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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으로 살아가기 - 영혼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30가지 지혜
에디 자카파 지음, 김하늘 옮김 / 한국NVC출판사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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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한국NC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비폭력으로 살아가기>>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서평은 작성되었습니다.
1. 도서명 : 비폭력으로 살아가기
2. 저자 : 에디자카파
-산호세 주립대학 저널리즘 학사 학위, 제섭 대학에서 성경과 신학 학사학위 받음. 비영리단체 '풍요로운 삶의 대화'의 공동설립자. 비폭력대화센터의 공인 트레이너. 문의사항은 ezacapa@g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옮긴이 : 김하늘. 프랑스 렌2대학 역사학과 졸업. 현재 바른 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중. <인투 더 플래닛> 등 있다.
3. 출판사 : 한국NVC출판사
4. 서평명 : 비폭력으로 살아가기, 우리도 가능합니다.
5.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게 남은 짧은 생각들
- 비폭력, 이라는 단어와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면 누구일까. 간디, 마틴루터 킹 목사. 내 기억 속에는 이 두 인물이 떠올랐고, 다행스러웠던 것은 이 책에서도 이 두 인물의 여정을 책에 담았다. 비폭력은 폭력을 사용하지 않은 것 뿐만이 아니라, 언어, 행동까지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있었다. 솔직히 눈에 보이는 폭력은 법의 테두리에서 어느 정도는 보호받을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을 측정하고 가늠하기에는 법의 한계에 봉착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이 책에서도 그것을 유념하면서 서술했다.
이 책은 비폭력이 무엇인지를 말한 후 30장에 걸쳐 어떻게 하면 우리는 비폭력을 우리 마음 속에 머무르게 한 채 우리의 일부처럼 되게 할 수 있을까를 30장에 걸쳐 말하고 있다. 단순히 머리로만 알고 스쳐가는 지식이 아니라 삶과 인생 속에서 점점 그 틈을 메우는 비폭력적인 삶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바꾸는 도화선 역할을 해 준 책이었다. 각 장은 유명 인사의 격언으로 시작한다. 그 격언은 독서노트에 적으며 하루 종일 묵상해도 좋을만큼 명문이다. 필사용 서적으로 사용해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만큼 이 책의 구성은 탄탄하다. 이번 서평도 상당히 많이 좋은 문장이 보여 필사를 많이 했는데, 이 곳에는 정말 좋은 문장 5개만 실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머리 속에서 맴돌았던 비폭력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생활 속의 단어로 내 몸에 익힐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전면적으로 해결해 주었다는 것이다. 각 장의 생각해 볼 문제는 천천히 적어보면서 나를 돌아보게 했고, 온화한 관대함이라는 덕목을 잘 발전시켜 자녀를 대할 때, 민원인을 대할 때, 가족들을 대할 때 활용해도 좋은 소재였다.
p.35 온화한 관대함이라는 덕목을 실천할 때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온전히 돌볼 수 있다. 관대함은 갈등이 생길 때 자제력을 발휘할 의지력을 끌어내준다. 아힘사에 다정함을 더하면 우리는 진정으로 비폭력의 삶을 살게 된다.
**마하트마 간디가 말하는 아힘사(비폭력)는 선택받은 소수가 아닌, 모두가 이행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기적이고 자만에 빠진 인간은 절대 비폭력을 실행할 수 없기에, 진정 비폭력은 겸손을 동반한 행동이라 간디는 말했다. 아힘사(비폭력)와 사티아 그라하(긍정적인 힘=행동으로 나타난 사랑)는 함께 나타난다.
p.22 어떤 환경에서든 우리는 정의를 외침으로써 비폭력을 실천할 수 있다.
**이 문장을 읽으며, 비폭력은 어떤 경우에는 정치적인 왜곡으로 악용될 우려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두환 정권때 정의를 내세우며 갖은 악행과 비리, 권력형 폭력행위를 국가가 조장했다. 사회정의를 실현한다는 명목아래 삼청교육대가 편성되었고, 말이 교육이지 이 곳에서 자행된 사회 비적응분자 색출 및 가혹한 폭력행위는 각종 신문에서 회자된 바 있다. 정의가 권력에 철저히 무너진 예라 볼 수 있다. 깨어있는 시민은 정의가 비폭력으로 치환될 때 그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정말 비폭력이 우리가 바라는 방향인지 검증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한다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다.
p.41 절대로 돈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지 마십시오. 돈은 의미를 찾으려는 욕구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수단으로써 구하십시오.-로젠버그
**돈이 전부가 될 때 그 안의 소중한 핵심이 옅어질 수 있음을 우려한 문장이다. 돈이 없어도 이 일을 하는데 만족할 수 있는가. 사실, 어려운 질문이다. 하지만, 솔직히 내가 직업을 택할 때에 일기장에 적어 두었던 글이 떠올랐다. '돈의 노예로 살지 않으며, 돈을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을 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나는 만족할 수 있다'
이 문장은 지금도 유효하며, 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한다. 돈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어찌보면 씁쓸하다. 돈을 떼어 놓고 현대의 자본주의를 판단할 수는 없다. 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황금의 힘이 전부라고 믿으며 내 삶을 내어 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황금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움직이게 하고, 더 낫게 하고, 더 평화로운 삶이 가능하도록 하겠는가, 비폭력, 온화한 관대함, 공감, 용서, 격려, 감사 등 그 모든 것을 움직일 수 있는 내재적 힘을 비폭력은 가지고 있다. 돈은 언제까지나 수단이 될 때 인간 스스로의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p.124 비폭력 대화는 자기 느낌과 욕구를 표현하고 상대의 마음을 듣는 데 집중한다. 그 바탕에는 현재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과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비난을 내려놓고 상대의 마음을 듣는 자세, 진정한 경청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비폭력 대화의 기본 모델은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의 4단계로 이뤄어졌으니 기억을 잘 해서 활용해봐야겠다.
p.143 악을 수수방관하는 사람은 악을 저지르는 사람만큼이나 악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악에 항의하지 않고 이를 용인하는 사람은 악에 협력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틴 루터 킹<자유를 향한 대행진>
**늘 기억해 놓고 읽어봐야할 명문장이다. 방관자도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축이라고 했던 고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도 떠올랐다. 알면서 가만히 있는 죄, 악에 부역하지 않았다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가. 친일이든 친미든 자신의 선조의 역사를 교묘히 감춘다고 다 사라지지는 않듯이, 악의 방관자는 그만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부당한 일이 벌어졌을 때 침묵하지 않는, 눈은 항상 깨어 있고, 용기와 존중, 배려심을 가진 채 누군가를 향해 손을 뻗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며, 진정 비폭력으로 살아가는 것은 나를 위한 삶이기도 하겠지만, 우리의 연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공동체가 사람이 살아가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핵심 개념으로 정착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6. 나만의 평점 :☆☆☆☆☆
이 책은 중학생 이상의 학생들에게 사회토론용 교재로 삼아도 될만큼 구성, 생각해볼 문제, 알찬 부록이 훌륭하다. 명사의 격언으로 시작해서 우리가 비폭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토론해 볼 수 있는 사회적 논제가 다분히 등장하기 때문에 충분히 교재로 활용해도 좋다.
7. 나만의 PMI
-P : 명사의 격언-내용-생각해볼 문제 이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비폭력이라는 역사에서 접했던 개념을 실생활에 어떻게 접목시켜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이해하기 쉬웠다.
-M :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독후감 대회를 공모하여 비폭력의 사회적 참여를 동반하는 이벤트를 기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문헌을 책 말미에 쭉 실어 주셨으면 좋겠다. 논문처럼 각 장에 각주로 적혀 있어 불편했다.
-I : 책의 부록이 알차 아이들과 어떤 단어가 무슨 느낌을 가지는지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