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지구 산책 - 제1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120
정현혜 지음, 김상욱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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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지구인만 있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은 접어두세요.

저는 이 책을 통해 AI만 우리 현실의 코앞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 감쪽같이 숨어있는,

사실은 모두 지구인이라고 믿는 사람들에 대해 다각도로 다시 살펴보게 만드는ㅋㅎㅋㅎ

그 호기심때문에 새우깡처럼 자꾸 #모리와지구산책 에 손이 가요~손이 가~게 되더군요~!




저자인 작가 #정현혜 씨는 오랫동안 카피라이터로 일하시다가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동화를 쓰기 시작하셨고,

2015년 〈작아져서 좋은 게 뭐 있어?〉와

〈나는 운동화〉로 푸른문학상 수상,

2016년 〈코야옹 상담소의 마송이〉로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우수상을 받으신

멋진 동화 작가님이기도 하네요!~





예리와 모리는 리리 라임 케미가 잘 맞는 집사와 반려견 관계의 두 주인공입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예리는 자신이 살던 외계 행성에서 처벌의 받게 된 것으로 지구에서 10년간 살기라는 형량이 집행된 것이죠!

부모님도 모르는 예리의 외계인설! 아니 팩트!

과연 들키지 않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조마조마하네요.

이런 지구 살이에도 외롭지 않게 등장하는 반려견 '모리'

는 학대받는 유기견에 가까운 어떤 행실 나쁜 아저씨의 강아지였으나, 동물학대로부터 탈출시키고 예리가 새로운 집사가 되며, 둘의 케미는 일상을 예쁘고 아름답게 만들어 나갑니다.

그러면서 예리는, 아니 아뜨레토리모는 곧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갈 10년이 다 채워지는데.....





리뷰에 형광펜 줄 그은 모든 페이지를 담을 수 없다는 게 아쉽고 안타까울 정도로,

그리고 아동문학이자 #어린이동화 에서 이런 명문장들이,

가슴을 울리는 찡-하고, 섬광처럼 깨달음과 통찰이 녹아들어간 책은,

저는 솔직히 제 개인적으로는 #모리와지구산책 이 가장 많은 줄을 그었습니다.

#정현혜 작가의 구상력과 깊은 통찰이 얼마나 치열하고도 순수하게 아동문학속에서도 발현될 수 있는지

처음 알게 된 책이라 자부합니다.





내 주변에 완벽한 친구이자 가족의 모습이지만 가끔씩 외계인이 아닐까 의심을 많이 품었던 분들,

자녀에게 외계에도 우리가 사귀고 싶은 친구가 있을지 모른다고 얘기해보고 싶은 부모님들과 어린이들,

울면서 달려본 적 있던 분들, 또는 그런 심정을 느꼈던 분들,

그리고 반려동물을 좋아하거나 사랑하거나 키우는 모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예리야! 아뜨레토리모야!

우리 살다가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하자~!

#모리와지구산책 하면서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실컷 들려주렴!!!!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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