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재테크>- 자녀교육과 노후대비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책 제목만 듣고도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정말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책을 읽고 난 후 조금씩 길이 보이는 듯하다.

늦은 출산으로 자녀교육과 노후대책을 동시에 해야 하는 40대로서 사교육비 재테크가 나에겐 절실했다.
이렇다할 사교육도 시키지 못하고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엄마표로 대신하면서 애들한테 미안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한해라도 빨리 든든한 노후대책을 해두어야 될 것 같은 불안감에 때론 잠을 설친적도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도 덜해지고 막연 하기만하던 노후대책에 대한 계획이 머리속에 그려지는 듯하다.
이런 효과는 일단 이 책을 쓴 김진석 , 변문경 두 분의 저자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다.
먼저 공동 저자이신 두분중 김진석님은 20여 년간 금융업에 몸담으신분으로 현재 여러 언론사의 경제 자문및
칼럼리스트로 활약하고 계신 재테크 전문가이다.
변문경님은 영재교육원 대비 교재 및 평가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영재학교와 과학고진학에 뜻을 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 전문가이다.
저자의 말에서 "전투에서 승리하고 전쟁에서 진다"라는 말이 나온다. 자녀 교육에 함몰되어 우리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한다면 우리네 인생은 고사하고 자녀들의 인생까지도 힘들게 만들 수있다는 것이다. 사교육에 올인하여 노후대책을하지 않으면 나중에 가서는 자식들에게 부담이 되고 결국에는 실패한 인생이 될것이다.
그렇다면 자녀 교육과 노후 대책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자녀 교육에 있어서는 "내 아이 중심의 교육 포트 폴리오를 짜라"는 것이다. 많은 돈을 투자하여 사교육을 시켰고
100%의 효과를 거두었다면 자녀 교육에 있어서는 일단 성공했다고 할 수있다. 하지만 사교육의 효과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의 진로를 분명히 한다음 필요한 교육만 한다면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아이에게 책읽는 습관을 들여주기, 도서관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 심지어는 좋은 지역에 사는 것도 자녀교육을 위한 한 방법이 될 수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다음은 노후대비를 위한 재테크인데 이것도 잘해서 항상 이득을 안겨준다면 좋겠지만 올해처럼 부동산, 주식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은행이자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시점에서 은행에 저축하는것으로 재테크나 노후준비를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재테크를 하기 이전에 먼저 우리 가정의 재무설계를 한다. 재무목표를 정하고
수입, 지출 곡선을 그려 필요 자금을 계산한 다음 남는 사교육비로 재테크를 하라는 것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형편 그리고 성향에 따라 투자 방법도 달라지므로 책에서 소개한 여러가지 방법을 잘 들여다 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실천하면 된다. 이 책에서는 성향에 따른 투자연령에 따른 투자,기간에 따른 투자, 금융투자, 부동산 투자에 대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부록으로 사교육비 재테크 Plan을 직접해볼 수있도록 양식을 담아 두고 있으므로 사용하면 유용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