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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섬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권일영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 저택섬
◆관람일시: 2011년 4월 둘째주
◆관람장소: 학교, 집
◆출연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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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섬을 읽으면서 느낀 건 다양한 범주의 사람들이 읽어도 재밌게 유익한 추리소설이라는 것이다.
최근에 읽은 소설 중에 물리 트릭만으로 승부를 걸었던 작품으로는 '기타야마 다케쿠니'의 <시계성의 살인>이 있었는데, 이번 <저택 섬>은 <클록성 살인>보다 한 수위의 작품이다. 트릭이면 트릭, 전체 구성과 플롯, 읽는 맛까지 전부 등급이 다른 추리소설이다. 복선의 배분과 힌트 제공도 좋고, 서술트릭이 아닌 '순정품 트릭'을 들고 독자에게 승부를 거는 부분은 점수를 높게 살만한 항목이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보면 전반적인 상황에서 유머가 표현된다. 유머가 나오다보니, 독자들에게 재밌는 반전을 제공한다.
다양한 설정과 다양한 소재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등장인물들과 다수의 인물들은 진지하고 심각하다. 하지만 사건의 전말부분으로 갈수록 유머러스한 부분을 어기없이 등장하게 된다.
미스터리한 인물과 그만큼 유머러스한 인물이 나오서 펼치는 바보같고, 웃긴 모습들이
영상으로 나오면 어떨까란 생각을 해본다.
이 소설의 전반적인 이야기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작은 섬에서 육각형 모양의 독특한 건축물을 만든 쥬몬지 가즈오미. 하지만 쥬몬지는 그 건물에서 특이한 죽음을 맞이한다. 나선계단에서 굴러떨어져서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추락사. 문제는 건물 내외에 추락한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 사건 발생 반년이 지나서, 다시 이 육각형 건물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조사1과 형사 '소마 다카유키'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이다. 여기에 '고바야카와 사키'라는 쾌활한 여성이 가세하는데, 그녀의 직업은 '탐정'이다. 19살 미소녀를 두고 3명의 남성이 구혼자로 등장도 하고, 반년전 사건과 같은 인물에 같은 방구성이다. 게다가 태풍도 다가온다. 그리고 '약속'대로 사건은 다시 일어나고 '약속'대로 사람들은 고립된다.
솔직히 돈을 주고 책을 사서봐도 아깝지 않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이 책을 일주일에 걸쳐서 읽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책은 아니었지만,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지고 공강시간 틈틈히 봐서 그런지
수업시간에 계속 머릿 속에 맴돌 정도였으니 말이다.
꼭 시간이 되면 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