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도서관 : 체 게바라 - 십진분류법으로 읽는 혁명가의 다층적 초상 인물 도서관 1
송영심 지음 / 구텐베르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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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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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보다 더 뜨거웠던 한 인간의 내면, 그 불꽃 같은 삶을 작고 깊게 담아낸 책.

⁉️“누구나 한 번쯤 그의 얼굴을 본 적은 있지만,
진짜 그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상과 현실 사이, 불꽃처럼 산 인간을 읽다-

📌“나는 더 이상 예전의 내가 아니었다.”
한 문장에 청춘, 변화, 깨달음, 각성이 모두 녹아 있습니다.
모든 혁명의 시작에는 한 사람의 내면적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당신의 삶에도 작은 혁명이 필요하다면,
이 책은 그 불씨가 되어줄 것입니다.

"체 게바라"는 ‘혁명가’라는 거대한 상징을 넘어,
인간 체의 내면을 통해 오늘을 비춰 보는 지적 탐험입니다.
이 책이 말해 주는 것처럼, 누구나 도서관 한 채만큼의 서사를 품고 삽니다.
그러니 다음 책을 펼칠 땐, 이 말을 꼭 기억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당신의 삶도, 어쩌면 누군가에겐 도서관 한 채만큼의 이야기일지 모른다.”


우리는 체 게바라의 얼굴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빨간 별이 박힌 베레모, 멀리 응시하는 눈빛, 무게감 있는 그 실루엣.
그러나 우리가 아는 체 게바라는 과연 누구였을까?
한 혁명의 상징으로 소비되어온 그의 얼굴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이 책
"인물 도서관 - 체 게바라"는 작고 단단한 한 권 안에 빼곡히 담아냅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생애가 도서관 한 채인 양, ‘십진분류법’이라는 기발한 형식을 빌려 체 게바라의 삶을 학문적, 문화적, 정치적, 그리고 인간적 측면에서 다층적으로 조망합니다. 그의 철학, 종교관, 예술 취향, 문학적 소양, 역사적 영향력까지 폭넓게 탐색하며 독자는 혁명가 이상의 '인간 체 게바라'를 마주하게 됩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왜 지금 체 게바라를 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자신의 시대와 태도를 돌아보는 거울을 얻게 될 것입니다.


송영심 작가는 40년 넘게 교단에서 세계사를 가르쳐온 베테랑 역사 교육자이자 저술가입니다. 그는 '편지로 보는 은밀한 세계사', '영화보다, 세계사' 등의 저작을 통해 사실과 감정, 이야기와 분석이 조화를 이루는 역사 서술을 꾸준히 추구해왔습니다. 교과서 집필 경험까지 있는 송영심은, "체 게바라"에서도 정보 중심의 서술을 넘어서 한 인물의 내면과 시대의 흐름을 생생하게 연결해내는 데 집중합니다.

'체 게바라(Ernesto "Che" Guevara)'는 20세기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인 혁명가이자 사상가입니다. 그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의사였으며, 쿠바 혁명의 중심 인물로서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미국의 영향력에 맞서 싸웠습니다.

이 책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지식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틴아메리카의 식민사와 제국주의 역사
✔️냉전기의 정치 질서 (미국-소련 간 이념 대립)
✔️마르크스주의 및 게릴라 전쟁 이론
✔️1960~70년대 좌파 운동사 (특히 68혁명, 유럽 학생운동 등)
✔️기호학적 소비와 대중문화에서의 인물 아이콘화

"체 게바라"는 문학 애호가, 철학적 사색가, 예술의 후원자이기도 했기에,
한 인간을 문화사적 맥락 안에서 총체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할 것입니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도서관 십진분류법(000~900)에 맞춰 한 인물을 탐색한다는 점입니다. 총류부터 철학, 종교, 사회과학, 예술, 문학, 역사까지, 독자는 각 분야를 넘나들며 체 게바라를 입체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예컨대 철학 챕터에서는 그의 이상주의적 사고와 도덕적 딜레마를 다루고, 사회과학에서는 라틴아메리카의 식민 유산과 계급 구조, 예술에서는 그가 남긴 이미지와 기호로서의 소비까지 포괄합니다. 이 구조 덕분에 독자는 체 게바라라는 인물을 하나의 도서관으로 ‘탐독’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도서관 한 채만큼 방대한 서사를 지닌다”는 발상에 완벽히 부합하는 기획입니다. 체 게바라를 다룬 전기는 많지만,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분투했던 체의 내면을 중심에 둔다는 점입니다. 그는 모터사이클 여행에서 시작된 현실에 대한 각성은 그를 혁명가로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가족적·심리적 갈등도 동반되었습니다.

이처럼 송영심 작가는 체를 ‘위대한 전사’로만 미화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의 이상주의, 고뇌, 모순, 책임, 고독을 함께 펼쳐 보이며 ‘혁명’ 이전에 ‘사람’으로서 체 게바라를 복원했습니다.

또한 이 인물을 ‘혁명의 아이콘’으로 환원하는 것을 경계하며,
그가 남긴 사유, 실천, 실패와 애정, 모순까지 총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합니다.

특히 혁명의 순간이 아니라 그 배후의 맥락과 그가 겪었던 인간적 갈등에 주목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체 게바라가 옳았는가?’가 아니라, ‘그는 왜 그렇게 살았고, 우리는 어디에 닮아 있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집니다.

📌“체 게바라가 의학도이면서 혁명의 최전선에 뛰어든 혁명 전사가 된 것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여행할 때 목격했던 충격적인 라틴아메리카 사람들의 빈곤한 삶 때문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체 게바라가 '무장 투쟁의 상징'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라틴아메리카의 불평등과 제국주의적 억압을 직접 목격하며 점차 이상주의자가 되었고, 모터사이클 여행을 계기로 삶의 방향이 근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딸아이를 일으켜 세우고 품에 꼭 껴안는다. 이를 지켜보던 아내와 마음을 주고받은 후 그는 다시 집을 떠났다.”

이 책은 그가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품은 동시에, 냉혹한 전장으로 다시 떠나야 했던 순간을 서술하며 체 게바라라는 존재의 이중성과 고뇌를 가감 없이 보여 줍니다.

📌“『이방인』과 『시지프스의 신화』 등의 작품들을 정독하며 그들의 실존주의 사상에 공감했다.”

또한 이 책은, 그가 독서가였으며 실존주의 문학에 깊이 빠져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사르트르와 카뮈의 글을 정독하고,
인간 존재의 부조리와 세계의 불합리를 사유했던 사색가 체 게바라.
그 모습은 ‘총든 이상주의자’라는 모순적인 정체성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듭니다.

📌“체 게바라가 숨을 거둔 다음 해인 1968년 프랑스 파리 낭테르 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68 운동이 일어났다.”

가장 울림 깊었던 대목입니다. 체 게바라의 혁명 정신은 남미를 넘어 68운동이라는 유럽의 학생운동에까지 영향을 미쳤고,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그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그의 발자취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이 책은 체 게바라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 스스로의 현실을 비추어 보게 합니다. 우리가 지금 믿고 있는 것들은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가톨릭교회에 대한 탄압과 교회 재산의 몰수, 교육기관 폐쇄 등은 체 게바라가 속했던 혁명 정부의 일면이었다.”

쿠바 혁명과 라틴아메리카의 정치사를 말할 때, 체 게바라의 이름은 언제나 가장 앞에 섰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진 종교 탄압, 폭력적 충돌, 독재와의 모호한 경계 등 체가 속한 체제의 그림자도 명확히 짚어 줍니다.

이러한 맥락을 통해 우리는 이념의 순수성조차 현실에서는 타협되고 왜곡될 수 있음을 직시하게 됩니다. 체 게바라가 꿈꿨던 이상은 고귀했지만,
그 실현 방식은 완전하지 않았고, 그 역시도 인간적인 한계를 안고 있었습니다.


책은 마무리에 이르러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정말로 내가 바라는 세상과 현실은 얼마나 일치하는가?
나는 그것을 위해 어디까지 행동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체 게바라 개인의 신념을 묻는 것만이 아니라,
오늘의 독자, 그리고 모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철학적 물음입니다.

📌“체 게바라가 목격했던 불합리함과 이상 사이의 간극은 오늘날 우리 역시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지점이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사회적 모순, 불평등, 정치적 갈등 앞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혁명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시대일지라도,
‘변화를 향한 책임 있는 사유와 실천’은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

"체 게바라"는 한 인간을 읽는 방식이 이렇게도 다양하고 입체적일 수 있음을 증명한 책입니다. 혁명을 말하면서도 인간을 놓치지 않고, 이상을 추구하면서도 현실의 모순을 외면하지 않는 이 균형 잡힌 시선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인물’들을 대하는 가장 성숙한 방식임을 새삼 느끼게 했습니다. 이 책은 체 게바라를 이해하는 길만이 아니라, ‘나’를 돌아보는 또 하나의 거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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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
백사혜 지음 / 허블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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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빛을 얻기 위해 불붙인 이들의 찬란하고 잔혹한 우주
빛나지 않아도 괜찮은 존재들의 마지막 밤,
그것이야말로 이 세계가 놓쳐선 안 될 이야기였습니다.

🔖“삶의 끝은 시적이지 않다. 우리는 그 끝을 시로 바꾼다.” (작가의 말 중)
이 소설집 전체가 시가 되어야 할 삶과 죽음의 이야기라는 선언처럼 느껴졌습니다.

당신이 이 책을 끝내 덮는 순간, 어쩌면 이렇게 말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살아내기 위해 죽는 게 아니라, 죽지 않기 위해 살아간다.”
바로, 이 밤을 지나온 당신처럼.




📌“더는 죽듯이 살지 않을 거야. 살아가듯 죽을게.”

백사혜의 연작소설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는 단언컨대,
이 시대의 가장 강렬한 SF-판타지 문학적 데뷔 중 하나로 기억될 작품입니다. 삶과 죽음, 사랑과 소멸, 권력과 저항이 부딪히는 이 우주의 서사는
그 어떤 찬란한 별빛보다도 뚜렷하게 우리 현실의 그림자를 비춥니다.
그것은 사랑과 존엄, 기억과 책임에 관한 이야기이고,
무엇보다 '이야기의 힘' 자체에 대한 메타적 고찰입니다.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는 자본과 권력이 장악한 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인간성과 존재의 의미를 묻는 여섯 편의 중단편으로 구성된 SF동화판타지입니다.
각기 다른 인물들이 폭력과 억압의 시대 속에서도 소멸을 무릅쓰고 사랑하고 저항하며 빛을 남깁니다. 이 작품은 SF적 상상력에 판타지적 서정성과 사회비판을 섬세하게 접목하여, 읽는 이의 감각을 날카롭게 자극하는 서사적 실험이었습니다.


백사혜는 2020년대 중후반 한국 SF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작가입니다.
단편 "궤적 잇기"로 문윤성SF문학상 우수상,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로 2023 한국SF어워드 단편 대상을 수상하며 일찍부터 장르문학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백사혜는 장르적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SF와 동화, 판타지, 사회소설적 시선을 한데 엮는 독창적 세계관을 구축해왔습니다. 그의 글은 거대담론이 아니라 작고 약한 존재들의 감정과 결단에 집중하며, 무너짐 속에서 반짝이는 인간성을 포착합니다. 이번 연작소설은 그의 데뷔작 세계관을 확장한 첫 번째 본격 단행본으로, 장르와 감성의 접점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매우 인상적인 첫인상을 남깁니다.


이 소설집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배경 개념이 있다고 사료됩니다. 책의 배경은 극단적 계급사회로 변한 미래. ‘영주’라는 재벌이 지구를 장악한 세상은 현대 자본주의의 풍자이자 경고로 읽힙니다. 또한 과학기술의 진보로 인해 인간은 우주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개척단은 지구의 신분제를 거부하며 독립합니다. 이는 식민지-중심의 제국주의 구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처럼 장르적 배경 외에도, 이 작품은 ‘누가 인간인가’, ‘삶은 왜 존엄한가’를 묻는 철학적 성찰이 기반에 깔려 있습니다. SF 초심자도 접근할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 예민한 독자일수록 더 큰 공명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빛나지 않는 사람이 되자.”
이 문장 하나가 작가의 의도를 함축합니다.

작가는 누구도 보지 않지만 끝까지 빛을 간직한 존재들에 주목합니다.
그들이 폭력의 구조에 희생되고, 잊히고, 가려지더라도 — 그 마지막까지 자신을 잃지 않은 태도는 결국에는 인간이라는 종이 지켜야 할 가장 근본적인 품위임을 강조합니다.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는 존엄이라는 불빛을 꺼트리지 않는 자들을 위한 송가입니다. 종말이 닥친 세계에서도, 이야기의 힘으로 저항하고 사랑하고 존재했던 이들의 눈부신 폐허를 그리고자 합니다.


이 소설집은 여섯 편의 중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것들이 하나의 유기적인 세계관 속에서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마치 ‘장대한 장편소설의 파편’을 읽는 듯한 깊이를 선사합니다.

소설 속 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끝까지 빛을 안고 죽는”(김초엽 추천사 중)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꽃잎처럼 짤막한 순간을 살아갈 뿐인” 운명을 받아들이면서도,
그 순간을 자신만의 색으로 태워내는 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꽃잎처럼 사라질 운명이라도, 끝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연작의 첫 편이자 가장 인상 깊은 '우리는 모두 마른 꽃잎과 같다'는
이 책의 감정적 톤을 선명히 드러냅니다.

📌“유리를 들춰내면 곧장 바스러져 없어질 말린 압화를 만드는 것과 같은 짓을.”

이 비유는 이 책 전편에 걸쳐 반복되는 핵심 정서, 즉 “무의미해 보이는 것을 끝까지 붙드는 존재들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사랑도, 기억도, 존재도 쉽게 지워지는 세계에서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했다”고 말하는 목소리.
그것이 이 책이 가장 잘 다루는 감정의 결입니다.

📌“왕관을 위해 불붙이는 자, 빛을 얻으리라. 그러나 왕관에 불붙이는 자, 빛이 되리라.”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정서는 바로 ‘소멸 속의 의미’입니다.
‘왕관을 위해 불붙이는 자는 빛을 얻고, 그러나 왕관에 불붙이는 자는 빛이 되리라’는 대사에서 드러나듯, 이 소설은 단지 저항의 서사에 머물지 않고, 그 안에서 '존재의 의지'와 '남김'이라는 더 깊은 층위로 나아갑니다.

이처럼 상징적이고 시적인 문장은 이야기의 결을 더욱 촘촘히 엮습니다.
백사혜는 독자의 가슴을 강하게 흔드는 “문장력”을 가진 작가입니다.
그녀는 길지 않은 문장으로, 잔혹하고 슬프고도 아름다운 세계를 지어 올립니다.
이 작품을 단순하게 SF, 혹은 판타지 장르로 구분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것일 것입니다.

📌“유리를 들춰내면 곧장 바스러져 없어질 말린 압화를 만드는 것과 같은 짓을.”

'우리는 모두 마른 꽃잎과 같다'에서는 사랑이 상품이 되고,
감정이 값으로 환산되는 미래 속에서도 마른 압화처럼 덧없는 감정 하나에 고개를 숙이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사랑의 쓸쓸한 숭고함’을 이야기합니다.

📌“아기는 지금 재배양되고 있어요.” “폐기 처분됐어요.”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에서는 인간의 돌봄조차도 매뉴얼화된 세계에서, 한 생명을 지키고자 애쓴 존재의 분투가 슬프도록 처연하게 그려집니다. ‘재배양’과 ‘폐기’의 개념은 너무 차갑고도 익숙해서,
현실의 어느 복지 시스템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사냥은 그냥 사냥이고, 피는 그냥 피였다.”

이 소설집의 가장 뛰어난 점은 ‘잔혹함’과 ‘순수함’을 동시에 담아낼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쥬벵 씨의 완벽하지 못한 하루'처럼 일상적인 디스토피아 속에서 웃음과 절망을 공존시킬 줄 아는 능력이며, '피가 시가 되지 않도록'에서 사냥의 순간조차 아름다움이 아닌 책임으로 풀어내는 윤리적 감각입니다.

📌“남은 건 이야기밖에 없잖아요.”

이 모든 이야기는 결국 ‘이야기’ 자체로 수렴됩니다. 문자와 기록, 서사의 힘을 다룬 메타적인 요소들이 이야기를 ‘남기는 행위’로 격상시킵니다.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는 읽는 이로 하여금, 누군가를 위해, 어떤 가치를 위해, 소멸을 감수하는 용기에 대해 묻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가장 간절히 필요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더는 죽듯이 살지 않을 거야. 살아가듯 죽을게.”

이 문장은 곧 이 책의 세계관을 꿰뚫는 문장입니다.
소멸의 운명 앞에서도 끝끝내 사랑하고, 지키고, 살아가려는 존재들.
그들의 밤은 세상 누구도 보지 못했지만, 책을 읽은 이는 분명히 볼 것입니다.
그 밤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를.

이 소설이 놀라운 점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우주와 전쟁, 계급과 권력이라는 장대한 배경을 두고도,
독자의 시선을 끝끝내 “한 사람의 마음”으로 끌어내린다는 것.
이 소설은 거대한 SF 서사이기 전에,
결국 누군가를 지키고 싶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또한 작가의 글쓰기는 복잡한 과학적 설명이나 거대 담론을 들이미는 대신,
동화 같은 설정 안에 고통과 진실을 슬며시 숨겨놓는 방식을 택합니다.

📌“쥬벵 씨는 납작 엎드려 오열하고 싶다는 충동을 겨우 이겨내고… 뾰루지는, 곪아버릴 것이다.”

이 장면은 우습고 코믹하게 시작되지만, 문득 삶의 곪아버린 한순간을 연상시킵니다. 책 전반에 흐르는 잔혹한 아름다움, 그것이 백사혜 작품의 정체성입니다. 그로테스크와 서정, 기괴함과 휴머니즘. 상반되는 정서들이 끊임없이 충돌하면서도 이질적이지 않고, 오히려 묘하게 ‘믿고 싶은 세계’로 독자를 설득해냅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쥬벵 씨의 완벽하지 못한 하루'에 등장하는 ‘쓰는 자’로서의 자각입니다. 문자와 책이 소멸한 세계에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는 쥬벵 씨의 여정은 곧 작가 백사혜의 메타포처럼 느껴집니다.

📌“‘입력된 순간부터 수정할 수 없어지는’ 글자에는 힘이 있어요. 부동성이 가지는 힘이죠.”

글을 쓰는 행위가 얼마나 진지하고 아름다운 의지인지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그 진심은 마지막 이야기 '피가 시가 되지 않도록'의 제목에서도 드러납니다.
피를 단지 고통이나 상처가 아닌, 시처럼 의미 있게 남겨야 한다는 다짐.
작가가 자신의 소설에 얼마나 강한 책임감을 담고 있는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지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죽음을 앞둔 존재들이 서로를 사랑했던 찰나의 기억을 이야기로 엮어,
무력해 보이는 순간의 위엄을 영원히 기록하려는 시도입니다.
백사혜작가의 세계관은 너그러우며, 사려 깊고, 동시에 대담했습니다.
그리고 읽는 이들은 이 이야기를 만난 뒤, 이렇게 말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들이 보지 못한 밤은, 나에게는 가장 빛났던 낮이었다."

이 소설은 ‘지금, 여기’ 우리 세계의 메타포이며, ‘이야기’가 끝내 구해낼 수 있는 무언가에 대한 신념입니다. SF를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흡입력 있는 세계를,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인간의 본질을, 그리고 삶을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끝까지 빛을 안고 죽는 존재’의 위엄을 건네는 작품.
저는 이 책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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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너에게
예원 지음 / 부크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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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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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알아주지 않아도, 나만은 나를 다정히 안아줄 수 있기를. . .
무너졌던 자리에도 꽃은 피어난다!

🔖“우리가 눈부신 이유는, 화려해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이유를 증명하는 당신의 하루에 건네는 진심 어린 작별 인사이자,
새로운 시작의 인사입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위로하지 못했던 이유는, 아마도 우리에게 위로의 말보다 먼저 ‘인정’이 필요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은 그 인정을 가장 솔직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예원 작가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짧고 깊은 문장들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에세이스트입니다. SNS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글을 꾸준히 써왔으며, 많은 사람들의 아픔과 고단한 감정에 가만히 손을 얹어주는 글쓰기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녀의 글은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무력감, 자책, 외로움, 불안, 상실 같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며,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자기 수용의 언어로 다가옵니다.
이 작품은 그런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든 첫 단독 에세이집입니다.


이 책은 어떤 특별한 사전 지식이나 준비 없이도, 누구나 지친 어느 날 밤, 조용히 펼쳐볼 수 있는 에세이집입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감정과 상황에 놓인 이들이라면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무기력하거나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 사람
✔️작은 위로, 단 한 줄의 공감이 필요한 사람
✔️삶에서 자신만의 속도를 잃고 조급해진 이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말에 쉽게 흔들리는 이들
✔️상처받았지만 여전히 사랑하고 싶고 살아가고 싶은 사람

특히 성장지향적 자기계발서에 지친 독자라면, 이 책은 오랜 지기처럼 편안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예원 작가는 📌“누군가는 반드시 말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말은 무엇이냐면 —
“그저 하루를 살아낸 것만으로도 잘한 거라고, 당신은 괜찮다고,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무너져도 괜찮아. 중요한 건 다시 일어설 마음이 있다는 것.”

이 구절은 작가가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이자, 책 전체를 흐르는 따뜻한 물줄기입니다.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너에게》는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고 있는 우리에게 작게 속삭이듯 다가와 말합니다. 하루하루를 겨우겨우 버텨내고 있는 우리에게 따뜻한 ‘허락’과 ‘수용’의 언어를 전합니다.


우리는 살아갑니다.
때로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때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무너진 채.
예원 작가의 이 책은 그런 날들—겉으론 괜찮은 척하면서도, 속으론 수없이 흔들린 하루들에 대해 누구보다 진심으로 이야기해줍니다. 오랜 친구가 내 곁에 조용히 앉아, 나도 모르게 꾹꾹 눌러 담았던 마음을 알아채고는 이렇게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너, 정말 잘 살아낸 거야.”

살아간다는 일은 때론 ‘견디는 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루를 온전히 버텨낸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잘한 일이지만, 우리는 종종 그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한 채 스스로를 몰아세웁니다. 이 책은 그런 읽는 이에게 “그것만으로도 잘하고 있어요”라고 말해 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그 한마디는 무너질 듯한 마음을 조용히 다독이는 다정한 손길이 되어 줍니다.

이 책은 삶에 지친 이들을 위한 위로의 에세이지만, 저자 예원은 무너지지 않으려 버텨 온 우리의 지난날에 진심 어린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비틀거리는 날에도 멈추지 않았고, 수없이 흔들리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잘 살아 낸 것이다.”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감정의 파도—불안, 무기력, 외로움, 상실, 회복—을 다양한 문장들로 펼쳐 보여줍니다. 매 페이지마다 ‘너도, 나도 이렇게 살아내고 있다’는 위로가 가득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 책이 독자에게 가르치거나 이끌려고 하지 않고, 그저 옆에 앉아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다가온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렇게 힘든 세상에서 하루를 견뎌 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한 거야. 정말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내 마음의 숨은 조각들이 저자의 문장에 닿아 울림을 만듭니다. 이런 문장을 마주하는 순간, 무기력했던 오늘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저자는 때로는 우리가 너무 먼 사람들의 시선과 말에 휘둘리며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삶의 울타리를 좁혀야 비로소 나 자신을 돌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요즘 우리가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가 나는 건 알지 않아도 될 먼 타인의 속내까지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처럼 그녀의 문장은 날카롭지만 부드럽고, 담담하지만 묵직하다. 너무 쉽지 않게, 너무 무겁지 않게 다가와 우리를 감싸 안는다. 특히 p122~123에 실린 구절은, 요즘처럼 타인의 평가에 민감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다.


🔖“그들은 네가 그 새벽 동안 무엇을 했는지, 얼마나 간절했는지… 전혀 알지 못하잖아.”

이 문장은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용기를, 나의 시간과 감정은 타인의 무심한 말보다 훨씬 무겁고 가치 있다는 확신을 줍니다. 나를 믿는 데 필요한 건 남의 인정이 아니라 스스로의 이해임을 이 책은 여러 문장을 통해 반복해서 말해줍니다.

또한 이 책은 흔히 말하는 '회복'이란 개념을, 삶을 다시 반짝이게 하는 기적이 아닌 ‘조금씩 괜찮아지는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더 진정성 있게 와닿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거창하지 않음입니다. 위로를 ‘설명’하거나 ‘설득’하려 들지 않습니다. 대신 아주 소박하게, 하루를 겨우겨우 견뎌낸 사람들에게 조용히 박수를 건넵니다.
오늘도 울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일터로 향한 사람,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채 침대 위에 누워 하루를 흘려보낸 사람, 남들 앞에서는 태연한 척 웃지만 사실은 울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이 책은 바로 그들을 위한 문장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예원 작가는 책 전반을 통해 📌"당신이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잘해 낸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말 한마디가 참 오래 마음에, 가슴에 남습니다.
누구나 삶에서 성과나 결과로 평가받는 이 시대에, ‘살아 냈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따뜻하게 다가오는지. 책을 읽으며 하루를 되돌아 보게되었고, 스스로가 그렇게까지 잘못 살고 있던 건 아니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은 놓였습니다.


책은 불안, 외로움, 슬픔, 초조함처럼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감정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보게 해줍니다.
📌 “감정은 지나가고 나는 남는다.”
📌 “어쩔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받아들여요.”

이런 문장들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함께 살아내야 할 감정으로 존중하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잘 버텨야 해’, ‘이겨내야 해’라는 압박 속에 스스로를 몰아세우지만, 작가는 ‘흔들려도 괜찮아’, ‘조금 무너져도 괜찮아’라고 말해 줍니다. 그 부드러운 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책의 문장들은 짧지만 깊습니다.
🔖“당연한 것은 없다”, “단점보다 약점”, “지금 이 순간도 인생의 일부” 같은 문장들은 매일 스쳐 지나가는 삶의 순간들을 더 소중히, 더 의식적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한 문장을 오래 들여다보게 되고, 그 문장을 내 일상에 가져와 되새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러면서 작가의 말처럼 나 자신을 조금 더 보듬게 됩니다.

📌 “오늘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제자리에만 있었던 것 같아도 괜찮아. 내일 단 한 걸음만 내디뎌도 오늘보다는 나아지는 거니까.”

예원 작가는 말합니다.
삶에 남겨진 상처는 부끄러운 게 아니라 ‘영광의 상처’라고.
그건 내가 버텨냈다는 증거이며, 그 흔적은 곧 “나를 지켜 낸 나의 흔적들”이라고.

📌 “정말로 그건 영광의 상처라고. 그 모든 아픔 속에서도 스스로를 여기까지 지켜 냈다는 증거일 테니.”

이처럼 책은, 슬픔과 아픔마저도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시선을 전해줍니다. 그건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이들에게 작가는 ‘무너지지 않으려고 애쓴 그 자체가 위대하다’고 말합니다. 그런 말은 오직 정말로 무너질 뻔했던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진심입니다.


🎈당신이 오늘 하루를 견뎌 냈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잘한 거야.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너에게》는 그저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말해주는 책입니다. 그 말이 필요했던 독자에게, 지친 마음을 품은 이들에게, 스스로를 미워했던 순간이 있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책장을 덮은 후, 당신은 조금 더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위로받는 것조차 미안하게 느껴질 정도로 지친 사람에게 조용히 다가와 등을 토닥여주는 문장들로 가득합니다.
저 또한 그랬듯, 이 책을 만나는 당신도 분명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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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기 전에 명상을 만나라 - 명상하는 변호사 최순용의 직장인을 위한 명상 입문서
최순용 지음 / 수오서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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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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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소란할수록, 마음은 고요를 배워야 한다

🎈명상을 통해 자기 자신과 다시 연결되고 싶은가요?
이 책은 ‘삶과 명상 사이의 다리’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길을 안내합니다.
당신의 하루에도 명상이 조용히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명상은 지금 여기서 진짜 나로 살아가기 위한 기술입니다.
이 책은 자기 삶의 주도권을 다시 자신에게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명상은 삶을 위한 실천'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가진 이 책을,
지친 일상의 중심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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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점점 복잡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업무, 촘촘한 일정, 늘 긴장 상태의 마음.
그래서 우리는 가끔은 이렇게 묻곤 합니다.
⁉️“조금 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그 질문에 아주 명료하고도 분명하게 답해 줍니다.
‼️“명상하라.”
그리고 그 말이 이토록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조언으로 들릴 줄은 몰랐습니다.

명상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아직도 많은 사람은 '특별한 시간과 장소, 고요한 자세'를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 《마흔이 되기 전에 명상을 만나라》는 명상을 일상의 중심으로 가져옵니다. 그것도 가장 현실적인 공간인 ‘직장’과 ‘가정’이라는 틀 안에서 말입니다.

이 책은 30년 넘게 명상을 꾸준히 실천해온 검사 출신 변호사 최순용 저자는 법조계라는 냉정하고 치열한 세계에서 저자가 평온과 친절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명상’이라는 점은 시작부터 주의를 사로잡습니다. 명상이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술임을 몸소 증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명상 따로, 생활 따로"가 아닌 생활 속에서의 명상 실천을 강조하며,
명상을 삶의 본질로 끌어오는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 책은 그간의 수행과 통찰, 그리고 법조인으로서의 치열한 경험이 녹아든 첫 번째 명상 입문서이자 실천서입니다.


이 책은 명상 초심자를 대상으로 쓰였지만, 다음과 같은 배경을 갖고 있다면 더 깊은 공감과 실천이 가능할 것입니다.

✔️'마음챙김(mindfulness)'이나 불교 명상(위빠사나), 자기이해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
✔️업무 스트레스, 번아웃, 감정 조절 등에 고민이 있는 사람
✔️의식적 자기돌봄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
✔️명상이 생활 중심의 실행임을 알고자 하는 사람

하지만 별다른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쉽고 실용적인 언어로 명상을 해설하므로 입문서로도 적절합니다.


저자는 명상을 삶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접근을 하고자 이 책을 썼습니다. 명상이 특정한 시간이나 장소에서만 수행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지금, 여기, 이 순간의 삶에서 어떻게 명상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제안합니다.

🔖“명상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방법이라도 실제 실행에 관한 것이지, 관념적인 말이나 설명에 관한 것이 아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 책이 ‘명상에 대한 철학’보다 ‘명상을 실천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명상은 이론이 아닌 실천이며, 그 실천이 습관이 될 때 비로소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스스로를 돌보는 기술, 자기이해의 길, 평정심의 훈련으로서 명상을 재정의합니다.

이처럼 책은 관념적 이론보다 구체적인 실행법에 집중합니다.
호흡명상, 걷기명상, 먹기명상, 알아차림명상 등 현실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는 34가지 명상 이야기를 소개하며, 명상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행위’임을 보여줍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 점심 산책 시간, 신호 대기 시간조차도 명상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명상을 ‘생활’과 자연스럽게 연결해줍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다가온 건 ‘명상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행위’라는 깨달음입니다.

이 책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명상은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라고.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감정은 그 자체로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은 현대인의 정서적 갈등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일과 인간관계로 끊임없이 흔들리는 삶 속에서 이 말은 커다란 위로이자 실천적 조언이 되었습니다.

또한, ‘진정한 자유인’에 대한 저자의 정의는 명상의 궁극적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진정한 자유인이란 지금 나의 느낌이나 감정에 따라서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 느낌이나 감정이 무엇이 되었든지에 상관없이 지금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이 문장을 읽으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 명상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내가 할 일을 ‘망설임 없이’ 하게 만드는 능동적인 자세입니다. 저자는 이를 진정한 자유인의 삶이라 말한다.


이 책은 명상은 감정에서 도망치지 않고 그것을 탐색하는 ‘초연한 탐구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명상이 현실도피가 아니라 ‘진짜 현실을 마주하는 자세’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명상은 한마디로 나의 인생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다.”

특히 직장인 독자에게 이 책은 ‘긴장과 이완의 리듬’을 통해 자기 삶을 조율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일과 삶을 더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작은 알아차림들이 쌓여 큰 변화가 되고, 명상이 결국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시키는 가장 적극적인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친절하게, 또 단단하게 말해 줍니다.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메시지는 명상이 감정 회피의 도구가 아니라 감정을 직면하는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화가 나면 그 화에 대해서 명상하라. 깊은 우울에 주저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 그 우울에 대해 명상하라.”

우리는 종종 감정을 억누르거나 무시하려 듭니다. 하지만 이 책은, 감정의 메커니즘을 탐구하라고 조언합니다. 화를 관찰하고, 우울을 기록하며, 감정에 대해 초연하게 탐색하라고 말합니다. 명상은 무조건적인 긍정이 아니라, 정직한 직면입니다.
그렇게 감정을 ‘이해하는 훈련’을 통해,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 마음도 내 것이 아니다. 마음이라는 현상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관찰하면 그 현상이 단순히 일어나고 사라질 뿐, 아무런 실체도 연속성도 없다는 걸 알게 된다.”

📌‘내 마음도 내 것이 아니다’라는 이 말은
어쩌면 모든 번뇌로부터의 해방을 예고합니다.
생각이 나를 휘두르지 못하도록, 감정이 내 행동을 결정하지 않도록—지켜보는 태도.
그것이 명상이 전하는 자유일 것입니다.


삶이란 늘 생각과 감정의 파도 속에 있습니다. 그 속에서 휘둘리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이 책은 그 중심을 ‘명상’이라는 가장 단단한 방법으로 안내합니다.

책을 덮고 나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 밥을 먹는 동안, 얼마나 밥에 집중했는가.’
✔️‘오늘 들은 말 중 진심으로 마음에 담긴 말은 무엇인가.’

이처럼 작은 것에서부터 삶을 의식하고 회복하는 연습!
그것이 이 책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명상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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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눈을 감지 않는다 - 연쇄살인범의 딸이 써 내려간 잔혹한 진실
에이프릴 발라시오 지음, 최윤영 옮김 / 반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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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괴물은 멀리 있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 괴물의 딸이었다.”



🎈괴물과 함께 살아간 딸의 고백,
- 진실을 직시할 용기, 그 이후를 살아가는 이야기!

이 책을 통해, 💫'기억은 결코 눈을 감지 않는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연쇄살인범'이라는 단어를 뉴스 속 범죄 기사에서 마주합니다. 그들은 대부분 정체불명의 괴물로 묘사되며, 우리 삶과는 동떨어진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에이프릴 발라시오의 《기억은 눈을 감지 않는다》는 그런 환상을 송두리째 무너뜨립니다. 이 책은 연쇄살인범을 '아버지'로 둔 한 여성의 고백이자, 우리가 외면해온 인간의 내면에 대한 가장 깊은 관찰이기도 합니다.



연쇄살인범을 다룬 수많은 논픽션과 다큐멘터리가 있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결의 충격을 안깁니다. 범죄자의 주변인도 아닌, 피해자도 아닌, 바로 그 살인범의 딸이 직접 쓴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고백은 우리가 알고 있던 정의와 진실, 사랑과 증오의 경계를 완전히 무너뜨립니다.


겉으로는 따뜻하고 유쾌한 가장,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모범 시민.
그러나 실상은 다섯 건의 살인, 네 번의 방화,
두 번의 탈옥을 저지른 FBI 지명 수배자. 이 충격적인 이중성은 범죄 서사의 설정이 아니라 바로 에이프릴이 아버지로부터 보고 자란 현실이었습니다.

에이프릴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따뜻함을 기억합니다. 캠핑을 함께 가고, 화상을 입었을 때 위로하던 무릎 위의 아빠. 그러나 그 기억의 또 다른 면에는 엄마를 향한 폭력, 아이들에게 불을 지르게 시키는 강요, 감정적 조종과 통제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기억은 눈을 감지 않는다>는 사랑과 공포가 공존하는 가정의 풍경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에이프릴 발라시오(April Balascio)'는 미국 위스콘신 출신으로, FBI 10대 지명수배자 중 한 명이었던 연쇄살인범 에드워드 웨인 에드워즈의 딸입니다.
2009년, 1980년대 발생한 미제 ‘스위트하트 살인 사건’에 대한 의문과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아버지를 경찰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그의 신고로 에드워즈는 체포되어 다수의 살인을 자백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팟캐스트를 통해 대중과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였고,
그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진실을 마주하고자 한 선택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논픽션 에세이이며, 실제 사건과 인물을 바탕으로 한 기록입니다.
다음과 같은 사전 이해가 있다면 읽는 데 더 깊은 공감과 통찰이 가능할 것입니다.

✔️미국 범죄사에 관심 있는 독자,
특히 미제 사건, 연쇄살인범, FBI 수사 사례 등에 흥미 있는 사람
✔️가정폭력, 트라우마, 아동학대의 심리적 영향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사이코패스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 이해를 원하는 독자
✔️범죄 피해자 혹은 가족의 회복 과정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찾는 이

특히 연쇄살인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넘어 인간의 내면과 가족 관계, 기억의 본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인문학적 시선이 유용합니다.


🌿"내 삶을 통해 누군가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는다면, 내 여정은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에이프릴은 아버지의 악행만을 폭로하고자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 진실을 말하고, 상처를 감싸고,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자 했습니다.
그녀의 말처럼, 폭력의 유산을 직시하고, 고통을 말하며, 진실을 밝히는 그 용기야말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서사라 사료됩니다.

또한 책은 사이코패스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반박하고, 악은 ‘괴물 같은 외형’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가장 평범한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드러내줍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자라며, 사랑과 공포, 희망과 파괴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온 에이프릴의 목소리는 처절할 정도로 담담하고 진실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충격적이었던 것은, 연쇄살인범이라는 존재의 삶은 놀랄 만큼 사회적이고 사교적이며, 심지어 지역 사회에서 신뢰를 받던 인물이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집 안에서는 무자비한 폭군이자, 자녀에게조차 방화를 강요하는 잔혹한 인물이었습니다. 이 두 얼굴의 간극은 ‘이중성’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인간 본성의 그림자를 날카롭게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저자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충돌하는 감정의 파편들입니다. 그녀는 아버지를 증오하면서도 사랑했던 기억을 완전히 지우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마주해야 한 고통은 또 다른 종류의 전쟁이었습니다.

가족 내의 비난, 언론의 왜곡된 시선, 피해자 유족과의 대면.
하지만 에이프릴은 침묵하지 않습니다.
🌿"진실을 왜곡하지 않겠다”는 단단한 의지로 팟캐스트와 책 출간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고통의 반복이 아닌 회복의 시작이었습니다.


🌿“겉보기에 나는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소녀였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 가족 모두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었다.”

책의 시작은 아주 평범한 가정처럼 보이는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출발합니다.
캠핑, 반려동물, 놀이공원 같은 일상 속에서 울려 퍼지는 접시 깨지는 소리와 엄마의 비명, 아빠의 폭언은 저자에게 일상이자 지옥이었습니다. 그녀는 겉보기엔 평범했지만, 누구도 그 안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나는 더 이상 아빠를 믿지 않았다. 아련한 기억과 슬픔이 나를 압도했다. 나는 상반되는 두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랐다.”

에이프릴의 회상은 철저히 내면화되어 있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했지만 두려워했고, 그의 폭력적인 통제에서 벗어나려 애쓰면서도 그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연쇄살인범이라는 타이틀을 마주했을 때조차, 그녀는 그를 완전히 지워버리지 못했습니다. 이 양가감정은 책 전반을 관통하며 독자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사랑과 증오, 기억과 망각,
피해자이자 목격자인 한 사람의 정체성은 과연 어떻게 성립되는가?

에이프릴이 아버지를 신고한 건 자신의 아이들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나이가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 선택은 결코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복잡한 감정의 겹침은 책 전반을 흐르며 읽는 이의 감정선마저 자극합니다. 단죄와 회한, 용기와 죄책감, 그리고 무엇보다 회복에 대한 간절함이 교차하는 서사 속에서 한 개인이 진실을 마주하는 데 필요한 엄청난 에너지와 결단을 보게 됩니다.

에이프릴은 아버지의 범죄를 폭로함으로써 가족을 잃었고,
사회적 낙인을 감수해야 했으며, 스스로의 정체성조차 흔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고통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또 다른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자 합니다.

‼️"아빠는 내가 평생 풀어야 할 수수께끼다."

연쇄살인마는 교회와 이웃에서 신망을 받는 인물이었고, 자녀들에게도 가끔은 다정한 아버지였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이중성은 우리가 사이코패스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근본적으로 되짚게 만듭니다.


책을 덮고 나면, 더 이상 '연쇄살인범의 딸'이라는 말로 에이프릴을 정의할 수 없게 됩니다. 그녀는 상처 입은 과거를 마주했고, 그 상처의 파편들을 스스로 꿰매어 다시 자신의 삶을 만들어낸 ‘생존자’이자 ‘행동가’입니다. 동시에, 독자가 감히 판단하기 어려운 복잡한 인간성과, 그 깊은 심연을 이해하려는 탐색자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악'이란 무엇인지, '사이코패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탐구하는 깊은 심리학적 기록이자, 더 나아가 '기억'과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묶인 수많은 관계의 민낯을 들춰내는 용기 있는 여정입니다.

《기억은 눈을 감지 않는다》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덮여 있던 진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숨겨진 폭력, 그리고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살아남은 존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쉽게 판단하거나 정의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책이 바로 그렇습니다.
한 연쇄살인범의 딸이라는 정체성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세상이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지만,
에이프릴은 그 고통을 “말함으로써” 생존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당신이 보지 못했던 진실을 보여주는 창이자,
상처 입은 사람도 자기 목소리로 인생을 다시 쓸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연쇄살인범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가족의 기록입니다.
범죄 실화인 동시에, 피해자이자 증인의 내면 여정입니다.
사랑과 공포, 죄책감과 용기가 공존하는 인간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읽는 이들에게 묻습니다.
⁉️만약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괴물이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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