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미술관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 -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 미술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가볍고도 유쾌한 미술 입문서 원탑!!


오오... 진짜 미술에 대해서 아는 게 전혀 없었는데 너무 가볍고도 유쾌하게 미술에 입문해버린 느낌이다...!! 내가 아는 작품이라곤 뭉크의 <절규>, 클림트의 <키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정도였고 모네랑 마네는 이름을 항상 헷갈렸다. 이게 사실주의인지, 인상주의인지, 낭만주의인지. 미술이 발전되어 온 역사에 대해서는 당연히 알지 못했다. 그런데 <방구석 미술관>에서 들려주는 유명 화가들의 궁금증 유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니 작품과 화가의 매치도 쉽게 되었고 각 시대를 대표했던 미술기법들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오오... 다음번에 미술관에 가게 되면 조금은 더 폭넓게 작품들을 바라볼 수 있을 듯..?! 은 아니고 어떡하지?!!!!! 나 왜 화가들의 뒷얘기들만 기억나는거지?!!! ㅋㅋㅋ 역시 스캔들, 사생활이 제일 재밌어!!


#프리다칼로 알고 보니 원조 막장드라마의 주인공?
#빈센트반고흐 사실은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겼다고?
#구스타프클림트 사실은 테러를 일삼은 희대의 반항아?
#파블로피카소 알고 보면 선배의 미술을 훔친 도둑놈?
#마르셀뒤샹 알고 보니 몰래카메라 장인?


‘프리다 칼로’ 전시회를 보러 간다면 그녀의 바람둥이 남편 ‘디에고 리베라’를 포함한 그녀가 겪었던 불행과 고통들로 그녀의 작품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귀를 자르고 그 모습을 자화상으로 남긴 것으로 유명한 ‘빈센트 반 고흐’의 전시회를 보러 간다면 왜 그가 정신착란과 환청에 시달렸고 그의 작품에는 왜 노란색이 많이 쓰였는지를, 전부 ‘녹색 악마’ 압생트 때문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에 탓을 돌려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스타프 클림트’나 ‘에곤 쉴레’나 ‘마르셀 뒤샹’ 등 위대한 화가들은 전부 기득권들의 기존 체제에 순응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고 반항했다. 그렇기에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지금 우리가 아는 위대한 화가가 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을 한다. 당시에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핍박받았을지라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자 했던 그들의 위대한 정신만은 그들의 작품 속에 영원히 담겨있다. 모든 위대한 혁신은 예술에서 나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333p.
“예술가로 살며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무엇이었나?”
79세 뒤샹은 이렇게 답합니다.

“살아 있는 동안 그림이나 조각 형태의 예술 작품들을 만드는 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차라리 내 인생 자체를 예술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




뒤샹은 인류 탄생 이후 존재한 적 없는 미술을 창조해내려고 합니다. 그는 손재주가 아닌 ‘머리로 하는 예술’의 가능성을 어렴풋이 발견한 것입니다. 예술가의 기술력이 아닌 사고력으로 예술을 하려고 합니다. 수쳔 년의 미술사에서 양식 변화의 근본 원인은 결국 ‘생각의 변화’에 의한 것임을 꿰뚫어본 것이죠. ‘생각하는 미술’, 즉 개념미술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뒤샹은 미술계에서 따돌림을 당한 후 자신만의 미술 콘셉트를 정립하기까지 이 모든 과정을 단 1년 만에 단기 완성합니다. ‘안티 미술.’ 과거의 모든 미술을 거부하기로 한 뒤샹은 거부의 의사표시로 ‘조롱’을 선택합니다. 의자에 자전거 바퀴 붙이기 신공! 뒤샹은 이렇게 기성 미술계를 향한 ‘풍자 놀이’를 시작합니다. - P324

뒤샹은 작품에 무한한 의미를 부여하는 관객의 역할을 간파했고, 작품은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창조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관객을 관찰자가 아닌 창조자로 보았죠. 과거의 어떤 예술가가 관객을 이렇게 보았던가요? 그는 작품에 어떤 의미를 의도적으로 담기보다 의미를 열어두기로 합니다. 그리고 관객이 스스로 자유롭게 해석하며 의미를 창조하기를 ㅜ언합니다. 이제 전시장은 작품을 중심으로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하는 ‘생각의 놀이터’가 됩니다. 관객이 작품을 보며 자유롭게 생각의 놀이를 펼치는 창조자가 되는 순간입니다. - P326

"예술가로 살며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무엇이었나?"
79세 뒤샹은 이렇게 답합니다.

"살아 있는 동안 그림이나 조각 형태의 예술 작품들을 만드는 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차라리 내 인생 자체를 예술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 - P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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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닌 선의 -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가장 작은 방법
이소영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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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척한다고 비난하면 달게 받겠다.

나는 냉소보다는 차라리 위선을 택하려 한다.”

 


책 띠지에 쓰여진 이 글귀를 보고 왜 마음이 울렁거렸을까.

그래, 위선이면 뭐 어때. 냉소로 가득 찬 세상보다는 차라리 위선이라도 있는 세상이 나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도 거리 위의 차들은 서로 앞다투어 빵빵 거리고, 상대방을 헤아리지 못하고 너 잘못이네하며 서로를 힐난하고. 인터넷 뉴스의 댓글에도 세상을 향한 사람들의 분노가 가득하다. 우리는 지금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진다.

 


내가 상대방을 헤아리지 못했던 모자람은 생각하지 못하고 언제든 피해자가 될 만을 또 이기적이지만 생각한다. 내가 또 상대방을 헤아리지 못할 것을 걱정하기는커녕.

 


이 책은 사소한 배려나 작은 마음 씀이 별것이 아니라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를 작가가 겪은 50여 편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준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울컥해진다. 맞다. 힘들게만 보였던 세상에서 무너지지 않고 아니, 무너졌더라도 다시 나를 일으켜 세웠던 것은 나에게 결코 작지 않은 마음 씀을 내주었던 내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 덕분이었다. 그런데 간사하게 그걸 잊고 살아온 거다. 악의로 가득 차 보이는 세상일지라도 사실은 한 사람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마음 씀을 내어주는 사람이 있었기에 이 사회가 유지되어 올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본다.

 


 

별 것 아닌 선의로 보일지라도 그 별 것 아닌 선의를 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이미 많은 마음 씀이 필요한 거였다. 우리 모두 별 것 아닌 선의를 베푸는 사람에게 그 마음 씀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우리 또한 별 것 아닌 선의를 많이 내보여줄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배려심 깊은 말 한마디, 세심한 귀 기울이기. 사소해 보일지라도 그 마음 씀에는 언제나 큰 마음이 들어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되길.

 


 

<인상깊은 구절>


 

26p.

가난했던 나는 그 미소한 배려들이 얼마나 세심히 마련되었을지 미처 헤아리지 못한 채 주는 대로 받아 가졌다. 받아 가진 자로서 무얼 하면 될지, 은혜 갚은 까치의 시점에서 골똘히 생각해본다. 생의 여정 중 맞닥뜨릴 고단한 이들에게 몸을 누일 열차 칸을 그때그때 내어놓는 것, 그리고 주는 대로 받아 갖는 누군가를 만나거든 나 또한 그럼에도 재차 뭘 내미는. 이는 일생을 두고 행해야 할 작업이므로, 일단 오늘 밤엔 하늘의 별처럼 많은 고마움들 가운데 하나를 글로 옮겨 사람들과 나누기로 한다.

 


92p.

이 글을 쓰던 중에도 또 한 건의 아동학대에 대해 들었다. 극악한 부모라는 자들에게 더 무거운 형이 언도되길 바라는 청원에 목소리를 얹기보다는 가정폭력을 겪은 아이가 그러니까 집안 내력이 중요한 거야”, “아무튼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란 사람과 사귀어야 해라는 식의, 선량한 이웃이 무심코 던진 말과 시선에 상처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손을 보태고 싶었다. 그게 더 옳아서가 아니라 단지 내겐 그게 더 절실하게 여겨져서다. 그 과정에서 분노가 쉽사리 나의 힘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연민 없는 분노가 넘실거리고 예의 잃은 정의감이 너무 자주 목도되는 지금 이곳에서.

 


100p.

가진 자들이 얼마나 더 소유했는지에 분개하지 않는 나는, 덜 가진 이들이 나만큼이나마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얼 어떻게 할까 하는 고민을 놓지 않으려 한다. 말하자면 그건 만족한 자의 윤리적 책무가 아닐까. 이를 저버리는 순간 나는 물욕 없음을 내세우며 안빈낙도 운운하는 배부른 한 사람에 지나지 않을 테니 말이다.

 


167p.

관계의 밀도가 영원히 동일하지 않다고 해서 기억들이 휘발되는 것은 아니다. 즐거움은 즐거움으로, 고마움은 고마움으로 영원히 남는다.

 


182p.

사람을 막연히 동경하는 것은 상대의 매력과 장점 때문일지라도 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우연히 보게 된 빈틈을 통해서였다. 누군가의 세련된 매너에서 어색함을 감추려는 몸짓을 읽었을 때, 냉소 이면에서 뜨겁고 서투른 열정을 보았을 때, 강인해 보였던 이가 실은 심약한 새가슴임을 느꼈을 때.

 

가끔 그게 안되기도 한다. 이해관계가 대립할 경우 누군가의 단점이 빈틈임을 알아도 너그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한편 아예 빈틈을 찾을 수 없는 사람도 있었다. 이리 보고 저리 살펴도 근사하기만 한 거다! 짐작하건대 내 고집스러운 선망이 그의 약함마저 멋짐으로 채색했기 때문일 것이다. 살아가면서 충돌하는 이의 빈틈을 연민하고, 선망하는 이의 빈틈을 알아차릴 수 있으면 한다. 그리고 자신의 빈틈에도 조금 너그러운 마음을 품으면 좋겠다.




사람을 막연히 동경하는 것은 상대의 매력과 장점 때문일지라도 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우연히 보게 된 빈틈을 통해서였다. 누군가의 세련된 매너에서 어색함을 감추려는 몸짓을 읽었을 때, 냉소 이면에서 뜨겁고 서투른 열정을 보았을 때, 강인해 보였던 이가 실은 심약한 ‘새가슴’임을 느꼈을 때.




가끔 그게 안되기도 한다. 이해관계가 대립할 경우 누군가의 단점이 빈틈임을 알아도 너그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한편 아예 빈틈을 찾을 수 없는 사람도 있었다. 이리 보고 저리 살펴도 근사하기만 한 거다! 짐작하건대 내 고집스러운 선망이 그의 약함마저 멋짐으로 채색했기 때문일 것이다. 살아가면서 충돌하는 이의 빈틈을 연민하고, 선망하는 이의 빈틈을 알아차릴 수 있으면 한다. 그리고 자신의 빈틈에도 조금 너그러운 마음을 품으면 좋겠다. - P182

관계의 밀도가 영원히 동일하지 않다고 해서 기억들이 휘발되는 것은 아니다. 즐거움은 즐거움으로, 고마움은 고마움으로 영원히 남는다. - P167

가난했던 나는 그 미소한 배려들이 얼마나 세심히 마련되었을지 미처 헤아리지 못한 채 주는 대로 받아 가졌다. 받아 가진 자로서 무얼 하면 될지, 은혜 갚은 까치의 시점에서 골똘히 생각해본다. 생의 여정 중 맞닥뜨릴 고단한 이들에게 몸을 누일 열차 칸을 그때그때 내어놓는 것, 그리고 주는 대로 받아 갖는 누군가를 만나거든 나 또한 ‘그럼에도 재차 뭘 내미는’ 것. 이는 일생을 두고 행해야 할 작업이므로, 일단 오늘 밤엔 하늘의 별처럼 많은 고마움들 가운데 하나를 글로 옮겨 사람들과 나누기로 한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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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地圖力) - 지도를 읽으면 부와 권력의 미래가 보인다
김이재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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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지리학회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 지리학자 김이재 교수가 쓴 책이다방송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도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내셨는데 이번 책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들로 내 삶을 바꿔줄 지리적 상상력 수업을 들려주신다.

 

 

지도력

지도를 읽을 줄 알고 지리에 능통한 자공간에 대한 상상력이 있는 자가 세계를 가진다.

 

 

우리가 아는 세계를 정복했던 자들은 항상 지도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지도를 항상 손에 쥐고 사막을 횡단하고 동방원정에 성공한 알렉산더 대왕도영국을 지도강국으로 만들고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무찌른 엘리자베스 1세 여왕도등고선 지도를 전쟁에 최초로 도입하고 공간 전략의 달인이었던 나폴레옹도그렇다면 지리에 능통한 자가 세계를 가진다는 말은 지금도 유효할까?

 

 

그렇다. ‘나는 어려움에 부딪히면 세계지도를 보고 <손자병법>을 읽는다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도, 30여년간 발로 뛰어다니며 영업을 한 덕분에 지리에 능통했던 맥도날드를 창시한 레이크록도포켓몬고를 하게 해준 구글맵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다 저조했던 기업들 와중에 지리적 상상력으로 세계를 점령한 샤넬과 루이비통도지도를 읽을 줄 알고 지리에 능통한 자는 부를 거머쥔다는 사실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사실은 부동산만 보더라도 그렇다지역을 잘 알아야 집값이 오를 아파트도 살 수 있는거고 장사가 잘 될 입지를 골라 가게를 개업할 수도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리를 별로 중요시하지 않는 것 같다나만 보더라도 세계지리는커녕 국내지리도 잘 모른다지리를 아는 것이 내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일인지 잘 모르고 살아온 것 같다.

 

 

왕립지리학회가 있을 정도로 지도를 중요시하는 영국은 지금도 옥스퍼드케임브리지 등 지리학과가 의대 다음으로 취업률도 높고 인기가 많다, <>로 유명한 제러드 다이아몬드도 우리는 인류학자로만 알고 있지만사실은 UCLA에서 지리학을 가르치는 지리학자이기도 하다중국도 국민들에게 세계지리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그래서 미국과 겨룰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우리나라도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지리의 힘을 깨달을 수 있게 교육과정에서 지리를 중요하게 다루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인상깊은구절>

 

11p.

지도력을 기르려면 세상의 모든 것을 공간적으로 분석하고 평소에도 주변 경관을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지리적 상상력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지리적 상상력은 자연환경과 인문 요소를 통합해 사고하도록 돕고세상의 모든 문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40p.

그동안 한국에서 대통령을 뽑을 때 후보자들의 이력과 역사관은 철저히 검증해 왔지만후보자의 지도력을 제대로 평가하지는 않았습니다전염병 창궐기후 위기 등 복잡하고 어려운 고차방정식을 풀려면세계지도 읽는 능력이 기본 아닐까요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지도자를 뽑을 때 그의 공간적 경험과 지도력나아가 지리적 상상력까지 꼼꼼히 체크하면 좋겠습니다.

 

 

135p.

20세기 초 프랑스에서는 여성이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경찰에 끌려가기도 했는데요여성들이 답답한 코르셋을 벗어던지고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게 한 사람은 혁명가나 정치가가 아니었습니다소년처럼 머리를 짧게 자르고 용감하게 바지를 입었던 깡마른 몸매의 여성 디자이너가브리엘 코코 샤넬입니다.

 

 

143p.

샤넬은 어디를 가든 그 장소와 상황에 어울리는 옷들을 상상하고 디자인하는 능력이 탁월했습니다일상의 모든 순간과 다양한 공간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은 건데요여행지뿐 아니라 부티크 근처 카페에 앉아 있을 때거리를 걸을 때마주치는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패턴으로 생활하는 지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한 덕분입니다. ‘패션은 나비이자 애벌레라고 정의한 샤넬은 낮에는 직장에서 애벌레 옷일 입고저녁에는 나비 옷을 입기 바란다애벌레 스타이은 편안하고 나비 스타일은 사랑스럽다는 패션 철학을 반영해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어울리는 옷들을 계속 발표합니다.

 

 

169p.

스타벅스는 2020년 9월 말 기준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약 3만 3,0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스타벅스 한국 점포개발팀이 가장 먼저 착수한 일은 스타벅스 국토개발계획 지도를 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미션 1,000’을 달성하기 위해 전국지도를 펼쳐놓고 스타벅스 매장을 열 수 있는 모든 후보지를 조사했습니다.

 

 

171p.

이제 전 세계에서 스타벅스 매장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집과 직장 사이에 있는 포근한 제3의 공간으로 진화했습니다스타벅스의 성공비결은 커피의 맛뿐 아니라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주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아니었을까요실제로 스타벅스는 가난한 학생의 공부방이 되기도 하고 작가의 집필실이 되기도 합니다퇴근길 직장인에게는 귀가 전 고된 하루의 피로를 푸는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죠.



지도력을 기르려면 세상의 모든 것을 공간적으로 분석하고 평소에도 주변 경관을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지리적 상상력’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리적 상상력은 자연환경과 인문 요소를 통합해 사고하도록 돕고, 세상의 모든 문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 P11

그동안 한국에서 대통령을 뽑을 때 후보자들의 이력과 역사관은 철저히 검증해 왔지만, 후보자의 지도력을 제대로 평가하지는 않았습니다. 전염병 창궐, 기후 위기 등 복잡하고 어려운 고차방정식을 풀려면, 세계지도 읽는 능력이 기본 아닐까요?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지도자를 뽑을 때 그의 공간적 경험과 지도력, 나아가 지리적 상상력까지 꼼꼼히 체크하면 좋겠습니다. - P40

샤넬은 어디를 가든 그 장소와 상황에 어울리는 옷들을 상상하고 디자인하는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일상의 모든 순간과 다양한 공간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은 건데요, 여행지뿐 아니라 부티크 근처 카페에 앉아 있을 때, 거리를 걸을 때, 마주치는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패턴으로 생활하는 지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한 덕분입니다. ‘패션은 나비이자 애벌레’라고 정의한 샤넬은 ‘낮에는 직장에서 애벌레 옷일 입고, 저녁에는 나비 옷을 입기 바란다. 애벌레 스타이은 편안하고 나비 스타일은 사랑스럽다’는 패션 철학을 반영해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어울리는 옷들을 계속 발표합니다. - P143

스타벅스는 2020년 9월 말 기준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약 3만 3,0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한국 점포개발팀이 가장 먼저 착수한 일은 스타벅스 국토개발계획 지도를 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미션 1,000’을 달성하기 위해 전국지도를 펼쳐놓고 스타벅스 매장을 열 수 있는 모든 후보지를 조사했습니다. - P169

이제 전 세계에서 스타벅스 매장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집과 직장 사이에 있는 포근한 제3의 공간으로 진화했습니다. 스타벅스의 성공비결은 커피의 맛뿐 아니라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주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아니었을까요? 실제로 스타벅스는 가난한 학생의 공부방이 되기도 하고 작가의 집필실이 되기도 합니다. 퇴근길 직장인에게는 귀가 전 고된 하루의 피로를 푸는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죠.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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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날들을 좋았던 날들로
허췐펑 지음, 신혜영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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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모르면 타인의 시선 속에서 살게 된다.”

 

 

그러지 말아야지하면서도 나는 타인의 시선 속으로 들어간다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될 곳을 기어코 기어서 들어간다타인의 시선 속에서 사는 일은 결코 즐겁지 않다온전한 내 자신으로서 살지 못하고 타인의 기대에 맞춰 타인이 바라는 대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난 즐겁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다상처받은 건 나인데도 나의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까 싶어혹은 나에게 실망을 할까 싶어 해야할 말을 하지 못하고 속은 타들어 가는데도 애써 내 기분을 숨겼다하지만 그럴수록 내게 돌아오는 건상대방은 나의 속마음과 내 기분을 모르니 겉으로만 상태 좋은 나를 내 모습으로 알고 있다는 점과 앞으로도 상태 좋을 나로 알고 있을 거라는 점이다전혀 그렇지 않은데.

 

 

결국엔 나 혼자서 삭혀야 한다하지만 내가 내 스스로를 잘 삭히면 모를까내 기분과 감정을 존중하고 보듬어줄 줄 모르는 사람이다지금이 밑바닥에 눌러 붙은 것만 같은 내 기분과 감정을 들춰내 버렸다가는 가슴이 너무 아플 것 같다그래서 오늘 아프기는 싫고 나중으로 미룬다그렇게 내 기분을 외면한 채 괜찮은 척을 한다하지만 술 왕창 마신 날토하기 싫어서 꾹꾹 참아보지만결국엔 내뱉게 되리란 걸 모두가 알고있지 않은가어제 오늘이렇게 참고 참은 것들이 거대한 토사물이 되어 결국엔 쏟아져 나올거라는 걸 안다.

 

 

작년부터 많은 심리학 서적들을 읽어왔다그때마다 혼자 삭히는 나의 문제점을 고치고자 많이 애써왔다. ‘가능하면 그때그때 내 감정을 잘 전달해야지.’ 하지만 그 책을 읽을 때뿐이다노력해보자는 나의 다짐은 잊힌다그래서 또 읽는다.(ㅋㅋ,,) 힘들 때마다 읽는 이런 심리학 서적 덕분에 나의 다짐은 다시 상기된다그럼에도 보통 일주일은 혼자 삭히고 용기를 내서 말한다나의 솔직한 기분과 감정내 생각을 전달받은 사람 중에 실망하는 사람도 있고이제라도 너의 진짜 마음을 알게 돼서 다행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그리고 내 기분따위는 아웃오브안중인 사람도 있다.(보통 직장 상사들?...아닐까?ㅋㅋ하지만 이 책 <힘들었던 날들을 좋았던 날들로>에서도 말하지만 이제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먼저 챙겨야 함을나를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함을 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든 그건 그 사람 사정이고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정말로 중요하다.’ - 27p.

 

 

상대방이 내 진솔한 생각과 기분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을까봐 혼자서 끙끙대며 마음속으로 썩히지 말자내 마음을 그 사람에게 진솔하게 전달한다면그리고 나를 사랑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사람이라면 보통은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한다겨우 용기내서 말했는데도 아웃오브 안중인 사람이라면 이제 그건 그 사람 사정이다난 일단 풀어야겠으니 내 기분은 내가 챙기자.

 

 

이 책 <힘들었던 날들을 좋았던 날들로>는 요즘 정말로 힘들었던 내게 용기를 불어 넣어 준 책이다힘들었던 나의 감정을 혼자서 삭히지 말라고외면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들추라고다른 사람들도 알 수 있게 꺼내 보이라고 말해준 책이다.

 
 



자존감은 타인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의 태도로 대해 주기를 바란다고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는 한 타인도 그렇게 할 수 없다. 나를 중시하고 나의 생각과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다른 사람도 나를 그렇게 대할 것이다. 스스로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스스로 훌륭하다고 생각하면 남에게 잘 보이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 P29

예전에 나는 다른 사람의 말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했다. 자존감이 낮았기 때문일 거다. 어쩌면 그들은 나를 비난하려는 게 아니었을지도 모르는데 나는 그들의 말을 부정적 메시지로 받아들이곤 했다. 나는 나의 이런 반응이 그들의 말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실은 내면의 내가 스스로를 비난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남들이 나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한다고 하더라도 내 속에서 울리는 소리만큼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 P33

당신이 듣는 말들 중 가장 영향력 있는 건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다. 한 사람의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는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과의 관계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내내 함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당신 자신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모질고 야박한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가 아니면 당신을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가? 자기 자신에게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면 먼저 바꿔야 할 것이 있다. 스스로에게 하는 말과 남에게 나에 대해 말하는 방법이다. 말속에 자신에 대한 신뢰를 담고 자신의 장점을 믿어주며 열정을 응원하고 용기를 격려해주면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 P35

어떤 일이 조금 더 나아지길 바란다면 먼저 자신부터 나아져야 한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있다.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해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당신이 인생에 기쁨과 열정을 드러내면 사람들이 당신에게 다가 올 것이다. 당신의 기쁨과 열정을 그들이 느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좋을수록 타인과의 관계도 좋아진다. - P116

모든 장미에는 가시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 당신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면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끼고 사랑한다는 건, 가시를 모두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며 내 가시로 사랑하는 사람을 찌르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다. - P123

부정적인 감정이 든다면, 현재를 살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인생의 절반을 과거의 일을 후회하는 데에 쓰고 남은 절반은 미래의 일을 걱정하는 데에 쓴다. 알고 보면 쓸데없는 걱정이고 사서 하는 걱정이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줄어든다. - P151

자신이 겪고 있는 일을 거부하는 것은 자신의 현재를 거부하는 것이다. 현재를 거부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거부하는 것이며, 인생을 거부하면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없고 우리가 꿈꾸는 멋진 인생도 살 수 없다. 현재를 받아들이는 것이 노력하지 않거나 계속 고통 속에 머문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삶이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음을 받아들이면 마음의 문이 열린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거부하고 싶은 부정적 감정이 없어지고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을 해결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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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 인간의 시계로부터 벗어난 무한한 시공간으로의 여행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보희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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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존재하지 않다고??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시간이 어떻게 존재하지 않을 수 있지? 말도 안되는 소리! 우린 시간 속에서 살고 있는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공간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근본적으로 시간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어야 했다. ‘시간이란 각각의 물체가 다른 물체에 비해 변화하는 방식일 뿐’이라고.



144p.

오늘날 양자중력을 통해 얻은 새로운 사실은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과 같이 망처럼 연결된 알갱이들의 확률운으로 이루어진 중력장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 아이디어와 특수상대성이론을 연결해서 생각해본다면, 시간과 공간은 긴밀하게 이어져 있으므로 공간의 부재는 결국 시간의 부재를 의미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시간변수 ‘t’는 휠러-디윗 방정식을 비롯한 모든 양자중력 방정식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 ‘카를로 로벨리’는 말한다. 시간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직관적인 차원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지만 이 세상을 비시간적인 표현을 통해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시간 속에서 살고 있는데?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142p.

말하자면 시간에 대해 생각할 때 우주의 일생에 맞춘 우주 시계가 존재하는 것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주 속의 모든 물체는 각각의 고유한 시간을 가지고 있으므로, 시간에는 지역적인 조건이 있다고 봐야 한다. 마치 일기예보 같은 상황이다. 각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날씨처럼 시간도 그렇다는 것이다. 



한 가지 또 흥미로웠던 것은 우리가 밖에서 블랙홀을 바라보았을 때, 우리의 눈에는 수백만 년에 걸쳐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블랙홀의 시계에서는 고작 1초 만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사실이다. 이처럼 우주 곳곳에서는 각기 다른 시계가 존재한다.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은 <모든 순간의 물리학>이란 유명한 책을 쓴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가 쓴 책이다. 과학적으로 여러 실험을 통해 증명된 양자물리학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이 두 이론을 합치려고 할 때면 왜 그럴 수 없는지를 양자중력, 루프이론, 초끈이론 등으로 나아가 설명한다.



사실 수포자, 과포자였던 나는 책의 거의 대부분을 이해하지 못한 채 넘겨야 했지만, 물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남자친구에게는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허헣. 나는 양자물리학이니 일반상대성이론이니 이런것 보다는 그냥 ‘카를로 로벨리’의 과학적 고찰이 느껴지는 내용들이 더 와닿았다. 



좋았던 문장



80p.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과학적 발견은 그저 과학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일지도 모른다. 과학을 통해 발전된 세계관이 분명하고 정확한 의미에서는 ‘거짓’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한 여러 해석을 가질 수 있으며, 각각의 해석들 역시 어느 정도까지만 진실이라고 여겨질 수 있다.



81p.

과학적 사고의 힘은 ‘실험’, ‘수학’, ‘방법론’ 따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 힘은 과학적 사고의 특징, 즉 스스로에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온다. 이것은 자신이 확언한 내용까지도 의심할 수 있는 능력이며, 자신의 신념은 물론 가장 확실했던 신념까지도 두려워하지 않고 시험대에 올리는 능력이다.



207p.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당신이 그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라는 볼테르의 말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동시에 과학적 방식의 핵심이기도 하다. (...) 우리가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다른 주장을 듣고 납득이 될 경우 의견을 바꿀 수 있다는 태도를 견지하며, 나와 반대되는 시각이 정답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과학과 민주주의 핵심 원칙이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과학적 발견은 그저 과학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일지도 모른다. 과학을 통해 발전된 세계관이 분명하고 정확한 의미에서는 ‘거짓’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한 여러 해석을 가질 수 있으며, 각각의 해석들 역시 어느 정도까지만 진실이라고 여겨질 수 있다. - P80

과학적 사고의 힘은 ‘실험’, ‘수학’, ‘방법론’ 따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 힘은 과학적 사고의 특징, 즉 스스로에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온다. 이것은 자신이 확언한 내용까지도 의심할 수 있는 능력이며, 자신의 신념은 물론 가장 확실했던 신념까지도 두려워하지 않고 시험대에 올리는 능력이다. - P81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당신이 그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라는 볼테르의 말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동시에 과학적 방식의 핵심이기도 하다. (...) 우리가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다른 주장을 듣고 납득이 될 경우 의견을 바꿀 수 있다는 태도를 견지하며, 나와 반대되는 시각이 정답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과학과 민주주의 핵심 원칙이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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