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넌 할 수 있어!
클레르 프리드먼 지음, 양은진 옮김, 가비 한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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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깡총뛰기를 배우는 어린 토끼 데이지는 뜻대로 잘 되지 않아

힘들어합니다. 그 때마다 엄마토끼는 위로하고 용기를 심어 주고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게 했어요.

그 때 깡총뛰기 실패로 눈물을 흘리고 있던 데이지에게 데이지처럼

실패와 도전을 연거푸 하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여러 친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갈대의 끝가지 오르기를 배우고 있는 아기생쥐,

땅굴파기를 배우고 있는 아기오소리,

헤엄치기를 배우고 있는 아기오리.......




그리고 깨닫게 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움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피나는 연습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는 것을,

그러한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 끝에는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그 기쁨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의 몫이라는 것을.......




책을 읽는 어린 친구들 모두 데이지와 같은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무한한 용기와 격려를 선물하는 소중한 책이네요.^^




책을 읽는 엄마는 사랑스러운 자녀들에게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사랑과 용기와 격려로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자녀들을 늘 곁에서

응원해 줄 수 있는 가르침을 또한 선물 받게 되는 아름다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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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가 좋다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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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지하게 책은 읽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다. 특히 소설은 더 그러하였고 그 중에서도 단편들은 더욱 더 그러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나에게 책 읽는 즐거움의 색다른 맛을 선사했다.

새롭게 단편만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으며 그것은

기쁨이자 신선한 충격이었다.

수록된 여덟 개의 단편들 모두 한 작가가 썼고 배경 또한 똑같이 어촌이라는 것

그리고 한편에 등장했던 주인공이 다른 편에 등장하기도 해서인지 여러 가지

내용을 여러 주인공들이 등장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하나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된 소설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아니면 같은 동네를 배경으로

그 동네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주, 조연으로 등장하는 옴니버스식 드라마를

보는 듯도 하였고.......

단편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절제되고 함축된 이야기 전개와 표현들이 깔끔하면서도

치밀하게 구성되어졌으며, 어렴풋하게나마 단편의 묘미가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또한 어려워진 현실의 어촌 풍경과 상황을 담고 있지만 분위기 전체가 어둡고 무겁게

느껴지지 않으며 희망을 담고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으며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의

치열함 삶이 꾸며지지 않고 담백하고 투명하게 묘사되어지는 재치 있는 글 솜씨와

더불어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한꺼번에 선사하고 있다.

여덟 개의 단편들 모두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섬에서 자전거 타기’ 중에 나오는 한 구절이

강하게 남는다.

[나는 죽자사자  살아가는 곳이 당신들한테는 고작 죽을 곳이요?]

‘나도 여기가 좋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여기가 좋았으면 좋겠는데.......’

‘나도 여기가 좋다’

‘나는 여기가 좋다’

‘나는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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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인 런던 - 순수한 열정으로 런던을 훔쳐버린 당찬 20인의 이야기
시주희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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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독특해서 내용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커졌다.

늘 동경의 대상이었던 해외 유학에 대한 미련의 잔재가 더욱 이 책을 강하게

끌어당기지 않았나 싶고.......

게다가 늘 안개에 쌓이고 좋지 않은 날씨를 가진 런던의 신비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와 자유스러우면서도 엄격할 것 같은 복합적인(?)낭만의 도시가 바로

런던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더욱 반겨졌던 ‘20 인 런던’

책은 20인의 저마다의 다른 유학 생활을 담고 있지만 서술형으로 쓰인 인물전도

아니고, 유학에 대한 상세한 정보나 설명을 담은 정보서도 아니다.

20인 각각의 톡톡 튀는 듯한 개성을, 다양한 삶을 마음껏 살리고 표출시키고

있으며, 인물들의 이미지에 맞는 상큼 발랄한 자연스러운 인터뷰 형식을 취하고 있다.

글쓴이 본인도 런던 유학 유학생이면서 알게 된 20인과의 솔직 담백한 대담 내용을

현장감 있게 그대로 살려 표현하고 있다.

바로 옆에서 그들과 함께 수다하듯 편하게 책이 읽혀지는 매력이 있으며 그러한

독특한 방식이 신선했고 마음에 들었다.

보통 유학하면 부자의 자식들이 가는 것, 때로는 사회의 부적응 자들의 극단적인

도피처 내지는 천재적 재능의 소유자 몇 인만의 선택받은 길쯤으로 생각되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심한 ‘오해’ 이었음을 깨달았다.

책 속의 젊은이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의 길을 선택하였고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개척해 나갔으며 그들에게 단순한 유학에 대한 동경이나 기대감은 없었다. 그 누구도

부모에게 의지해서 ‘돈의 힘’을 빌어 생활하지 않았으며 스스로 벌어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했다.

유학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는 다른 책들에 반해 현재 유학중인 20인들의 어렵고 고되고

힘들지만 치열하게 생활하며 자신의 꿈을 하나씩 이뤄가고 있는 생생한 체험기가 깊은

감동을 만들어낸다.

열정적인 한국의 젊은이들의 멋진 모습과 런던의 이국적인 풍경들이 어우러진 많은

사진들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자 대리만족(?)이 되기도 했다.^^

그들의 멋진 결단과 용기가 밝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뿌듯함과 함께

솔직하게 몹시 부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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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배우는 오늘의 세계 뉴스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세계시사상식 주니어김영사 청소년교양 5
질케 템펠 지음, 알요샤 블라우 그림, 배수아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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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나 텔레비전을 통한 뉴스에 부쩍 관심이 많은 큰 아이가

덩달아 질문이 느는 것을 보면서 막연하게 좀 더 아이들이 쉽게 시사상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은 청소년들이 뉴스를 통한 시사적 상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경제, 정치와 사회,

문화와 종교 , 환경과 과학 기술 등을 총망라하여 실제 뉴스를 소개하며 사회적 배경과

관련 키워드등도 자세하게 설명해줌으로써 뉴스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사항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어떠한 분야의 어떤 형태의 뉴스를 대했을 때에도 나름대로

분석과 해석을 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의 토대를 만들어 주어 사고력 논리력 확장까지

키워주고 있는 좋은 교양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책을 읽고 난 이후는 단순히 뉴스만을

접했을 때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시사적 관점이 생겼음을 느낄 수 있었고,뉴스를

보는 시각이 한층 더 깊고 커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대를 많이 했던 큰 아이는 아직 초등학교 6학년이라서인지 해설 부분 역시도

아직은 좀 어렵게 느껴지는 모양이었다. 오히려 뉴스만을 대할 때보다 흥미가 없어

했으며 뉴스와 해설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았고 호기심이나 관심이 반감된 듯했다.

번역서이다 보니 안 그래도 좀 딱딱하게 느껴지는 시사상식에 관한 내용들이 더 매끄럽고

부드럽지 못하고 지루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좀 더 지나면 아이도 즐거운 배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더불어 우리나라 사람이 좀 더 쉬운 말로 풀어 쓴 초등학생을 위한 비슷한 부류의

책이 나오면 좋겠다는 욕심도 가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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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뮤지컬 <김종욱 찾기> 초대 이벤트"

[3월18일] 3월17일이 결혼기념일입니다.공연과 함께 하며 잊지못할 멋진 기면일 보내고 싶어 신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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