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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의 지혜 - 한 세기를 살아온 인생 철학자, 알리스 할머니가 들려주는 희망의 선율
캐롤라인 스토신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인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저에게 제 스스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좀 더 반성하게 만들어준
책이기도 합니다.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제 자신과 타인에게 솔직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은 책이기도 합니다.
한 인물을 통해서 교훈을 얻고 나 스스로가 깨달음 얻는다는 것만큼 좋은 건 없는 듯합니다.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감독인 캐롤라인 스토신저가 한 세기를 살아온 헤르츠좀머와 2004년부터 2011까지 7년간 인터뷰를 진행해 엮은 회고담 백년의 지혜는 무엇이 인간을 강하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가를 생으로 보여준다.
나는 여전히 인생이 고마워요. 인생은 선물입니다. 나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처지가 나빠도 우리에겐 삶에 대한 태도를, 심지어 기쁨을 발견하고 선택할 자유가 있습니다. 세계 최고령 피아니스트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111세의 알리스 헤르츠좀머가 들려주는 인생의 지혜는 현재에서 최선의 것을 구하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1903년 프라하에서 태어난 알리스는 부유하고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내며 브람스, 리스트, 쇼팽 등 불후의 거장을 사사한 제자로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았습니다. 1943년 알리스와 남편, 아들은 나치에 의해 테레진 수용소로 보내집니다. 여든이 넘어서는 아들이 첼로 교수로 있는 런던으로 터전을 옮기지만 아들이 돌연사를 당합니다. 개인사적으로 누구보다 불행했지만 그는 늘 생에 감사하고 주어진 하루에 기뻐한다고 말합니다. 최근까지도 대학에서 역사와 철학을 공부하는 등 배움에 열정적입니다. 또 바흐, 베토벤, 쇼팽, 슈베르트를 매일 외워서 매일 세 시간씩 연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