 메인 뉴스를 진행했고, 3월에 앵커직을 내려놓으며
11월(바로 지난 달이군요!!!) MBN <데이앤나잇>을 통해
토크쇼에 처음으로 도전하여 열정적인 모습을 직접 본방사수하기도 했지요!!
결코 의도치 않았던 인생의 수많았던 극한의 상처들 속에서,
그 틈들 사이에서도 기어이 비집고 생명을 틔우는
야생화처럼,
상처받은 사람들의 고통을 절절히 느끼게 된 #김주하 작가는
현재 기아대책 홍보대사,
여성가족부 홍보대사로도 오랫동안 활동했고
최근에는 국민권익위 자립준비청년 명예멘토로도
활발히 활동중이십니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여러 활동은 책에도 나와있는데,
김주하 작가의 인생을 거치고 나서 후반부에 배치된
이 내용들이 더욱더 뜻깊게 다가오던 순간들이
아직도 제 가슴속에 따뜻하게 살아숨쉬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보고 깜짝 놀라신 분들 많을 것 같아요.
#김주하 앵커가 왜 정신과 의사를 만나?
라는 생각이 다들 드실텐데요,

이 책 #꽁꽁얼어붙은한강위로고양이가걸어갑니다 는
표지에서의 야옹이씨의 사랑스러움과는 별개로 제목에서 알려주는
그 혹한의 파노라마의 인생 그 자체가 #김주하 라는 작가가
기어코 살아내며 불도저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아주 치열한 장면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니 #김주하 앵커가 이렇게 살아냈다고?! 이거 우리가 브라운관에서 보던 고상하고 우아하며 아름다운 앵커의 무대 커튼 뒤에 펼쳐져있던 삶이 진짜 이정도로 힘들었고 동시에 치열할 수 있다고?'
를 계속 마음속으로 또는 이따금씩 진짜 혼잣말로도 연발하며
책장을 멈추지 못하고
#김주하 작가의 인생터널을 같이 통과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남편, 어쩌면 더한 시댁이라는 세계,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두 자녀들과
앵커라는 언론인이라는 정체성,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그 상처들로 인해
상처받은 자들에 대한 눈뜨임까지...
어쩌면 이런 순간과 인연을 위해
그 고생들을 겪었던 것인가 싶었습니다.

2025년 연말연시
눈물로도 치환되기 힘들었던 자신의 적나라한 삶을 기꺼이 내어보여 그걸 읽고 수많은 영감을 받고 싶은 분들,
배우자로 인해 상처받거나 자녀가 있으면서 한창 힘든 개인사를 겪고 있는 이 땅에 힘받아서 다시 도약하고 싶은 수많은 분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은 다시 반등시키겠다고 하늘에 대고 외치고 싶은 모든 분들께 적극 강력 추천합니다.

상처를 받아 본 사람이
상처의 통증을 알지요.
김주하씨도
우리 모두도 이제는 치유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