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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4 - 고려의 기틀을 다지다 ㅣ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4
금현진.김우택 지음, 이우일.박소영 그림, 송용덕 정보글, 정요근 감수 / 사회평론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http://blog.naver.com/handmh1/70154773680
초등 3학년인 큰아이는 2학년때 완전 역사에 빠져 살았습니다.
장래희망도 역사 선생님, 아니면 역사학자였지요.
여름방학을 맞아 경주도 방문하고 역사책도 이것저것 사게되었어요.
집에 있는 역사책은 why한국사(예림당),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웅진주니어),
그리고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사회평론)입니다.
그러면 학습 만화인 why는 제외하고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와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을 비교 해보겠습니다.
두 책은 인물이나 사건 중심이 아닌 통사를 다룬책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럼 두 책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책의 구성(형식)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VS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 |
용선생 한국사는 전체 8권이 출간되었고
각 시대별로 이 한 권안에 모든것이
들어 있습니다.
책 속에 한 단원이 끝나면
나선애의 정리 노트
로 내용을 알기쉽게 정리해 줍니다.
학교 다닐때 이런 친구 한명 있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지않나요?
시험 공부할 시간 모자랄때 노트 빌려서
한번 읽어보고 외울거 외우면
시험준비 끝~~
여기에
한국사 퀴즈 달인을 찾아라
는 배운 내용에 대한 간단한 테스트가
있습니다.
문제에도 딱딱하지 않게 그림과 등장인물이
보기를 설명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거부감이 없어요.
여기에
곽두기의 국어 사전
에서는
어려운 용어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니 이해가
쉽네요.
나선애의 개념사전
에서는
본문에 나오는 내용중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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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실은 전체 8권으로 되어 있고
한국사 교실 만점노트 2권, 교과서속 역사 여행1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점노트에는
역사 흐름정리하기
에서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을 중심으로
전체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깊고 넓게 생각하기
에서 생각의 범위를 한단계 넓혀 역사적 사건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영향에 따른 변화를
생각해 봅니다.
유물 새롭게 만나기
에서 유물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느껴 봅니다.
교과서 속 역사 여행
에서는
시대별로 유적지에 대한
설명과 사진이 있어
유적지 답사등에 이용하기
좋겠어요.
선죽교에 대한 사진과 설명
그리고
교과 연계에 대한 내용이 표시되어 있어요.
남도 석성에 대한
사진과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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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의 내용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같은 내용이라도 이해도가 달라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내용 전달 방식부터 그림, 도표의 형식들을
통해 어느 책의 내용 전달력이 좋은지
판단해 보면 좋을것 같아요.
비교해볼 책은
용선생 한국사 - 4권 고려의 기틀을 다지다 VS
마주보는 한국사교실 - 4권 고려가 통일 시대를 열다 입니다.
용선생 한국사는 고려시대의 내용이 5권 - 고려,위기속에서 길을 찾다.로
이어지고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은 고려에 관한 내용이 한권입이다.
용선생 한국사는
용선생과 함께 5명의 학생이
역사수업을 진행하는 형식입니다.
대화체로 되어 있어 부담스럽지않고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네요.
그래서 등장 인물이 두그룹이네요.
먼저
용선생,장하다,나선애,왕수재,허영심,곽두기
각 인물에 대한 설명도 재미나게 해주고..
시대에 따른 또다른 등장인물이 있는데
태조 왕건,광종,서희,윤관,이자겸,인종
입니다.
인물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삽화 또한 만화 형식을 빌어
재미나게 표현을 해주었네요.
유물을 설명할때도
딱딱하지않게
등장인물들이 재미나는 대화로
설명을 해줍니다.
상감청자를 만드는 법입니다.
글로 설명하기 보다
등장 인물들이 나오는 그림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지도인데요
다른 역사책에서는 결코
볼수 없는 간결하고 선명한 색상의
지도입니다.
서경과 개경의 위치
고려와 거란의 2차 전쟁
도표도 간결하게
보여줍니다.
고려의 중앙 정치기구
유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사를 보여 줍니다.
이것 외에도 다른 역사책에서 볼 수 있는
유물, 유적의 실사 사진들을 풍부하게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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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은
화자가 어린이에게 이야기하는것 처럼
설명을 해주는데요.
등장 인물은 따로 없어요.
화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실사도 있고
실사뿐만 아니라
강감찬 장군을 그린
이런 그림도 있어요.
유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사 사진을 보여줍니다.
특히 유물에 대한 사진이
아주 풍부합니다.
거란의 1,2,3차 침입을
하나의 지도에
표시한 것인데요.
한눈에 정리가 되는 장점이 있네요.
보충 설명이 필요한 것은
이렇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유물에 대해서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클릭, 역사 유물속으로
를 통해 상세히 설명을 해주었네요.
이 책에서는
정치,경제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풍습에 관한 내용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사진은 고려시대의 음식 입니다.
그 외에도
당시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사진과 설명이 많이
있습니다. |
이렇게 두 책을 비교해 보았는데요.
두 책은 나름대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네요.
아이의 연령과 용도에 따라서 책을 선정해야 할 것 같아요.
다시한번 정리해 보면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는
부담없이 초등 저학년부터 접할 수 있도록
쉽게 쓰여졌고, 군더더기 없이 내용 정리가 아주 잘되어 있으며
재미있는 역사책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반면
마주보는 한국사 이야기는
유물, 유적에 대한 설명과 자료가 아주 풍부해서
한국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네요.
초등 저학년이 소화하기에는 힘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