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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 상 ㅣ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12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김연경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스따브로긴.....치명적인 악마의 유혹!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
어느 정도 스토리를 알고 있었던 '까라마조프..'보다 난 이 작품이 더 흥미진진 했다.
나름 마지막 반전이라고 할 수도 있는 '찌혼의 암자에서'를 읽고 나서 스따브로긴의 카리스마에 완전히 반해 버렸다.
마치 '유주얼 서스팩트'의 결말의 반전을 보았을 때의 짜릿함을 느꼈다.
영화 '파고'와 비슷한 어이없고도 우스꽝스런 비극적인 결말또한.....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모든 재미있는 영화를 모두 능가하는... 도스또예프스끼 장편만이 줄 수 있는 짜릿한 재미 말이다.
이로서 도스또예프스끼의 장편 [죄와벌],[백치],[미성년],[악령],[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이렇게 다섯을 모조리 완독했다.
이제부턴 뭐 부터 다시 읽어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질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