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이 반했습니다 - 꿰맨 눈과 기울어진 사랑
김하진 지음 / OTD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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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매력의 치명치명한 그렇지만 소용돌이같이 몰아치는 저 눙동자는 무엇을 보고 사랑에 빠진 것일까요?

푹푹 찌다 못해 여름 한 철 장사로 성수기를 맞이하는 모기들 조차 없는 더운 여름날,

저는 이 더위를 물리치는 전사의 마음으로 #한눈이반했습니다 를 만났습니다.

장르물이라면 환장하는 저에게, 장르물인줄 알고 집어들었으나 장르물 소설이 아니면서도

자꾸 장르소설처럼 서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간 심리와 사회 여러 면모를 생각하게 된 부분은

도대체 어떤 매력인지, 읽을수록 신기하더군요. 참으로 신기하게 출입문(표지)을 열었습니다.





도대체 #김하진작가 가 누구인지 안 알아볼 리 없죠. 작가부터 파헤쳐보았습니다.

한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단편소설 <당신의 박음질>로 52회 천마문화상(영남대학교 영대신문) 소설 부분 우수상을 받은 것을 출발하여, 밀리의 서재에서 단편소설 <코코로와 후미>를 전자책으로 발행하였고,

작년인 2023년 목포문학박람회 청년신진작가 출판오디션에 선정되어 첫 소설집으로

바로 #한눈이반했습니다 를 출간했네요!

멋지고 독특하면서도 인간 심리의 심연을 아주 신선하고 개성있게 꿰뚫는 표현력이 대단한 능력입니다.






도대체 #김하진작가 가 누구인지 안 알아볼 리 없죠. 작가부터 파헤쳐보았습니다.

한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단편소설 <당신의 박음질>로 52회 천마문화상(영남대학교 영대신문) 소설 부분 우수상을 받은 것을 출발하여, 밀리의 서재에서 단편소설 <코코로와 후미>를 전자책으로 발행하였고,

작년인 2023년 목포문학박람회 청년신진작가 출판오디션에 선정되어 첫 소설집으로

바로 #한눈이반했습니다 를 출간했네요!

멋지고 독특하면서도 인간 심리의 심연을 아주 신선하고 개성있게 꿰뚫는 표현력이 대단한 능력입니다.




<얼리지 않아>라는 소설은 이 소설집의 6개 단편 소설들 중 눈에 가는 또 다른 단편 소설인데요,

흰 음모로 타인과의 깊은 관계를 맺는데에 어려움을 겪는 주인공의 친구의 속사정을 바라보며,

주인공의 검은 마음과 친구의 흰 음모를 대비하여 그를 곁에 두길 원하며 함께 우정을 나누는 모습은

상당히 독특한 소재이자 발상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왠만하면 공감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뜨끔하는 마음이 들키기도 하는

즐겁고도 묵직한 소설이었습니다.





이 한 여름의 더위를 단순한 호러나 스릴러로 넘기기에는 지루한 분들,

인간 심리와 심연에 대해 좀 더 신박하고 신선하게 표현해주는 소설없나?하고 방황하시는 분들,

이제는 새로운 소설을 보고 싶다고 막연히 부르짖는 분들,

방학을 맞이해 제대로 영감을 받아보고 싶은 학생들,

단편 소설의 치명적인 매력이 이런 거였나?라고 놀라 자빠지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눈이반했습니다 를 강력 추천합니다.

자, 그럼 또 그 시간이 되었네요.

제가 항상 책에서 가장 원픽으로 감명받는 구절을 하나 써놓고 가는거요.


시신을 발인하는 순간까지 내가 느낀 감정은

그리움이나 안타까움이 아닌 새삼스러움이었다.

'당신 삶에 최악 아닌 순간이 어디 있다고.

이렇게 갑자기.'


김하진, #한눈이반했습니다 중에서



이 순간 지금 여기가,

여러분에게 살아있어서 다행인, 최고의 순간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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